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99) - 길

 


1. 가사 살펴보기

어느새 지금 여기 서 있네 생각조차 못했던
어떻게 내가 여기까지 왔는지 감사하기만 한 걸
조금씩 보인 그 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왔었지
인생의 끝에 내 삶을 반겨줄 이 기다리고 있으니 

내게 주어진 길을 걸으리 담담하게 이 길에 나서리
쉬운 길을 찾았던 지난날과 아쉬움은 소망으로 덮고
주어지는 인생의 길 위에 후회 없이 내 삶을 그리리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대도 난 결코 포기 할 수 없네

 

2. 곡 소개

곡은, 찬양 사역자인 함부영님의 나의 노래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찬양은 성도의 인생을 길로 비유하면서, 지금까지 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길 끝에서 기다리고 계신 주님을 생각하며, 후회 없이 그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겠다는 신앙의 결단을 아름답게 그려낸 탁월한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고전 1: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시편 143: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143:8 Let the morning bring me word of your unfailing love, for I have put my trust in you. Show me the way I should go, for to you I entrust my life.

다윗은 단순히 어려움에서 구원받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하나님의 교제와 인도하심을 원한 것입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700.

마태복음 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에베소서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5:2 and walk in the way of love, just as Christ loved us and gave himself up for us as a fragrant offering and sacrifice to God.

우리의 삶의 방식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일치됨으로써  특징지어져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서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과 같은 종류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애정을 넘어 자기 희생의 섬김에 이르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Bruce Barton et al.,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824.

히브리서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12:1 Therefore, since we are surrounded by such a great cloud of witnesses, let us throw off everything that hinders and the sin that so easily entangles. And let us run with perseverance the race marked out for us,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개역개정) 12:2 fixing our eyes on Jesus, the pioneer and perfecter of faith. (NIV)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독교 신앙의 근원이시며 완성자이시기 때문에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촉구했습니다.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모든 죄악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참으시고 수치를 업신여기시고 아버지의 보좌에 다시 합류하는 기쁨을 얻으셨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경주해야 합니다.

Malcolm B. Yarnell III, “Hebrew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960.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성도가 걸어가는 인생의 길을 문학적으로 너무나 탁월하게 그려낸 곡이다. 성도의 길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셨기에 시작된 것이며,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하셨다는 것을 고백하며 깊은 감사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도의 길이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길 끝에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가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에 우리의 모든 죄악의 짐을 벗어 던지며 주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경험하며 확신 가운데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라는 것이다.

성경은, 성도의 길이 인내의 길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길을 인내로 걸어가신 것처럼, 우리 역시 믿음으로 인내함으로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롭게 우리에게 시작되는 2025년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길임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 앞에 놓여진 수 많은 어려움이 이미 보이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통해서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우리 앞에 주어진 인생의 길을 감사와 소망으로, 그리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인내로 걸어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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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98) - 물이 바다 덮음 같이

 


1. 가사 살펴보기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까지 쉬지않으시는 하나님
주의 심장 가지고 우리 이제 일어나 주 따르게하소서
세상 모든 육체가 주의 영광보도록 우릴 부르시는 하나님
주의 손과 발되어 세상을 치유하며 주 섬기게하소서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것이
온세상 가득하리라 물이 바다 덮음 같이 

보리라 그날에 주의 영광 가득한 세상
우리는 듣게 되리 온세상 가득한 승리의 함성

 

2. 곡 소개

곡의 원곡자는 고형원씨이며, 찬양 사역자 박종호씨의 9새벽 날개앨범에 수록되면서 한국 교회에 널리 알려졌다. 이 곡은, 하박국 2 14절 말씀을 바탕으로, 온 세상이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하고 복음을 받아들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될 것이라는 성경적인 비전을 품은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하박국 2: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2: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2: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2:14 For the earth will be filled with the knowledge of the glory of the Lord as the waters cover the sea.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에게 악은 결코 궁극적으로 번영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로운 목적을 위해 역사를 섭리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세대는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는 왕국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는 결국 승리할 것이고, 그의 영광이 땅을 덮을 것입니다. 이 약속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마침내 온 지구에 걸쳐 모든 인류에게 드러난 것은, 그리스도의 죄 없는 삶, 희생적 죽음, 승리의 부활, 그리고 정당한 통치를 통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Julius J. Kim, “Habakkuk”, in Gospel Transformation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ed. Bryan Chapell/Dane Ortlund (Wheaton, IL: Crossway, 2013), 1222.

