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6일 화요일

집에서도 좀더 집중력 있게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Love Actualized - Eric Knight

 



목회는 딱 정해진 시간에 일하는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설교, 행정, 심방, 교육 등등을 모두 한번에 소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벽 설교를 일과 시간에 준비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많은 밤은 설교 준비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목회는 효율의 극대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회의 제 방에도 일할 수 있는 최선의 셋팅을 갖춰 놓았지만, 집에도 최소한의 셋팅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2019년형 중급형 맥북과 외장 모니터 하나를 연결해 놓고, 필요할 때에 바로 앉아서 일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습니다. 

원래 제 책상은 아이들 놀이방에 있었지만, 어제 침실 구석으로 책상을 옮겼습니다. 아이들의 놀이방에서 혼돈 속에서 준비하던 것보다, 침실이지만 조용한 공간에서 준비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공간과 분위기 자체가 썩 마음에 들어서 주일 설교 준비를 시작했는데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한편으로는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할 일이 많은 것이 쉽지는 않지만,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는 점에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능력의 적은 부분을 사용해야만 하는 억압된 환경 보다는,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리고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환경 속에 있는 것이 정서적으로는 훨씬 낫습니다. 

책상에 앉아 꽤 몇시간 성경을 묵상하는데 마음이 행복합니다. 바로 옆에 침대에 아내와 아이들이 잠깐 놀러 와서 즐거운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행복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참 감사하고, 또 가족이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남편으로 또 아빠로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그것도 감사합니다. 

조촐하지만 충분한 환경을 주셨으니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습니다. 저의 목표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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