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시절에 많이 불렀던 찬양들이 기억이 자주 납니다. 어쩌면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찬양을 올려드렸던 시절인 듯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저의 기억 속에서도 잊혀진
찬양들을 다시 묵상하면서 녹음해서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큰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신앙이라는 것을 자꾸 "특별한 방법론"으로 바꾸려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대단한 훈련과 특별한 코스를 거쳐야 좋은 신앙인이 되는 것 처럼 점점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서 염려가 됩니다.
그러나 오히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성찰하며 돌이키고 기도하며 순종하는 것", 그것이 전부이고 본질입니다. 요즘에 이 본질이 너무나 크게 느껴집니다. 세상이 혼란스러워질 수록, 우리는 본질을 기억하고 붙들어야 합니다.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성실함과 꾸준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 자신부터 그렇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기독교 방송을 통해서 매주 송출되는 이 작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의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1. 가사 살펴보기
언제나 내 모습 너무나 부끄러워
무릎으로 주님께 기도로 가오니
나홀로 서 있는 죽은 내 영 깨우사
주님만 나를 깨워 내 영 살게 하소서
주님 내 안에 주님 내 안에 내 안에 계시고
주님 내 안에 주님 내 안에 나를 세워주소서
2. 곡 소개
이 곡은, 30년 전에 발매된 “찬양하는 사람들 2집”에 실린 이후로, 한국 교회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이 곡은, 거룩 하신 주님 앞에서 자신의 내면의 죄악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끼며, 성도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 성도의 연약해진 영혼을 새롭게 영적으로 세워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하는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고린도후서 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7:10 Godly sorrow brings repentance that leads to salvation and leaves no regret, but worldly sorrow brings death.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 여기서 “근심”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령님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근심을 의미합니다. 참된 회개는, 자기 자신의 죄에 대한 진정한 슬픔이 없이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바울 사도는 회개는 구원의 영역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회개는 구원의 핵심이며, 한 사람의 구원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처음에 그들이 구원 받았을 때에 자신의 죄를 회개합니다. 그리고 신자로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기쁨과 축복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고후 7:10.
고린도후서 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개역개정) 13:5 Examine yourselves to see whether you are in the faith; test yourselves. Do you not realize that Christ Jesus is in you--unless, of course, you fail the test? (NIV)
여기서 말씀하시는 '시험' 이라는 것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구원 받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경험했다고 확신했습니다. 대신에, 그는 성도들이 그리스도께서 내주하시는 것이, 그들을 통해서 작용하고 있는지 시험하기를 원합니다.
성도들은, 그들 자신이 참된 믿음과 일치하고 있는지, 아니면 거짓 사도들의 이단적인 가르침과 일치하고 있는지를 시험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제자로서 신앙의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었습니까? 아니면 죄와 오류로 인해서 퇴보하고 있었습니까?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378.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성도의 회개는 연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이 영적으로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이다. 하나님 앞에서 깊은 부끄러움을 느끼는 사람만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이며, 역설적으로 오직 그 사람만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풍성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참된 하나님의 자녀 안에, 그리스도께서 친히 내주하고 계시며, 성도는 그분을 의식하고 끊임없이 그분을 의지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이 찬양을 부를 때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살아 계시는 예수님을 다시 한번 깨닫고 기억하고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무기력해진 우리 자신의 영혼을 주님을 통하여 다시 회복할 것을 결심하며 마음을 다해서 찬양으로 간구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찬양은, 잠들어 있던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매우 힘있는 찬양이라고 말 할 수 있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프로그램 전체 곡의 묵상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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