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마음이 격정에 휩싸일 때가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과 여건은 상관없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감 혹은 신성한 부르심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리딩피플 북클럽이 그렇습니다.
교회라는 울타리를 뛰어 넘어서, 그러나 따뜻함과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북클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번의 주저함이 있었지만, 그러나 조심스럽게 그러나 확고하게 걸음을 내딛였습니다. 모든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그 열매는 너무나 달콤하고 사랑스럽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사실상 대부분이 제가 처음 만난 분들이었지만,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서 여덞번의 모임이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모임을 마무리하고 잠깐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마지막 모임 때 참 좋았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에게 모임에 대한 소감을 부탁드렸습니다. 리딩피플 북클럽을 하면서 좋았던 점, 그리고 정진부 목사와 하면서 좋았던 점, 그리고 나에게 나타난 변화 이렇게 세가지를 부탁드렸습니다.
한국에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소감을 읽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의도한 북클럽의 모든 장점을 함께 하신 분들이 충분히 누렸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것을 학문적으로 말하자면 정확한 학습 계획을 따라서 만족스러운 학습 결과를 누린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쉬운 표현으로는, 그저 행복했습니다.
성공이 무엇인가를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성공은 곧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에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얼마나 있을까요?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의 대부분은 그저 눈물과 후회와 아픔과 비난과 낙심으로 가득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북클럽은 그렇게도 행복합니다 .마치 한주간의 행복을 압축해서 그 시간에 쏟아붓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 역시 좋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영혼의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함께 하기 때문에 외롭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선하게 이 모임을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에게 주어진 최선의 꿈, 저에게 주어진 최선의 노력으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 송00님, 불편한 편의점 소감문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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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00님, 불편한 편의점 소감문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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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00님, 불편한 편의점 소감문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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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00님, 불편한 편의점 소감문 &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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