빌립보서 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2: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요한계시록 19:1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개역개정) 19:1 After this I heard what sounded like the roar of a great multitude in heaven shouting: “Hallelujah! Salvation and glory and power belong to our God, (NIV)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세상을 다스리시고 구원하시며 궁극적으로 승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한 고백, 그리고 그분이 이루실 미래에 대한 소망을 찬양하는 곡이다. 말씀의 배경에서 본 것처럼, 하박국 선지자는 나라의 위기와 악인이 득세하는 큰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고 그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미 우리에게 성취된 것이며, 또한 그 완전한 성취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미 수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그분의 영광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죄악 된 삶을 돌이키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이자 자신의 주님으로 모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감사하며 그분께 순종하는 것이다.

성도의 소원은, 이 찬양의 가사처럼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를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해 지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성도는, 그러한 완전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믿고 바라보며 그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성탄의 계절에, 우리를 놀랍게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참된 감격이 우리 안에 가득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더욱 우리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올려 드리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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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목회의 행복은, KM과 EM의 연합을 이뤄가는 것이다

 

* 예배는 가장 소중한 것이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평생동안 신앙 생활 하면서, 예배 만큼 중요한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성도로서 제 자신을 볼 때에, 매주 드리는 예배이지만 언제나 새롭기를 원하고 또 은혜 받기를 원하는 것이 제 마음입니다. 그리고 저는 함께하시는 성도님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누리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이민 교회의 경우에는 더욱 원대한 목표를 가집니다. 그것은 KM과 EM이 아름답게 연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로는 쉽지만, 그것을 실제로 이루는 것은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언어적인 차이, 문화적인 차이를 넘어서서 공동체를 하나로 조화롭게 만들 뿐만 아니라 함께 은혜를 누리도록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볼티모어 교회는 감사하게도 연합 예배를 자주 드립니다. 그리고 참으로 감사한 것은, 부임한지 겨우 세달 만에 연합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함께 예배를 잘 드릴 수 있을까 목회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예배를 기획하고 그 안에서 섬세하게 조율하면서 은혜를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어권이든 영어권이든 변화를 말하지만 사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변화를 싫어합니다. 자신에게 최대한 편한 것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더욱 섬세하게 이 모든 것들을 이루고 조율하면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뤄가야 하는 것입니다.

* 50주년 연합 예배를 기획하며

처음에 50주년 예배를 드리면서 영어권 목사님과 나란히 선 것은 저의 분명한 의도입니다. 저는 사실 이것이 정말 파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제가 강대상에 서고 옆에 서서 통역하는 것이 아이디어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이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서 마치 KM이 EM보다 우월하다 라는 인상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담임 목사인 것도 사실이고, 현재로서는 KM이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동등한 파트너십을 가지고 예배를 섬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강대상을 놔두고 밑으로 내려와 성도님들 앞에 나란히 나온 것입니다. 모든 성도님들 앞에서 우리는 동등한 공동체임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우위를 선점하려는 공동체가 아니라, 현 세대와 다음 세대가 함께 가는 것임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50주년 예배를 마치고 EM 멤버들이 은혜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 제 마음이 참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정확하게 의도한대로 그 결과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 50주년 예배야 말로, 볼티모어 교회의 미래 방향을 결정 짓는 너무나 중요한 예배임을 다시 한번 확신하면서 마음이 벅찼습니다.

* 크리스마스 연합 예배를 기획하며

저로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저와 EM 목사님이 순차적으로 통역 설교를 했더니 KM 성도님들께서 아쉬움을 말하셨습니다. 영어가 불편하지 않은 분들은 참 좋게 들으셨지만, 영어가 많이 어려우신 분들은 설교의 흐름이 끊어진다고 느끼신듯 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설교에서는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EM 목사님이 먼저 설교를 하고 제가 이후에 설교를 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분이 이야기하시더군요, EM은 10분만 하고 제가 20분을 하라고 제안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목회자 회의에서 제안한 것은 EM이 15분 제가 20분입니다. 설교자 입장에서 10분을 가지고 의미있는 논지를 펴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드리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거의 동등한 시간을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이것도 참 좋았습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에는 예배가 길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고, 제가 그 모든 지루함을 안고 마지막 부분을 감당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볼티모어 교회가 다음 세대를 중시하며, 영어권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예배의 구조와 시간을 통해서 모두에게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사역을 시작하면서 작년까지의 크리스마스 예배의 분위기를 물어 보았습니다. 사실 영어권 성도님들이 거의 안오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연합 예배이지만 실질적으로 KM 예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사역하고 또 심방하고 50주년 예배를 드리면서 느낀 것은, 영어권에서 아무래도 많이 오실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영어권을 배려해서 예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이 적중했습니다. 

