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6일 일요일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로고스 인강? 그거 정말 도움이 되나요? / How to Choose the Right Bible Translation for the Task (저자의 답변 추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4-5년 정도 전부터 로고스에서 본격적으로 인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아마 인강이라는 이름은 순전히 한국적인 단어이지요? 인강은, "인터넷 강의"의 약자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로고스 인강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필요한 책들을 어느 정도 갖춘 이후부터 뭔가 새롭게 구입할 것이 없는가 고민하다가, 로고스 인강 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로고스는 공식적으로 Mobile Ed 라고 부릅니다. 아마도, Mobile Education의 약자인 듯 합니다. 

로고스 홈페이지에는, 로고스 인강 섹션을 따로 분리해 놓았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는데 점점 이쪽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토픽을 보니, 무려 스물 네 영역이나 됩니다. 성경 해석, 신학, 기독교 역사, 변증학, 설교학, 상담학, 실천 신학 등등 거의 신학교 이상 가는 커리큘럼을 이미 준비해 놓았습니다.

* Logos Mobile Education

예전에는 좋은 교수님들을 통해서 좋은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학이라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하다 못해 그 교수님이 한국에 방문이라도 한번 해 준다면 그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었습니다. :) 그런데 이제 시대가 정말 많이 변했네요, 세계적인 석학의 강의를 내 방에서 로고스를 통해서 들을 수 있는 놀라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저는 로고스 인강을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제 관심 영역인 성경 묵상, 해석, 기독교 역사, 그리고 상담에서 몇가지 강의를 구입해서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들어본 로고스 인강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일단 화면과 음성이 매우 깔끔합니다. :) 아무래도 보는 컨텐츠이기 때문에 영상과 음성이 매우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서는 전혀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특히 강의들은 대부분 스크립트를 그대로 제공하기 때문에, 만약 내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따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도표나 그래픽 사용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로 승부를 보는 컨텐츠입니다. :) 필요한 경우 간단한 글씨나 PPT 자료를 띄우지만, 한국의 인강처럼 뭔가 화려한 맛은 없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막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물론 스크립트로 따로 볼 수 있지만, 자막 제공이 없다는 것은 제 생각에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어떤 교수님들은 말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에 아주 짧은 강의를 구입하였습니다. :) 이번에 제가 구입한 강의는, "How to Choose the Right Bible Translation for the Task" 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강의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느낀 점을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현재 듣고 있는 다른 긴 강의들은 아마 몇년에 걸쳐서 들어야하기 때문에 추후에 나누어야하겠지만, 이번에 구입한 강의는 한시간 정도 분량의 강의이기 때문에 빠르게 들어보았습니다. 

왜 이 강의를 구입하였는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해서는 아닙니다. :) 저처럼 원어가 약한 보통의 사람에게는, 영어 번역본이 매우 중요합니다. :) 어떤 번역본을 어떤 용도로 어떻게 보느냐가, 묵상과 설교의 수준을 많은 부분에서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 강의를 구입해서 보았습니다. 

저자인 Mark Ward는 2012년에 신약 성경 해석으로 PhD를 받은 분입니다. 로고스 회사가 운영하는 Lexham Press의 Academic Editor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네요. 
https://www.thegospelcoalition.org/profile/mark-ward/

30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강의이지만, 저는 굉장히 기대를 하고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늘 이 부분에 관심과 고민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성경 번역본이 가장 좋은 것일까?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일까? 이 강의는 이러한 중요한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해 줍니다. 

성경 번역본 선택에 대한 저자의 핵심 주장은, "그 번역본을 사용하는 목적에 맞추어서 보라" 라는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처음부터 저자는 "성경 번역본의 개념 자체"에 대해서 굉장히 실용적인 접근을 합니다. 번역의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그 중에 최고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언제 어떻게 번역 성경을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자는 본인의 주장처럼 목적에 따라서 성경 번역을 분류하고 그 장점을 알려줍니다. 번역 성경의 첫째 목적은 "For Smooth Ride"입니다. 마치 포장이 잘 된 길을 따라서 높은 산들을 잘 넘어갈 수 있는 것처럼 성경의 큰 맥락을 따라서 막힘 없이 부드럽게 읽어내기 위한 목적을 가졌다면, NIV1984, HCSB를 추천합니다. 

