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석사 과정을 들어가면, 꼭 도서관 투어를 합니다. 그런데 도서관 투어 때에 그 안에서 일하시는 전문 사서가 도서관을 설명해 줍니다. 시설과 책들의 배치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 어떤 자료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너무 중요한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결국 어떤 분야에 깊이 알아간다는 것은 초보자 입장에서는 안내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수 많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먼저 보아야 하는 가를 아는 것은,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로고스의 검색은 단순한 검색이 아닙니다. 로고스는 이미 오랫동안 성경과 신학 자료들을 디지털화 시키면서, 단순히 활자를 옮기는 수준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적극적으로 내용들을 분류하고 그것을 묶고, 여러 분야에서 로고스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성경 백과 혹은 factbook이라는 이름으로 로고스 안에 기능으로 넣어 놓았습니다.
성경 백과를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검색창을 열어야 합니다. 검색 창에서 검색 옵션을 "성경 백과"로 설정하시면, 이제 성경 백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부활"이라는 검색어로 성경 백과를 사용하면, 부활이라는 주제를 포함한 여러 분야들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이건 정말, 환상적입니다.
제가 여러가지로 사용해 보니, 성경 백과에서는 보통 "조직 신학 개념", "성경속 사건", "문화존재론", 그리고 "성경 원어 연구" 정도가 베이직 버전에서 잘 작동합니다. :)
물론 유료 버전을 구입하면 다른 것들도 더 많은 자료를 정리해서 보여주겠지만, 베이직 버전에서 이정도를 제공한다면 보통의 성도님들도 충분한 유익을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마치 파도타기처럼 자료들을 넘나드는 것은 제한적이지만, 1차적으로 내용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성경 연구의 중요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의 성도님들이 어디까지 성경 연구하는 것이 필요할까요? :)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성경 통독을 잘 하고 좋은 설교를 듣고, 좋은 성경 공부를 장기적으로 하는 것 정도만 해도 성도로서의 큰 인생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성도님들께는, 보다 깊은 연구에 대한 갈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카데믹한 연구로 넘어갈 수 있는 디딤돌을 이 기능이 제공합니다. 로고스 베이직의 성경 백과 기능이, 그러한 깊은 연구를 위한 좋은 첫 걸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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