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기독교인의 우정, 그리고 사랑에 관하여


따라서 하나님을 갈망하고 추구하며 하나님을 향해 자라는 이 성향의 정도에 따라 사람들은 더욱 연합하게 되든지, 그렇지 않든지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말은 항상, 꼭 모든 경우, 모든 사람에게서, 성향이 비슷한 사람끼리만 영적 연합이 이루어지고 자라 간다는 말은 아닙니다. 성향이 더욱 많이 나타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영적 연합도 그것 못지않게 분명 자라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같은, 비슷한 애정, 열심의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에 비해서는 그 정도가 훨씬 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 
하나님을 향한 참된 성향이 서로에게 많을수록 우리는 서로를 더욱 기꺼이 용납하고, 용서하며, 서로를 깊이 아끼고 사랑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예우하며, 높일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심같이, 초대 교회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함에 따라 서로의 필요를 채우고, 아낌없이 자신과 자신의 것을 나눈 것 처럼 서로 그렇게 연합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것들을 기대하고, 또 추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사는 것, 그럼으로 하나님의 것들이 유일하게 우리 소망이 되며, 우리 삶의 원리임을 보이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참된 성향이 이렇기 때문에, 만약 우리 마음에 부패가 많고, 더럽고 사악한 것들, 즉 교만과 게으름과 악의 등이 많으면, 우리는 그만큼 다른 사람들과 연합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갖고 있다 할지라도, 바른 지식이나 바른 믿음을 따르지 않는다면, 역시나 다른 사람들과 연합할 수 없습니다. 참된 성향은 목적과 수단이나 방법에서 모두 영적이고 신적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성향, 즉 게으르고, 이기적이며, 교만하고, 나의 유익을 위해 상대방과 대상을 고르고 제한하는 것(때로는 무지한 것까지) 등의 성향은 결과적으로 관계를 파괴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파멸시킵니다.
- 한재술, 독서 모임 "대답은 있다" 이야기, 196-198p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를 더 사랑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미워하는 이를 더 긍휼히 여기게 하시고,
참된 우정과 사랑 가운데 살아가도록,
저의 인생을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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