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5일 수요일

말씀 묵상을 나누는 영어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with QT Chagnes Me

 


저는 유학 나오기 전까지 영어와 별로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유학을 나오려고 하니 가장 어려운 것이 영어였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

벌써 미국에 온지 13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미국에서 살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 중에 영어야 말로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지난 반년은 ChatGPT를 통해서 제 자신을 몰아 붙인 시간이었습니다. 끊임없이 영어로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묻고 대답하고의 거친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지나고보니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제 자신을 많이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해야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기 때문에 제가 하는 것들을 결합시켜서 최고의 효과를 끌어내는 것이 항상 중요합니다. 개인 큐티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처음에는 한글로 당연히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영어 공부를 계속 해야하니 영어로 쓰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묵상 나눔을 영어 팟캐스트로 진행해 보면 어떨까? 

한편으로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미래를 바라보면서 결단의 시기가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도 고통의 시간이었지만, 제 자신에게 한번 더 고통을 주면서 저를 밀어 붙여야 겠다고 결단했습니다. 고통 뒤에야 큰 기쁨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제 목표는, 영어로 북클럽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소 한달에 한번은 영어로 설교하는 것입니다. 성도님들과 신학적인 대화를 가능하면 막힘 없이 자연스럽게 하고 격려하고 기도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입니다. 이 수준을 마음에 품고 하루하루 전진하는 것입니다.

팟캐스트는 스포티파이와 애플 두가지를 모두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3개의 에피소드를 녹음했습니다. 첫 에피소드를 녹음하는데 한시간 정도가 걸렸네요. 녹음 프로그램에서 컷 편집을 할 수가 없어서 통으로 녹음하느라 정말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에피소드를 녹음했습니다. 대략 삼십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들어간 시간으로 보았을 때에는 적어도 조금은 익숙해 진 것 같습니다. 

세번쯤 하면서 형식을 어느 정도 잡았습니다. 생각만으로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역시 모든 것은, 실제로 시도하면서 늘게 됩니다. 간단한 인트로를 통해서 말씀과 연결된 저의 경험을 나눕니다. 그리고 핵심 성경 구절 두 구절 정도를 읽어드리고 그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미 제가 정리해 놓은 큐티 내용을 읽어드리고 기도로 마칩니다. 대략 삼분이 조금 넘는 길이입니다. 

현재 목표는, 일주일에 두개 정도를 올리는 것입니다. 묵상하고 영어까지 기도로 다 적은 다음 내용을 구상해서 최종적으로 팟캐스트로 완성하는 것입니다. 아마 최소 몇년은 고생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5년을 버틴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그리고 영어권까지 충분히 품을 수 있는 목회자로 성장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저의 앞 길을 의탁드립니다.

* QT Changes Me
https://qtchangesme.blogspot.com/

* Jesus has the higest status (Hebrews 1:5-14)
https://qtchangesme.blogspot.com/2024/06/jesus-has-higest-status-hebrews-15-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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