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사 살펴보기
오래 전부터 날 누르는 내 안의 깊은 절망
아무 희망도 어떤 기대도 내겐 없는데
사람들의 외면과 날 거절하는 눈빛
아픈 상처로 짙은 어둠으로
깊이 빠져만 가는데
어디선가 내게 들리는
하나님 아들 주님 이야기
그 분이라면 그의 옷자락이라도
내 마지막 소망이니
주님을 만났네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내게 임한 주님의 능력
날 누르는 아픔의 근원을 고치셨네
날 바라보시네
나의 연약함 주님은 아시네
깊은 절망에서
날 자유케 하신 사랑 나 찬양해
2. 곡 소개
이 곡은, 열두해를 혈루증을 앓은 여인의 믿음과 치유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찬양이다. 동일한 주제를 다루는 “주의 옷자락 만지며”라는 찬양도 귀한 찬양이지만, 성경의 메시지를 더 선명하게 드러낸 곡은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곡은, 인간의 눈으로는 어떤 희망도 없는 곳에서, 오직 예수님 안에서 소망을 두고 오직 그분을 믿고 치유함을 받은 기적의 사건을, 너무나 아름답게 노래하는 탁월한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누가복음 8:43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8:43 And a woman was there who had been subject to bleeding for twelve years, but no one could heal her. 8: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8:44 She came up behind him and touched the edge of his cloak, and immediately her bleeding stopped. 8:4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8:45 "Who touched me?" Jesus asked. When they all denied it, Peter said, "Master, the people are crowding and pressing against you." 8: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8:46 But Jesus said, "Someone touched me; I know that power has gone out from me." 8:47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8:47 Then the woman, seeing that she could not go unnoticed, came trembling and fell at his feet. In the presence of all the people, she told why she had touched him and how she had been instantly healed. 8: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개역개정) 8:48 Then he said to her, "Daughter, your faith has healed you. Go in peace." (NIV)
혈루증(血漏症, bleeding) 두 개의 헬라어가 사용되는데, ‘뤼시스 하이마토스’는 ‘피의 유출’이란 뜻으로 만성 자궁 출혈병을 가리킨다. 또 하나는 ‘하이모르로에오’인데, ‘하이마’(피)와 ‘레오’(흐르다)의 합성어로 한번 하혈하면 멈추지 않고 출혈이 지속되는 부인병을 말한다. 레위기 정결 규례에 의하면, 혈루증은 월경하는 여인의 부정함과동일하게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어 사람들과의 접촉이 금지되었다(레 15:25–30). 성경에서는 12년 동안 혈루병을앓던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짐으로 나음을 얻었다는 기록이 있다(마 9:20–22; 막 5:25–34; 눅 8:43–48).
가스펠서브, 라이프 성경사전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길 5-9(03176): 생명의말씀사, 2006), 1060.
8:43 a discharge of blood. Lit. “a flow of blood.” The woman’s condition makes her ceremonially unclean (Lev. 15:25, where the same phrase, “a flow blood,” occurs), cutting her off from many social relationships and excluding her from religious gatherings in synagogues and the temple. 혈루증은 문자적으로 “피가 흐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여인의 상태는 그녀를 의식적으로 부정하게 만들었고 그녀를 많은 사회적 관계에서 차단하고, 회당과 성전의 종교적인 모임에서부터 배제하게 하였습니다.
R. C. Sproul, ed.,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1802.
8:44 touched the edge of his cloak. Even contact between an unclean person and another’s clothes rendered ritually impure the person whose clothes were thus contaminated (Lev 15:26–27). Here the effect is the opposite: she is cleansed. See note on Mk 5:27. 그의 옷가에 손을 대니 : 심지어 어떤 사람의 옷이 부정한 사람과 접촉하는 것으로도, 그 의복이 더렵혀진 사람을 의식적으로 부정하게 만듭니다. 여기서 그 효과는 정 반대로 일어납니다. 오히려 그녀가 깨끗해졌습니다.
Craig S. Keener and John H. Walton, eds., NIV Cultural Backgrounds Study Bible: Bringing to Life the Ancient World of Scriptur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6), 1763.
As a doctor, Luke was especially sensitive to the fact that this woman had spent all her resources on doctors and yet could not be healed. Even with the crowd pressing against Jesus from all sides, he was immediately aware of the touch of the woman who was instantly healed of her bleeding. No explanation is given for how he knew that healing power had gone out from him. 누가는 의사였기 때문에, 이 여인이 자신의 모든것을 의사에게 주었지만 고칠 수 없었다는 사실에 특히 민감했습니다. 군중이 사방에서 예수님을 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예수님은 혈루증에서 고침을 받은 여인의 손길을 즉시 알아차렸습니다.
Craig A. Evans, “Messianic Expectation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622–1623.
As Jesus travels to the leader’s house, a woman ill with uncontrolled bleeding touches the edge of his cloak. The description of the woman highlights her predicament and helplessness—for the past 12 years no one has been able to heal her. Once she touches Jesus, however, her hopelessness comes to an end. In front of the crowd the woman testifies at the feet of Jesus why she touched him and how she was immediately healed. Jesus’ statement explains what has taken place and identifies faith as the means by which his saving power is received (v. 48; cf. 7:50).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으로 가실 때에, 혈루증을 앓는 한 여인이 그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습니다. 그 여성에 대한 묘사는 그녀의 곤경과 무력감을 강조합니다. 지난 12년 동안 아무도 그녀를 고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예수님을 만지면서 절망은 끝이 납니다. 사람들 앞에서 여인은 예수님의 발 앞에서 왜 예수님을 만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즉시 치유되었는지를 증언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일어난 이 일을 설명하시고, 구원의 능력을 받는 수단으로서의 믿음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Alan J. Thompson, “Luke,” in The NIV Grace and Truth Study Bible, ed. R. Albert Mohler Jr. (Grand Rapids, MI: Zondervan, 2021), 1404–1405.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이 정말 탁월한 이유는, 성경의 메시지의 핵심을 매우 잘 드러냈기 때문이다. 여인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었다. 그 어떤 의사도 능히 여인을 고칠 수 없었다.여인은 자신의 병으로 인해서, 무려 12년 동안 사람들과 제대로 접촉할 수도, 제대로 예배를 드릴 수도 없는 너무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살고 있었다. 아마도 그녀의 삶은 너무나 고독하고 고통스러운, 마치 죽은 것과 방불한 삶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인이, 감히 예수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그분의 옷에 손을 대었다. 이것은 매우 충격적인 행동인데, 구약의 말씀에 따르면 부정한 사람이 누군가의 옷이라도 만지면 오히려 그 상대방이 부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인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놀랍게도, 부정한 여인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분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을 때에, 오히려 여인의 병이 기적적으로 온전히 치유되었다.
예수님의 능력으로 치유된 여인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행동의 이유와 회복을 떨며 말하였다. 예수님은 이 여인이 치유된 것은, 단순히 기적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은 그 믿음으로 인하여 치유 받았고 구원 받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또 이 찬양을 통해서 믿고 누릴 수 있는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유일하고도 진정한 구원자이시며 치유자라는 사실이다. 우리의 삶이 어떤 절망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예수님 앞에 나아갈 때에 주님의 때에 그분이 반드시 치유하실 것이며 그분이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마땅히 우리는 가장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오직 믿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며, 치유하셨고 또 앞으로 치유하실 주님을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고 또 그분을 찬양해야 할 것이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프로그램 전체 곡의 묵상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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