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0일 금요일

신앙의 한걸음 / 한걸음더 - 윤상


아주 오랜만에 운동을 했습니다. 작은 운동장 트랙을 도는데, 겨우 몇바퀴 걷는데 적잖이 힘이 들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운전을 해야하는 이곳에서는, 다리 힘이 약해지기 십상입니다. 한걸음씩 힘들게 내 딛는 저의 다리를 보면서, 신앙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신앙에 대해서 논리를 이야기하고 설명하는 것은 너무나 유익하고 중요하지만, 그러나 그것 못지 않게, 나의 신앙의 한 걸음을 내 딛는 것 또한 너무나 중요합니다. 감정의 기복과, 죄의 유혹과,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절대 변할 것 같지 않은 나와,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지는 현실과 싸워야 합니다. 그 한걸음이 참 쉽지 않지만, 우리는 모두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격려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하루도 함께 하는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힘을 내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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