강대상의 의자에 앉아서 본당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성도님들을 바라보는데 마음이 벅찼습니다. 자녀들이 영어권이 분들이 가족과 함께 정말 많이 오셨습니다. 예배당을 꽉 찬 성도님들을 보니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영어권 분들을 배려해서 예배를 기획한 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이번 크리스마스 예배는 KM과 EM이 모두 만족할 예배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온전히 연합하는 행복한 교회를 꿈꾸며

목회자로서 제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요즘에 더 선명하게 깨닫습니다. 그것은, 성도님들이 '행복'한 것입니다. 사실 저의 설교는 굉장히 강한 편이고 성경적인 내용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님들의 얼굴이 행복해 보여서 저 역시 너무 행복합니다. 성도님들의 웃음을 볼 때에 저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는 볼티모어 교회가 KM과 EM이 온전히 하나가 되는 천국의 모델 하우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바로 그 방향으로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볼티모어 교회 설립 50주년 감사 예배'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며

 


담임 목회를 시작한지 이제 두 달이 조금 지나갔습니다. 지금 기분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합니다. 처음에 이곳에 도착해서 예배 드린 그날 이후에 갑자기 지금 이 순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중간 관리자의 역할을 하는 것과,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것은 많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부목사로 오랫동안 섬기면서 제가 해야 할 일을 잘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담임 목사로서 교회의 모든 중요한 일들의 최종적인 책임을 진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무게이고 부담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회를 시작하며 가장 큰 문제는, 50주년 감사 예배가 겨우 두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사십 중반에 불과한 제가, 그리고 이제 겨우 부임하고 위임을 받은 제가 이렇게 중요한 예배를 기획하고 성도님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올려드린다는 것은 제 인생에 가장 큰 도전이라고 느꼈습니다. 

두달 동안 교회를 살피면서, 부지런히 설교하고 심방하고 성도님들과 대화를 했습니다. 특별히 마음을 많이 쓴 것은 함께 섬기는 목회자들과의 관계입니다. 지금까지 목회를 하면서 한가지 얻은 교훈은, 모든 것은 '관계'라는 것입니다. 목회의 모든 것은 관계로 풀어나갑니다. 좋은 관계 속에서, 많은 대화 속에서, 은혜가 흘러가고 목회가 완성되는 것을 수도 없이 경험했습니다. 

목회자들 그리고 장로님들과 진지하게 논의하면서 예배 순서를 정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성도님들께 은혜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50주년을 맞이한 성도님들의 감사와 소망의 기도 제목을 담아 본당에 기도의 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순탄하게 완성도 있게 이루어졌습니다. 

KM과 EM이 연합으로 드린 예배였습니다. 예배가 길었지만 참 은혜로웠습니다. 예배의 현장의 기쁨과 감격은 영상으로 다 담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나오지 못했던 성도님들도 함께 하셔서 기쁨이 더 컸습니다. 원로이신 이영섭 목사님께서 교회에 꼭 필요한 격려사를 주셨습니다. 목회자로서 가장 본이 되는 설교와 기도를 보여주시는 귀한 분이십니다. 목사님을 뵈면서 늘 가르침을 받고 또 은혜를 누림에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EM을 담당하시는 나목사님과의 호흡이 참 좋았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지만 좋은 성품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고 대화가 잘 통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좋은 분과 만나게 하신 것을 감사할 따름입니다. KM을 담당하시는 박목사님은 찬양인도부터 행정까지 다 맡아 하면서도 모든 것을 탁월하게 해냅니다. 저의 분신처럼 섬겨주는 모든 것이 또한 감사할 따름입니다. 김간사님은 참 따뜻하고 열정적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섬기시는 모든 것이 저에게는 감격입니다. 어린이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사역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본격적인 담임 목회는 이제 시작입니다. 그래도 아주 잠시, 한숨을 돌리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주일에 모든 예배가 끝나고 성도님들을 뵈니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성도님들의 얼굴이 밝아서 참 좋았습니다. 제가 홀로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누군가의 공로로 돌릴 수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고, 모든 성도님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어루만지셨습니다. 

