살아가다 보면 하나님께서 어떤 결정적인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느낍니다. 동화 작가이시고 구연 동화 전문이신 이지현 권사님과 천로역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한 번 드라마처럼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이 되었을 때에 제 마음이 그렇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렇게 천로역정 드라마 녹음을 시작한 것이 대략 5년 전입니다. 심지어 처음에는 핸드폰에 외장 마이크를 연결해서 녹음을 했고 음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저도 전체적인 음향을 조율하는 데 있어서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권사님과 함께 했고, 드디어 1부 전체가 7시간 버전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천로역정을 가지고 북클럽을 하면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영적인 힘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천로역정은 기독교 고전 중에 가장 탁월한 책 중 하나입니다. 제 자신도 잊을 수 없을 정도의 깊은 은혜를 받았고, 함께하신 분들의 마음속에도 큰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귀한 책이 드라마 형식으로 녹음된 것은, 아마도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서 유일합니다. 이권사님께서 너무나 탁월한 재능으로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표현을 완성해 내었습니다. 여러 번 들었지만 여전히 권사님의 수고와 재능은 경이롭습니다. 또한 저 역시 그간 많은 일 속에서 많이 바쁘고 쉽지 않았고, 음향적으로 조율하고 편집하면서 고민이 참 많았지만, 권사님과 함께 이렇게 귀한 일을 완성한 것이 너무 마음에 벅찹니다.
귀한 영상을 손에 들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단연코 이 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 중 하나입니다. 제 마음이 그리고 저의 삶이 천로역정의 크리스천과 같기를 원합니다. 그가 그러했던 것처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계속 전진하기를 원합니다. 수많은 환경과 역경, 그리고 인간의 군상 속에서도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가 그러했던 것처럼,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바로 그날을 소망합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46
- 드라마 천로역정 프로덕션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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