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해서 구입하고 공부하지만, 실제로는 제 자신을 위해서 더 유익이 되는 책이 있습니다. 리 스트로벨의 The Case for Christ Devotions for Kids 입니다. 실제로 10살이 되는 첫째 아들과 읽어보니 아직은 약간 이해해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먼저 읽고 아이를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Audible로도 나와 있어서 평소에 듣고 다시 텍스트를 읽어보면서 묵상합니다.
*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와 함께 하자꾸나
"The Case for Christ Devotions for Kids: 365 Days with Jesus"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2/case-for-christ-devotions-for-kids-365.html
-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와 함께 하자꾸나
"The Case for Christ Devotions for Kids: 365 Days with Jesus"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2/case-for-christ-devotions-for-kids-365.html
요즘에 제가 마음에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태도" 입니다. 예전에는 인간의 지성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의 배경과 문맥을 이해하고 단어를 이해하고, 신학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지성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요즘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성이 중요하지만, 사실상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입니다. 단순히 지성이 신앙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학력이 낮고 배움이 부족하고 이해가 부족한 신앙인들의 훌륭한 믿음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지성적으로는 부족하지만, 그러나 진실한 믿음으로 탁월하게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분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저는 인간의 지성을 중시하지만, 그것은 하나님 앞에 절대 겸손을 전제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태도는 "지성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절대 겸손"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죄인이며, 주님의 자녀 역시 근본적으로 회복되는 과정 중에 있을 뿐입니다. 성도의 모든 존재와 삶의 한 걸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달려 있으며 그 말씀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리스트로벨의 표현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존귀하시고 영원하신 왕을 이해할 때에 우리의 지성을 이해하는 것은, 마치 지렁이가 인간을 이해하려는 것 같다라는 표현입니다. 이것이 태도입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세상의 풍조가 두렵습니다. 신학하는 어떤 이들의 모습이 두렵습니다. 그들은 마치 자신에게 말씀을 분석하는 지성이 있다면, 그것으로 하나님을 다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 가운데 진정한 마음의 겸손함이 없다면, 자신의 지성적인 능력을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선상에 놓는다면, 그것은 사실상 모든 것을 다 잃은 것입니다.
인간은 인간입니다. 죄인은 죄인입니다. 그것이 진실입니다. 예전에는 보수 신앙이, 그저 신학교에서 그것을 배웠기 때문에 저에게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소위 말해서 보수 신앙이야 말로, 성경적인 것입니다.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그 말씀은 진리임을 고백하고, 말씀이야 말로 나의 모든 이성과 경험을 뛰어넘는 유일한 권위임을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복된 삶의 단 하나의 길입니다.
리스트로벨의 말씀의 인용이 절묘합니다. "너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라는 잠언 3장 5절 말씀이 새롭게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마음이 복잡하지만, 저의 가야 할 길을 선명하게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주님만을 찬양합니다. 호흡이 코에 달린 인간을 의지하지 않기 원합니다. 오직 주의 말씀이 저의 삶의 기준과 인도자가 되실 뿐입니다. 모든 것을 다 잃어도, 말씀이 있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이것이 저의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진실한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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