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일 수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마태복음 20장 / 은혜 받은 자가 은혜를 잊어 버릴 때

 

포도원의 품꾼 비유는, 저 개인적으로 성경에서 가장 좋아하는 비유입니다. 제가 누구인가를 기억하게 하고, 또 제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깨우쳐주시기 때문입니다. 

집 주인이 한 데나리온이라는 정당한 임금을 약속하고 품꾼들을 들여보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번만 사람들을 모은 것이 아니라 무려 다섯번을 더 나아가서 사람들을 모읍니다. 언제 들어와서 일을 시작하든지 하루 치 일당을 약속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이득을 얻지만 주인은 손해를 봅니다. 하지만 주인은 전혀 개의치 않는 듯 보입니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것은, 주인이 데려오는 일꾼들은 좋은 일꾼은 아닌 듯 합니다. 그들은 장터에 놀고 서 있었고, 또 다른 사람들이 써 주지 않아서 허송세월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개의치 않습니다. 무조건 데리고 들어와서 일을 시킵니다. 어쩌면 그 사람들은 밭을 망칠 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주인은 사람들을 데려옵니다. 

그런데 나중에 계산을 할 때에, 먼저 온 사람들이 주인을 원망합니다. 자기들은 마땅히 더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은 처음부터 약속한 대로 이미 다 주었습니다. 주인은 은혜로운 분이며 주인이 가진 것을 가지고 자신의 뜻대로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포도원에서 일하게 된 것만해도 감사한 일인데 주인에게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이들은 감사가 없는 이들이며 주인의 은혜를 무시하는 이들입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이들에 대해서, "보상만 중요시하고 남들과 비교하는 자들"이라고 평가합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자들은 은헤를 잊어버린 자들이며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 비유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는, 이 비유를 읽는 나를 포함하여 그 어떤 자격 없는 자들도, 모두가 풍성하게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의 체포와 십자가의 죽으심이 예언된 이후에, 바로 이어서 제자들의 자리 다툼이 벌어집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아마도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누이 살로메라고 설명합니다. 여인은 예수님을 찾아와서 그분의 친인척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중요한 자리를 부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수님이 마실 잔을 마실 수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마실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이 그 잔은 마땅히 마셔야 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의 중요한 자리는 아버지께서 정하셨음을 말씀합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반드시 통과하셔야만 하는 예수님과, 아무런 고난 없이 그저 영광만 얻고 싶어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놀라운 것은 심지어 열 제자는 분노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원하던 것도 하나님의 나라의 높은 자리였습니다. 그들은 동일한 목표로 지금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으뜸이 되고자 원하는 제자들에게,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바로 섬기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자기 목숨을 내어주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20장의 문맥 안에서 계속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은혜를 입은 자는 남을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목표로 삼고 살아가면 됩니다. 그것이 은혜 받은 자의 삶의 내용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의 삶은, 타인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삶입니다.

20장 맨 마지막에서는, 너무나 흥미롭게도 맹인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높은 자리를 탐내었지만, 이 맹인들은 대조적으로 그저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간청합니다. 사람들의 꾸짖음에도 아랑곶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은혜 입은 자가 주님을 따르는 모습으로 20장은 마칩니다. 20장의 전반부에서는 은혜를 받은 자가 은혜를 잊어버릴 때에 빠지는 낮뜨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그리고 이제 마지막 부분에서는 은혜를 받은자는 마땅히 주님을 따라야 하는 것을 알려주시며 아름답게 마무리가 됩니다. 

In Matthew 20, we see the parable about the vineyard. Jesus said that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landowner of this vineyard. The landowner is surprisingly gracious. It seems that he does not care about the quality of the workers. His main concern is to hire any workers who are abandoned already by other landowners. Any workers could enter at any time when landowners invited them. 

Finally, everybody in the vineyard got the wage as the standard wage. However, the first-come workers complained about their wages. It was the rightful amount for them. Rather, they blame the landowners who gave grace to every worker. They got the abundant grace and forgot it completely. When they forgot the grace, their arrogance itself was left. 

This parable magnifies the next story. Two of the disciple's mom requests to Jesus the main position in the kingdom of God. Amazingly, the other disciples are raging about this. Because all of them have wanted it. But, Jesus awakens them by telling them the reason for his coming to this world. It is for serving sinners and giving to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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