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13) - 광야를 지나며

 


1. 가사 살펴보기

왜 나를 깊은 어둠속에 홀로 두시는지
어두운 밤은 왜 그리 길었는지
나를 고독하게 나를 낮아지게
세상 어디도 기댈 곳이 없게 하셨네
광야 광야에 서 있네 

주님만 내 도움이 되시고
주님만 내 빛이 되시는
주님만 내 친구 되시는 광야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
광야 광야에 서 있네 

주께서 나를 사용하시려
나를 더 정결케 하시려
나를 택하여 보내신 그곳 광야
성령이 내 영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곳
광야 광야에 서 있네 

내 자아가 산산히 깨지고
높아지려 했던 내 꿈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오직 주님 뜻만 이루어지기를
나를 통해 주님만 드러나시기를
광야를 지나며

 

2. 곡 소개

곡은, CCM 그룹 히즈윌의 2013년도 앨범, “살아가다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출애굽 이후에 메마른 광야를 지나야만 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상황과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 시대의 크리스천에게 탁월하게 적용한 곡이다. 광야의 고난을 통하여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고, 나 자신이 아닌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은혜를 누리게 됨을 고백하는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신명기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8:2 Remember how the LORD your God led you all the way in the desert these forty years, to humble you and to test you in order to know what was in your heart, whether or not you would keep his commands.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8:3 He humbled you, causing you to hunger and then feeding you with manna, which neither you nor your fathers had known, to teach you that man does not live on bread alone but on every word that comes from the mouth of the LORD.

 

8:2–6 Disciplined in the desert

God continues to discipline his children as he did the Israelites (5). He sometimes leads us through difficult, bewildering, even bitter experiences to prove our dependence upon him. Such times can be used to strengthen our faith, determine our priorities, enrich our witness and increase our usefulness to others. When we encounter new situations or come up against adverse circumstances, we must remember that these times may not be as threatening or destructive as, at first sight, they often seem. The Lord may be using such events to ‘discipline’ us or teach us. Testing times are learning times. One of the most important things we all have to learn is what life is all about. These pilgrims had to learn that life consists of more than eating and drinking. When they were hungry in the desert God gave them manna (3) which fed their earthly bodies but nothing more. They were spiritual people who received God’s word in the desert and this kept them truly alive. Jesus used the words man does not live on bread alone but on every word … from … the Lord (3) to respond to the devil’s temptation when Jesus was physically hungry (Mt 4:4; cf. Lk 4:4). In so doing Jesus showed that he understood the supremacy of spiritual necessities above physical ones.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러하셨던 것처럼, 그분의 자녀들을 훈련시키십니다. 그분은 때때로 우리가 그분을 의존하고 있음을 증명하시기 위하여 어렵고 당혹스럽고 쓰라린 경험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한 시간은,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만들고, 우선 순위를 결정하게 하고, 우리의 믿음의 증언을 풍부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한 우리로 우리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우리가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거나, 혹은 적대적인 상황에 직면할 , 우리는 이러한 시간이 언뜻 보기에 위협적이거나 파괴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훈련시키시거나 가르치시기 위해 그러한 사건들을 사용하실 있습니다. 시험을 받는 시간은 배움의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가 배워야하는 가장 중요한 하나는, 삶이 과연 무엇인지에 관한 것입니다. 순례자인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삶이 단순히 먹고 마시는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그들이 광야에서 굶주릴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만나를 주셨는데, 그것은 그들의 육신을 먹이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말씀이 그들을 참으로 살게 하는 영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육체적으로 굶주리시면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에,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예수님께서는, 물질적인 필요보다 영적인 필요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계심을 보이셨습니다.

NIV Bible Speaks Today: Notes (London: IVP, 2020), 239.

마태복음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개역개정) 4:4 Jesus answered, "It is written: 'Man does not live on bread alone, but on every word that comes from the mouth of God.'" (NIV)

4:4 Jesus quoted Dt 8:3. His reference to every word that comes from the mouth of God recalls the OT theme that God’s words are not idle but are to be received as commands. Deuteronomy 8:1, 6 emphasize the need to obey God’s commands, and Dt 8:1 teaches that man lives by following God’s commandments just as 8:3 says that man lives by what comes from God’s mouth (Dt 6:24). Thus the OT text that Jesus quoted teaches that obeying God is more important than being well-fed. Israel struggled to learn this truth (Ex 16:3; Nm 11:4–5). In contrast, Jesus hungered for righteousness more than bread and thirsted for obedience more than water. He urged his disciples to have the same priority (Mt 5:6). 예수님께서는 신명기 8 3 말씀을 인용하십니다.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에 대한 그분의 언급은,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런 효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구약의 주제를 상기시킵니다. 신명기 8 1,6절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신명기 8 1절은, 8 3절에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람이 사는 것처럼,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서 사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구약의 본문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먹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Robert H. Stein, “Differences in the Gospel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503.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광야가 가진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찬양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이후에, 그들이 원래 머물던 이집트와는 너무나 다른 척박한 광야로 그들을 인도하신다. 광야는, 눈에 보이는 의지할 것이 단 하나도 없는 곳이다. 광야는, 생존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자기 자신에게는 전혀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의 백성이 하나님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곳이 바로 광야이다. 물론 그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광야는, 내가 지식적으로 알고 인정하던 신앙의 내용들이, 드디어 나의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 받아들여지고 뿌리를 내리며, 삶 속에서 실제로 나의 것으로 만들어지는 곳이 광야이다.

가장 완전한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 우리의 눈에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도, 아버지의 뜻 가운데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것을 광야를 통해서 우리는 확인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의 고난을 통해서 그분의 자녀들을 훈련시키시고, 오직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그분의 성숙하고 참된 백성으로 만들어 가신다.

새로운 한해는 어떤 한해가 될 것인가? 아마도, 고난의 한해가 될 것이다. 경제적인 정치적인, 혹은 교회들의 상황은 여전히 어두워 보인다.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변치 않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며, 그분의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라고 말씀을 통해 그리고 이 찬양을 통해 용기를 주신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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