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중요한 결단을 앞에 둔 기도 / Your Will - Ken Reynolds

 


 고린도전서 4:9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개역개정) 

주님, 주님 아시는 것처럼 저는 중요한 결단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주님께 기도하게 되고, 제가 살아온 길을 돌아보게 되고 그 마음을 살펴보게 됩니다. 

주님, 주님 아시는 것처럼 저는 쉽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말 그대로 앞이 캄캄하여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은 두려웠습니다. 

어떤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그 시간을 걷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눈물을 흘렸고 마음도 상했습니다. 그 누구도 이해해 줄 수 없는 시간은 몸서리쳐지도록 외로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시간을 다시 돌이키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제 마음을 보았습니다. 다시는 그런 시간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입니다. 단 한순간도 그렇습니다. 단순히 고난을 피하고 싶다는 마음이 아니라, 그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가를 보았기 때문에, 저의 본능과 저의 존재는 그것을 피하고 싶다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이 저의 마음에 울렸습니다. 주님, 저는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훌륭한 믿음의 사람을 주님께서 죽이기로 작정한 자처럼 끄트머리에 두시다니... 도대체 바울은 무슨 마음이었을까요? 그는 주의 사도요 성경을 기록한 자입니다. 그는 인간 중에 가장 뛰어난 자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기꺼이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으시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죽음을 생각할 때, 예수님이 떠올랐습니다. 나의 주님, 나의 구원자, 믿음의 완성자이시요 독생자이신 그분이 생각이 났습니다. 주님 자신께서 죽음을 향해 걸어가셨다면, 그분을 따르는 자들이 반드시 죽음을 경험해야 하는 것이 새삼스럽거나 놀랄 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여전히 그것이 낯섭니다. 마치 제가 가지 말아야 하는 길을 주님께서 보이시는 것 같다는 어색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주님께서 저의 입술을 주장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진실하고 순수한 기도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두려움과 아픔과 눈물과 외로움을 뚫고, 주님의 뜻이라는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하고 아름답고 빛나고 결연한 그 목표가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저는 저의 짧은 삶이 "주님의 뜻"을 위해서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뜻을 이루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의 유일한 소원이 되기 원하고, 그 일을 이룬 이후에 정금처럼 빛나길 원하며, 저의 작은 삶을 통해서 주님의 이름이 드러나길 원합니다. 

주님, 주님의 길로 인도해주시기 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어디로 가든지는 제가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저는 주님만 바라보고, 저는 주님의 뜻만 생각하고, 저의 삶 저체가 오직 그것에 맞춰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 저의 중요한 결단도 오직 주님의 뜻을 이루는 방편이 되기를 원합니다. 부차적인 것을 보지 않고 주님의 뜻과 주님의 때와 주님의 마음과 주님의 깊은 생각을 따라갈 수 있도록, 저의 온 존재를 성령으로 붙들어주시옵소서. 

나의 유일한 주인이시자 구원자이신,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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