볼티모어 교회는 긴 역사 속에 여러 아픔이 있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신실한 성도님들께서 교회를 지켜온 너무나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성도님들 한분 한분이 참으로 귀합니다. 물론 설교의 내용에 있어서는 언제나 확고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나 성도님들을 향한 저의 마음은 한 없이 따뜻합니다. 그저 어린 제가 믿음의 선배님들과 동역하고 그분들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저의 큰 영광이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진정한 기쁨입니다. 

함께 나눈 설교의 말씀처럼, 내년부터는 교회의 본질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그럴 듯한 말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서 저의 모든 것을 쏟아야 하고, 기도하며 그것을 하나하나 실현시켜야 합니다. 예전에는 기도도 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제 능력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분명해 보이니 꼭 기도해야 한다라는 태도로 바뀌었습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저 주님만 의지하고, 또 한걸음 미래를 향해 내딛어 봅니다. 주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고 소망합니다.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삶으로 드리는 찬양 (197) - 그래도

 


1. 가사 살펴보기

네가 나를 떠나가도
그래도 나는 너를 떠나지 않으며
네가 나를 버려도
그래도 나는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하며
네가 지은 죄 많으나
그래도 나는 너를 용서하리라 

네가 천하고 미련하나
그래도 나는 너를 받으리라
네가 천하고 미련하나 나는 너를 받으리라

 

2. 곡 소개

곡은 CCM 가수 박종호씨의 9집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죄인을 구원하시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끌어 가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을 강렬하고도 탁월하게 그려낸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편 103: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03:12 as far as the east is from the west, so far has he removed our transgressions from us. 103: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103:13 As a father has compassion on his children, so the LORD has compassion on those who fear him;

이사야 43:25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43:25 “I, even I, am he who blots out your transgressions, for my own sake, and remembers your sins no more.

주님만이 죄의 죄책을 용서할 권위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그렇게 하십니다. 기억한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 죄를 용서하신 후에는, 그 사람에 대한 그분의 태도와 대우는 더 이상 그 사람의 죄책과 처벌을 받을 만한 자격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005.

요한복음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13:1 It was just before the Passover Festival. Jesus knew that the hour had come for him to leave this world and go to the Father. Having loved his own who were in the world, he loved them to the end.

디모데후서 2:13 우리는 미쁨이 없을 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2:13 if we are faithless, he remains faithful, for he cannot disown himself.

비록 우리가 인내하고 신실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부르심이지만, 궁극적으로 구원은 우리의 신실하심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실함에 달려 있음을 확증하는 놀라운 말씀입니다. 성도의 소망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성품과, 그분의 택하신 자들을 향한 그분의 변함 없는 구속의 목적에 뿌리 박고 있는 것입니다.

R. C. Sproul, ed.,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2172.

히브리서 8:12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개역개정) 12 For I will forgive their wickedness and will remember their sins no more. (NIV)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우리의 이성이나 도덕적인 판단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잘 드러내는 찬양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1:1로 주고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간다. 받은 만큼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삶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베풀어지는 은혜이다. 그분은 처음부터 우리를 선택하셨으며, 버리지 않으시고 용서하신다. 심지어 우리가 그분을 떠나 있을 때조차 그분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끝까지 붙드신다.

왜 그런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입장에서는 설명할 수 없다. 우리에게는 그분의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분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그렇게 하신다. 하나님 자신의 성품과 그리스도를 통하여 베풀어주신 십자가의 공로 때문에 우리를 기꺼이 용서하시며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은 참으로 놀라운 분이시다. 그러한 하나님을 생각할 때마다 우리의 마음은 감격하여 그분께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 성탄의 계절 가운데 우리의 수준과 생각을 뛰어넘어 우리를 붙드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붙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기대한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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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96) - 하나님의 빛

 


1. 가사 살펴보기

하나님의 빛 앞에서 그 투명한 빛 앞에서
모두 드러날 나의 모든 죄와 허물 

하나님의 빛 속에서 그 따뜻한 빛 속에서
모두 고쳐질 나의 모든 죄와 상처
그의 빛 속에서 

드러내어 징계함 아닌 드러내어 고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하나님의 빛
드러내어 부끄럽게 하지 않고 더욱 단단히 만들
은혜와 사랑 전하게 할 하나님 그 빛

 

2. 곡 소개

이 곡은 CCM 사역자인 장윤영 사모님의 곡이며, 최근에 잔치 공동체에서 부르면서 더 많이 알려지게 된 곡이다. 이 곡은 빛이신 하나님 앞에서 모든 죄가 드러나며, 또한 그 빛 안에서 온전한 치유가 일어난다는 아름다운 비전을 담은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요한1 1: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1:5 This is the message we have heard from him and declare to you: God is light; in him there is no darkness at all. 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7 But if we walk in the light, as he is in the light, we have fellowship with one another, and the blood of Jesus, his Son, purifies us from all sin.

