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4일 토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마태복음을 시작하며 & GT 스터디 바이블 마태복음 저자 Michael Wilkins 소개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하면 좋겠지만, 자신이 처음 보는 분야에서 우리는 초보자입니다. 그것은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회자로 교회를 섬기고 있지만, 여전히 저는 종종, 사실은 매우 자주 제가 초보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면에서 언제나 배움이 설레이고 또 즐겁습니다. 

시편 묵상을 하면서 GT바이블의 저자를 살펴보았더니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파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글을 통해서 그 사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GT바이블의 시편 저자인 David Gundersen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면서 GT 바이블을 통해서 시편 묵상을 계획하면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시편을 시작하며 & GT 스터디 바이블 시편 저자 David Gundersen 소개

자 그렇다면 마태복음의 묵상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마태복음 편의 저자는 누구인가? 찾아보니 Michael Wilkins라는 분입니다. 

* Michael J Wilkins

이 분은 탈봇 신학교에서 가르치시고, 학위는 퓰러 신학교에서 철학박사를 받으셨습니다. 특이하게 이분은 서던 신학교 출신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분의 박사 학위 논문의 제목은 ""The Concept of Disciple in Matthew’s Gospel: As Reflected in the Use of the Term maqhths" 입니다. 

저는 성경 신학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일단 제목이 아주 흥미로워 보입니다. 마태 복음에 나타난 제자의 개념을 분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자라는 헬라어 단어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찾아보니 이 분은 본인의 논문을 책으로 출판하셨더군요. 도서관까지 갈 시간은 없어서 찾지 못했지만, 마침 이 책을 리뷰한 북 리뷰가 있어서 읽어 보았습니다. 

* Book Reviews: Michael J. Wilkins, The Concept of Disciple in Matthew's Gospel as Reflected in the Use of the Term Mathētēs. Leiden: E. J. Brill, 1988. Pp. xi + 261

사실 외부 학술지는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학교에서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재학생들을 위해서 이러한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졸업 이후에는 지원을 끊는 것이 당연합니다. 

얼마 전에 졸업한 사우스웨스턴의 아이디로는 볼 수 없지만, 이미 오래 전에 졸업한 칼빈 라이브러리 아이디로 볼 수가 있네요. 칼빈을 졸업하기 전에 이러한 혜택을 설명해 주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누군가의 도네이션을 통해서 유지된다고 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칼빈 신학교의 관대함에 세삼 감사하게 되네요. 

일단 이분의 논문은 1986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제가 정확하게 이해는 못했지만, 대략적으로는 이분의 논문은 단어 연구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Michael J Wilkins는 제자라는 것이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및 여러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사용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안에서 제자에 대한 개념을 어떤 식으로 사용했는지를 살펴보았고 그것을 통해서 마태의 의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고 설명합니다. 

제가 집중하고 싶은 것은, 이 서평의 결론 부분입니다. 이렇게 말하는군요. 

There are no real surprises here. In the portion of his study dealing specifically with Matthew, W. does not contend against any well-established views or uncover any unexpected new insights. He does, however, provide fairly systematic documentation for what numerous others have proposed on the basis of less detailed research.

이 서평을 미루어서 볼 때에, Michael J Wilkins는 자신의 논문을 통해서 학계에 어떤 특별한 통찰력을 제공했다기 보다는, 기존의 연구를 좀 더 심화시킨 듯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연구한 것을 아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분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GT스터디 바이블을 통해서 기본적으로 묵상하면서 어떤 유익을 누릴 수 있을까요? 저를 포함하여 많은 이들의 마음 가운데에는, 성경을 묵상한다는 것이 어떤 기상천외한 것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과 동일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는 것이 지상 목표인 것 처럼 생각할 때도 종종있습니다. 

하지만 성경 묵상이라는 것은, 기본적인 것을 확인하고 또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는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성경을 성경 그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잘 정리하고, 단어부터 차근차근 분석하고 문장을 이해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것은 성경을 묵상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 순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Michael J Wilkins는 유익을 주리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학계에 마태복음의 권위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GT 바이블을 준비하면서 분명히 최종 편집자인 Dr. R. Albert Mohler, Jr.가 신중하게 저자를 결정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분을 통해서 마태복음을 배우고 묵상하면서, 기본기를 단단히 다질 수 있으리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추천 글

로고스 프로그램으로, 평신도 성경 공부하기 with 스터디 바이블 노트 Study Bible Notes (2023년 9월 업데이트)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시 119:103) 누구나 성경을 열심히 읽으라는 말은 듣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꿀보다 달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