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AI 이미지 메이커에 관심을 가진 것은 딱 하나의 이유 때문입니다. 매주 찬양 커버곡을 만들면서 커버곡 표지를 꾸미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직접 그림을 그릴 능력은 안되고, 뭔가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그런 앨범 자켓이 필요했습니다. :)
최근까지 사용하던 것은 wombo 라는 회사의 dream 이라는 앱이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그림을 텍스트로 입력하고, 그 이후에 특정한 화풍을 선택하면 그 화풍에 맞는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해 줍니다. 지금까지 페이스 피아노의 대부분의 앨범 아트는, 바로 이 dream 이라는 앱을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Wuhtercuhler라는 화풍을 주로 사용합니다. 바로 아래 캡쳐는 랩탑의 접속 화면이지만 셀폰에서 사용할 경우에도 거의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아래 그림처럼 주로 자연 풍경의 경우에는 꽤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만들어줍니다. 재미있는 것은 생성된 이미지를 크게 출력해서 구입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dream
https://www.wombo.art/create
* 페이스 피아노 https://www.youtube.com/channel/UC0gjosptpsE2iUrR4QHk0AQ
그런데 사실 이러한 AI 이미지 메이커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DALL·E (달리)" 입니다. 처음에 달리에 대한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의 관점에서는 AI 라는 것이 어떤 기존의 것을 상당히 모방하는 것 정도였는데, 달리는 마치 예술가가 그러한 것 처럼 완전히 새로운 창조를 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달리를 통해서 가장 유명해진 이미지가 아래 이미지일 것입니다. 추상적인 설명을 기반으로 AI가 직접 만들어냈다는 것은 너무나 놀랍네요.
보자마자 너무 사용해 보고 싶었지만, 아무나 쓸 수 없었고 초대 받은 베타 테스터들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 리스트를 신청했지만 전혀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며칠 전에 달리를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오픈했습니다. 이런! 당연히 바로 접속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메일로 혹은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description을 글로 풀어서 쓰면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주 자세하게 쓸 수록 좀 더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처럼 초보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풀어서 써도 아주 근사한 이미지가 나오지는 않는군요. :)
한번 넣으면 거기에 따른 네가지의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이미지는 정사각형이고 클릭하면 확대해서 보여줍니다. 유투브의 썸네일로 사용하기에는 넘치는 해상도입니다.
신기해서 계속 만들다 보니 제 계정에 들어있던 credit을 다 사용해 버렸네요. 이미지를 한번 생성할 때 마다 1 크레딧을 사용합니다. 찾아보니 처음에 가입하면 50 크레딧을 주고, 그 다음달 부터는 무료로 크레딧 15개씩을 제공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15달러에 115 크레딧을 구입할 수도 있네요.
기술의 발전은 놀랍기도 하고 또 약간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 기술에 적응하고 또 선용하는 것도 인간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매주 이미지가 필요하지 않아도, 가끔씩 뭔가 창조적인 이미지가 필요하다면 꼭 한번 사용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