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8일 금요일

금요찬양교실 (2) - 주의 보혈 / 거친 주의 십자가

 


1. 가사 살펴보기

거친 주의 십자가 흐르는 보혈
강물 되어 내 영혼 깨끗하게 하시고
하늘과 땅을 이으신 주님의 보혈
내 평생의 자랑은 주의 십자가로다 

주의 보혈 흐르는데 믿고 뛰어 나아가
주의 은혜 내가 입어 깨끗하게 되었네

 

2. 곡 소개

이 곡은, ‘프뉴마 워십찬양팀의 리더로 섬기시고 있는 정유성 목사님의 곡이다. 정유성 목사님은 현재 덴버에 있는 북부한인 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계신다. 이 곡은, 아주 심플한 가사이지만 매우 아름답다. 그리고, 복음의 정수를 잘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가사 자체가 매우 역동적이기 때문에, 함께 찬양하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좋은 곡이다. 멜로디 역시 어렵지 않아서, 예배 중에 회중곡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갈라디아서 6: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개역개정) 6:14 May I never boast except in the cross of our Lord Jesus Christ, through which the world has been crucified to me, and I to the world. (NIV)

십자가의 형벌은, 잘못된 삶의 수치스러운 끝으로 여겨졌습니다. 메시아의 구속의 사역이 십자가로 귀결되어야 한다는 것은, 유대인에게는 모욕적인 것이고, 이방인에게는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에게 십자가는,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효력을 나타내었고, 그 자체가 그의 자랑과 기쁨의 대상이었습니다

Douglas J. Moo, “The Letters and Revelation,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2110.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 모든 스스로의 영광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모든 체계가, 바울 자신을 매혹시킬 수 있는 능력에 있어서는, 죽거나 파괴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세상은 바울에게 있어서 어떤 영향이나 능력도 가지지 못하며, 그에게 아무런 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 바울도 마찬가지로, 세상의 욕망과 매력에 대해서 죽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리스도를 자신의 새로운 주인으로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2256.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곡에서 십자가는, ‘거칠다라고 표현되었다. 십자가는 그 겉 모습을 볼 때에는, 세상의 부끄러움과 수치 그리고 망한 인생의 표시이다. 그러나, 가장 거칠고 잔인한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시고, 완전히 단절되었던 아버지 하나님과 죄인의 관계를 회복시키시며 이어준다.

세상 사람들은, 온갖 것으로 자랑을 삼는다. 그러나, 참된 성도의 자랑은 '오직 십자가' 뿐이다. '그 어떤 것도' 십자가와 비교할 수 없다. 십자가의 능력과 그 가치에 비하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초라할 뿐이다. 오직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며, 우리가 누리는 모든 영적인 유익들을 얻게 하셨다.

우리는 세상 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사용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상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신앙의 긴장 속에서 살아간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땅에 발을 딛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가 자랑하고 사랑하고 찬양할 대상은, 오직 삼위 하나님 한 분 이시다.

믿고 뛰어간다라는 가사의 표현은, 매우 역동적인 표현이다. 믿고 뛰어간다는 것은, 언제나 현재형이다. 우리의 마음이 죄로 낙심하고 절망할 때에, 그리고 더 이상 나 자신에게 아무런 소망이 없다고 생각할 때에, 우리는 마땅히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하며, 우리를 위하여 이미 흘리신 십자가 보혈을 향해 힘껏 달려가야 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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