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레코딩을 하다보면, 답답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중에서 제일 괴로운 것이 "노이즈"입니다.
전문적인 스튜디오에서야 완벽한 방음 시설 속에서 노래만 하면 되지만, 집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노래할 경우 노이즈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가장 강조되는 메인 보컬에서 노이즈가 제일 신경이 쓰입니다.
예전에 옷장 안에서 컨덴서로 보컬 녹음할 때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피아노 반주만 받쳐주면서 sm58을 게인을 올려서 보컬 녹음을 하다보니 메인 보컬 트랙에 노이즈가 굉장히 거슬리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ㅉ, ㅌ 같은 틱 노이즈가 계속적으로 끼어들어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열심히 구글링을 해 보니, 그런 노이즈를 통칭해서 "립노이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금 줄이는 방법은 몇가지 있더군요. 물을 충분히 마신 다음에 노래를 해야 한다, 마이크를 약간 틀어서 불러야 한다, 팝필터를 잘 써야 한다, 게인 등을 조정을 잘 해야 한다 등이었습니다. 당연히 이리저리 해 보았지만, 아.. 안타깝게도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았더니, 노이즈 제거 전문 플러그인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izotope의 RX8 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RX8의 버전이 세가지더군요. Elements, Standard, Advanced 입니다. 물론 Elements 버전이 가장 기능이 적습니다. 여기서 고민이 생깁니다. 홈레코딩 유저가 무작정 Standard 버전을 살 수가 없습니다. Standard 버전은 무려 300불!
고민고민하다가 할인 할 때에 29불을 주고 Elements 버전을 샀습니다. 보통은 120불 정도이지만, 종종 할인을 하니 꼭 기다렸다가 구입을 하세요. :) 기본적으로 RX Elements에 대한 소개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RX Elements
https://www.izotope.com/en/shop/rx-8-elements.html
여기서 가난한 홈레코딩 뮤지션의 가장 큰 궁금증은 이것입니다. "과연 Elements 정도로 립노이즈를 다 제거할 수 있을 것인가?"
떨리는 마음으로 보컬 트랙에 걸었더니, 결과는 대 성공입니다. 아래 그림을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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