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이 노래가 나왔을 때에는 모두가 카세트 테이프가 들어가는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던 시절이었다. 테잎은 원래 조금씩 잡음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친구가 좋은 노래라며 복사해줬던 이 테잎은 유달리 잡음이 더 들어갔었다. 누군가를 사랑하던 시절도 아니었고, 그저 공부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때였지만, 이 노래는 언제나 그렇게 절실했었다. 아주 복고적인 신디 사운드가, 절절한 보컬의 노래가, 리버브가 잔뜩 들어간 드럼 소리가 함께 어울려서, 어리고 어렸던 나의 마음을 울렸다. 이제는 거의 누구도 테잎으로 음악을 듣지 않지만, 나는 놀랍게도 세월을 뛰어넘어 이 노래를 추억한다. 어쩌면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세상은 이렇게 넓지만,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한걸음에 그 사람에게로 달려가고, 또 사람들은 노래에 기대어 자신의 마음을 부른다. 나는 생각한다. 주님의 본성인 사랑이 인간에게 부어졌기에, 인간은 사랑을 갈구한다. 그러나 아직 그 본질과 목적이 희미한 그 사랑이 참된 사랑의 모습은 아니다. 인간은 결국 깨닫는다. 오직 주님의 사랑 안에서만 참된 평화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그분의 사랑 안에서, 그 넓고도 안전한 그 사랑이 우리에게 안식을 준다는 것을,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그 안식을 가진자만이, 이제는 모든 이기적인 욕심과 탐욕을 버리고, 오직 이타적인 주님의 마음으로, 참된 인간을 향한 사랑을 가질 수 있다고.
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당신을 향해 찾아갑니다 /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을 너에게 - 015B
생각해보면, 이 노래가 나왔을 때에는 모두가 카세트 테이프가 들어가는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던 시절이었다. 테잎은 원래 조금씩 잡음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친구가 좋은 노래라며 복사해줬던 이 테잎은 유달리 잡음이 더 들어갔었다. 누군가를 사랑하던 시절도 아니었고, 그저 공부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때였지만, 이 노래는 언제나 그렇게 절실했었다. 아주 복고적인 신디 사운드가, 절절한 보컬의 노래가, 리버브가 잔뜩 들어간 드럼 소리가 함께 어울려서, 어리고 어렸던 나의 마음을 울렸다. 이제는 거의 누구도 테잎으로 음악을 듣지 않지만, 나는 놀랍게도 세월을 뛰어넘어 이 노래를 추억한다. 어쩌면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세상은 이렇게 넓지만,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한걸음에 그 사람에게로 달려가고, 또 사람들은 노래에 기대어 자신의 마음을 부른다. 나는 생각한다. 주님의 본성인 사랑이 인간에게 부어졌기에, 인간은 사랑을 갈구한다. 그러나 아직 그 본질과 목적이 희미한 그 사랑이 참된 사랑의 모습은 아니다. 인간은 결국 깨닫는다. 오직 주님의 사랑 안에서만 참된 평화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그분의 사랑 안에서, 그 넓고도 안전한 그 사랑이 우리에게 안식을 준다는 것을,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그 안식을 가진자만이, 이제는 모든 이기적인 욕심과 탐욕을 버리고, 오직 이타적인 주님의 마음으로, 참된 인간을 향한 사랑을 가질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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