저로서는 이렇게 생각을 못해본 부분입니다. 저자는 성경의 전체 맥락을 읽어내는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성도가 성경을 읽을 때에 중간에 단어나 표현들에 막히지 않고 부드럽게 읽어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둘째로는 "For Teaching Young Children or Poor Readers" 입니다. 저자는 본인이 교회에서 실제로 다양한 성도층을 섬기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어린아이와 신앙이 깊지 못한 분들을 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들도 성경을 읽어야 하는데, 이들에게는 문자적인 번역이 너무 어렵다는 현실을 고려합니다. 그래서 NIV Reader's Version 을 매우 좋은 번역본으로 추천합니다. 글은 훨씬 길어질 수 있지만, 읽기가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로고스 성경 대조 가운데 마지막으로 NIRV를 참조하는데 저자의 소개를 들으니 괜히 더 반가운 마음이 있네요. :)

셋째로는, "For Close Study of Scripture" 입니다. 본격적인 성경 연구를 위해서는 문자적인 번역을 추천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문자적 번역이라는 것도 결국 번역할 때에 해석이 일어나기 때문에 완벽한 문자적 번역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래서 ESV보다 때로는 NIV가 더 문자적 번역일 때도 있다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SV, NASB를 추천합니다.

넷째로는 "For Close Study of Scripture" 를 위해서 두가지 자료를 더 소개합니다. 그것이 NET BIBLE과 Lexam English Bible(이하 LEB)입니다. 저는 넷 바이블의 뒷 이야기까지는 알지 못했는데, 저작권 문제로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 처음에 기획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저자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미 저의 리뷰에서 언급된 것 처럼, 넷 바이블이 가지고 있는 각주의 유용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Translation Note를 강조하네요. 

참고로 저의 NET BIBLE에 대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넷 바이블(NET BIBLE), 진짜 유용합니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4/net-bible.html

그리고 또 하나 추천하는 것은 LEB 입니다. 이 성경은 로고스를 만든 회사인 Faithlife의 주도로 만들어진 성경입니다. 이 LEB의 시작이 흥미롭습니다. 인터리니어 성경, 즉 영어 성경의 단어에 또 다른 레이어를 입혀서, 원어 성경과 연결한 성경을 준비하다가, 그것을 그냥 번역 성경으로 만들어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 다시 말해서 LEB는 정말 말 그대로 문자적 번역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The Best Translations for Shaking Things Up" 입니다. 이 표현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뭔가 제대로 흔들어서 바로 잡아주는 그런 번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먼저 저자는 이 영역에서는, 어떤 번역본들은 번역 성경과 주석 사이에 위치하는 역할이 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번역 성경을 어떻게 어디까지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듯 합니다. 

번역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성도가 단순히 성경을 보는 것을 넘어서서, 성도가 성경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역할에는 NLT 성경이 적절하고, 또 The Message도 유익하다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특히 메시지 성경을 강조하는데, 비록 메시지 성경에는 원어에 없는 내용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이 바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단어들을 paraphrase (의역) 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충분히 이용한다면 묵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강의의 결론입니다. 저자는 확고하게 말하네요, "어떤 번역 성경에 제일 좋은가 물어보지 말고, 그 번역 성경들의 특징을 파악한 이후에, 지금 당신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목적에 맞춰서 사용하라, 그리고 항상 번역본들을 비교하라" 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 강의를 통해 얻은 유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좋은 강의를 들어서 좋았습니다. :) 잘 준비된 강의, 물처럼 흐르는 저자의 논리가 매우 좋게 들렸습니다. 역시 로고스는 기대만큼 높은 수준의 강의를 제공합니다.

둘째로는, "보통의 성도의 관점에서" 다양한 번역 성경의 가능성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문자적인 번역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저의 묵상과 설교 준비를 위해서 그것이 더 유익할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다른 다양한 성도님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저자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모두가 문자적 번역을 편하게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의 난해한 부분들을 어느 정도 의역을 통해서 해석하고 그것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실제로 성도님들이 성경을 가까이하는데에 큰 유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강의도 완벽할 수는 없겠지요? :) 제가 이 강의를 통해 아쉽게 느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의 거의 마지막에 저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That’s helpful to me. Nobody is saying that the Hebrew actually says “Smart-Mouth College.” Nobody is saying that this is a literal translation; nobody is even saying it’s a translation. It’s a paraphrase; it’s a tool. All Bible translations and paraphrases are tools for understanding what God said. He wrote it in languages that we don’t speak or read typically: Greek, Hebrew, and Aramaic.

Mark Ward, How to Choose the Right Bible Translation for the Task, Logos Mobile Education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7).

이 부분은 저자가 메시지 성경의 유용성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언급한 내용입니다. 비록 메시지가 문자적인 번역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것은 의역이라고 보고 도구로 사용하면 된다라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강의를 듣다가 제 마음에 이 문장이 마음에 좀 심하게 걸렸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스크립트에서 찾아서 인용한 것입니다. 특히 "All Bible translations and paraphrases are tools for understanding what God said." 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모든 성경 번역들과 의역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이해하는 도구입니다" 라고 이해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 저자의 말을 듣자마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저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와 '번역 성경'을 '분리'해야 하는 것인가? 혹은, 우리가 번역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하신 바'를 그저 '멀찌감치서' 이해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가?" 

