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시카고
기독교 방송 국장님과 프로그램에 대해서 상의할 때에, 8분 30초에서 9분 사이에 프로그램으로 준비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찬양 한곡이
보통 3분 정도이기 때문에 앞에 인트로와 아웃트로 멘트를 빼면 약 5분
정도를 메인 내용 멘트에 사용하게 됩니다.
설교자에게
5분 설교는 참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뭔가 핵심만 말하기에는 너무 짧고, 또 늘여서 말하기에는 긴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더 많이 배우는 듯 합니다. 필요한 것을 이야기하는 법, 그리고
필요 없는 것을 구분해서 잘라내는 법을 배웁니다.
삶이 그런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자 노력하는 것이고,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이 짧지만 정성이 들어간 프로그램을 통해서, 성도님들이 작은 유익과 의미를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1. 가사 살펴보기
(1절)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나의 힘을 의지할 수 없으니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은
주께서 참 소망이 되심이라
(2절) 주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에
세상의 것 의지할 수 없으니
감사하고 낙심하지 말 것은
주께서 참 기쁨이 되심이라
(후렴)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젼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2. 곡 소개
이 곡은, 2018년도에 발매된 ‘찬미워십’ 의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찬미 워십은 30년 전에 대구 지역에서 시작이 된 팀이다. 특히 찬미 워십은, 한국인의 정서와 말의 감이 살아있는 예배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소망의 바다’의 멤버로 알려진 민호기 목사님이 리더로 섬기고 있다.
* 찬미워십, 희생과 헌신의 ‘새 노래’ 부르다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188963
http://www.worshipmusic.co.kr/10751
이 곡은, 이 세상에서 주님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 의지할 것이 없고 낙심하게 되지만, 주님께서 진정한 소망이 되심을 강력하게 선포하는 곡이다. 그리고 내 안에 이미 들어오신 주님께서, 나의 삶의 모든 모습을 통해서 드러나시기를 바라는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20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and I no longer live, but Christ lives in me. The life I live in the body, I live by faith in the Son of God, who loved me and gave himself for me.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 세례는 옛 삶의 방식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으로 일어나는 것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영으로 믿는 자 안에서 계속 살고 계십니다.
Douglas
J. Moo, “The Letters and Revelation,”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2105.
참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정체성은 나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정체성 위에, 인종적 또는 민족적 정체성을 두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내가 하나님과 화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화해할 수 있도록 나를 위해 자신을 주셨습니다. 십자가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현대의 삶 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고 인종적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382.
데살로니가전서 5:1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개역개정) 5:10 He died for us so that, whether we are awake or asleep, we may live together with him. (NIV)
깨어 있든지 자든지 : 이것은 육체적으로 살아있거나 죽은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 삶과 죽음이 성도를 그리스도로부터 분리시킬 수 없습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살전 5:10.
우리가 하나님의 신적인 심판을 생각할 때에,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끔찍한 운명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그리스도께 감사를 드려야만 합니다. 우리가 재림의 때에 살아 있든지 혹은 죽어서 우리 몸이 무덤 안에 있든지, 우리는 그분과 영원히 함께 살 것을 확신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살전 5:9–10.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곡은, 성경이 말씀하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탁월하게 구체적으로 풀어낸 아름다운 찬양이다. 이것은 어려운 용어로는 “기독교 세계관”이라 말할 수 있고, 쉬운 표현으로는 “이 땅에서의 성도의 참된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스도를 닮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나의 노력을 통해서 도덕적인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예수님을 믿은 우리는 그리스도와 이미 영적으로 연합하였고, 그분은 내 안에 계신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의지하여서, “하나님의 꿈과 인격과 능력이” 나의 삶의 목적과 방향과 원동력이 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성도의 삶이다. 우리가 소망을 잃어버리지 않는 이유는, 심지어 죽음조차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찬양을 부를 때에, 우리는 삶의 진정한 목적을 발견하게 된다.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면서 아무런 소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에, 그리고 삶이 혼란스러워서 흔들릴 때에, 우리는 기독교의 본질을 더욱 붙들어야 한다. 성경의 진리가 우리를 이끄시는 대로, 찬양하며 주님을 따라가며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을 위해서 살아가야 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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