에베소서 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5:14 This is why it is said: “Wake up, sleeper, rise from the dead, and Christ will shine on you.”

아마도 이 구절은, 이사야 26 19절과 60 1-2절에 근거한 초기 기독교 찬송일 것입니다. 잠자는 자들과 죽은 자들은 죄인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찬송은 불신자들에게, 그리스도께 나아와 그의 생명을 주는 빛을 받으라고 촉구합니다.

Douglas J. Moo, “The Letters and Revelation,”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2124.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9 But you are a chosen people, a royal priesthood, a holy nation, God’s special possession, that you may declare the praises of him who called you out of darkness into his wonderful light. (NIV)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이 고백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 빛 앞에서 우리의 죄와 허물이 드러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드러남이라는 것은, 결국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발견하도록 하며 우리를 영적으로 깨우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이야 말로 어두운 세상 속에 임하신 진정한 빛이시며, 그분을 따르는 모든 자들은 참된 생명의 빛을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찬양을 부를 때에, 빛이신 예수님 안에서 그분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가 깨끗해지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그의 빛으로 인도하신 것은, 그 빛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세상에 전하도록 하시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찬양은, 단순히 우리 자신을 위로하는 차원에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서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빛의 자녀로서 결단하고 행동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 찬양을 통해 빛이신 주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경험하며, 그 빛을 세상 속에 비추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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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95) - 주 내 아버지

 



1. 가사 살펴보기


주의 손 날 붙드시네

영원한 피난처 되시네

깊어진 한숨 속에도

변함없이 우리를 일으키시네


주 내 아버지

크신 팔로 날 덮으시네

주는 내 큰 능력

변함없이 우리를 일으키시네

 


2. 곡 소개


이 곡은, 2022년에 발매된 예람워십 팀의 Arise Again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이 곡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자녀를 붙드시고 돌보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분의 큰 능력을 고백하는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이사야 41:10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41:10 So do not fear, for I am with you; do not be dismayed, for I am your God. I will strengthen you and help you; I will uphold you with my righteous right hand.


시편 61:2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61: 2 From the ends of the earth I call to you, I call as my heart grows faint; lead me to the rock that is higher than I.


이 말씀에서 다윗은 도움이 필요할 때이지만 하나님의 임재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묘사합니다그의 기도는 자신보다 더 높은 반석으로 자신을 돌아오게 해달라는 것입니다신자를 위한 반석으로서의 하나님의 이미지는 모세에 의해 소개되었으며시편의 다른 곳에서도 전개 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61:2.


시편 18: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18: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18:1 I love you, LORD, my strength. 18:2 The LORD is my rock, my fortress and my deliverer; my God is my rock, in whom I take refuge, my shield and the horn of my salvation, my stronghold.


시편 91: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91: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91:1 Whoever dwells in the shelter of the Most High will rest in the shadow of the Almighty. 91:4 He will cover you with his feathers, and under his wings you will find refuge; his faithfulness will be your shield and rampart.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오직 하나님만이 성도의 피난처가 된다 라는 깊은 고백을 담고 있다우리의 현실은 깊은 한숨이라고 표현할 만큼 고난과 어려움을 가득 차 있는 것이다그러나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이 주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일으키신다는 것이다


고난 가운데 처하게 되면 우리는 당장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혹시라도 나를 도울 사람이 없는가를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사람이나 그 어떤 것도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더욱 절망하게 되는 것이다세상의 그 어떤 것도 피조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가 의지할 대상이 아니며그것은 다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고난의 순간에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을 붙들어야 한다그분에게 우리의 소망을 둘 때에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우리는 주님 안에서 새로운 힘을 얻게 될 것이며 나의 삶의 모든 고난 조차도 그분의 뜻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며 더 나아가 감사하게 될 것이다이 찬양을 통해서 그러한 주님을 향한 절대 의존의 마음을 회복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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