"혹은 번역 성경을 읽는 성도님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읽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저 '그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원어를 읽어야만 합니다 라고 말해야하는가?" 이런 복잡한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자의 논지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자는 신약 성경 해석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성경을 번역하는 것 자체가 본질적으로 해석의 관점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음을 강의 초반에서부터 은연중에 본인의 고민으로 이야기합니다.

원어를 영어로 혹은 한글로 번역하면서, 문화와 시간의 간격을 뛰어 넘어서 원어를 우리의 언어로 동일하게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매치 시킨다는 것 자체가 애시당초 불가능하다는 것은 충분히 우리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번역 성경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하신 것을 이해하는 도구 정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번역 성경"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현재 읽고 있는 번역 성경을 통해서도 지금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모든 번역 성경을 버리고, "원본에 가깝다고 확정적으로 여기는 사본들의 모음"만 읽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번역 성경을 마음에 진리로 받고 붙들고 살아갈 것이 아니라, 이것이 진짜 말씀인가 라고 끊임없이 질문하면 불안감에 사로잡혀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주 흥미로운 것은, 저자의 영상을 하나 찾아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 짧게 정리한 영상이 있네요. 8분 정도 부터 보시면, 혹시 그 성경 번역이 부족한 영어 번역이라도, 그것이 바로 "God's Word"라고 표현합니다. 제가 위에 이해한 내용과는 다르네요. :)

그래서 일단 유투브 댓글을 통해서 아래처럼 질문을 해 놓았습니다. 아마 저자가 제가 오해하거나 혹은 잘 이해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지혜롭게 대답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답변이 오면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Dear brother Mark, I really appreciate your works. :) I learned from this great video how to use the translated bible. I have one question. So, I leave this note here. I got your lecture from Logos. "How to Choose the Right Bible Translation for the Task" Overall, it was really great for me. 

But, I have one question. I quote from you as "Thats helpful to me. Nobody is saying that the Hebrew actually says Smart-Mouth College. Nobody is saying that this is a literal translation; nobody is even saying its a translation. Its a paraphrase; its a tool. All Bible translations and paraphrases are tools for understanding what God said. He wrote it in languages that we dont speak or read typically: Greek, Hebrew, and Aramaic." 

This is in the context of the benefit of the MESSAGE bible. I have one question about this sentence. "All Bible translations and paraphrases are tools for understanding what God said." when I heard this, I surprised. Because it seems that I should separate the translated bible from "God's word". I believe that even translated bibles are God's word. Of course, I know that the translation itself is a kind of interpretation. 

However, as a local church pastor, I do not speak to my church member like this. "As you know, this Korean or English bible is just a tool to discover God's word. It is hard to say that the translated Bible is God's word. You should read the original Hebrew or Greek text to read real God's word." How do you think that? Could you clarify your thought on this sentence?

저자인 Mark Ward가 금방 답변을 해 주었네요. :) 감사하게도 저의 질문에 대해서 크게 격려해 주고 있네요. 굉장히 커뮤니케이션에 오픈되어 있고 또 마음이 부드러운 사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모든 미국 교수님들이 절대로 다 이런건 아닙니다 :) 한번 저자의 답변을 읽어보시죠. 

Excellent, excellent question. I think that during most situations in which you must refer to God's Word, you can and should point to a translation—namely the one you're holding in your hand. But also, at regular times, you should remind your people that the Bible is a translated document, that a translation is God's word only insofar as it accurately reflects the Hebrew and Greek originals. Otherwise you get the cult of the Vulgate or of the KJV that have developed over time.

I'm willing to say that the translation I preach from is God's word, and I'm willing to say that it is a tool for understanding God's word—both are true, depending on the context and (especially) the level of precision demanded by that context. When I am preaching on 2 Tim 3:16 (as I will do tonight!), and I say, "The Bible is God's Word," I will hold up my ESV or NASB or NIV while I say it. When I am teaching on bibliology in Sunday school, I will clarify that translations are tools. Does that help?

핵심은, 대부분의 경우에 번역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당연히 말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만약에 번역 성경이 번역된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어떤 분들이 주장하는 것 처럼 KJV 성경만이 유일한 말씀이다 라고 주장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을 염려하네요. 

그런 맥락에서 번역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도구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어느 정도 수준에서 정확성이 요구되는가에 그 상황적인 맥락에 따라서, 번역 성경의 두가지 특징 중에 하나에 포커스를 맞춰서 이해하면 좋겠다고 설명하네요.

결론적으로, 매우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 지금까지 제가 고려하지 못했던 다양한 번역 성경의 활용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답변을 통해서, 제가 성경 신학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막연하게 생각했던 번역본에 대한 개념을 아주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었네요. 귀한 공부를 하신 참 귀한 분을 만난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합니다. :)

위에 제가 정리한 내용은, 강의를 한번 듣고 리뷰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오해하거나 놓친 부분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번역 성경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저와 같은 관심과 고민이 있으시다면, 한번 구입해서 들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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