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더듬는다는 것은 깊은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한국에서의 따뜻한 봄을 경험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아무리 마음은 있어도, 하루종일 일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점심을 먹고 잠깐 산책을 했습니다. 한국의 봄도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봄도 춤을 추고 싶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봄을 두번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한번의 경험, 그리고 이제 시카고에서 두번째 봄입니다. 시카고는 이제 봄 날씨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봄을 두번이나 겪는 것은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합니다.
팀 켈러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걸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입니다. 그러나 설교를 들을 때에 제 마음에 새겨지는 감동이 있습니다. 설교는 평생을 연구하고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단순한 것입니다. 좋은 설교는, 더 듣고 싶고 마음에 남는 설교입니다.
산뜻한 봄 길을 걸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제가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서 가늠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에 선한 소원들을 주셨기 때문에 그것을 향해서 진실하게 그리고 쉬지 않고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봄이 한번 더 돌아올 때 즈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이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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