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 김현식씨의 노래를 어디서 듣고서는, 그 어린 마음에 잊을 수 없는 감동이 남았다. 우리집에서 공식적으로 가요가 금지되었음에도, 나는 복받치는 마음으로 어머니께 제발 tape을 사달라고 졸랐다.(놀랍게도 사주셨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떤 이의 인생이 참으로 진지하고 무게가 있을 때에, 그렇게도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나보다. 김장훈에게 김현식이 그런 사람이다. 가장 그의 목소리에 근접한, 가장 그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는 헌정 앨범을 만든다. 한참을 보고, 또 몇번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그리움이란 정말 무섭고도 혹독한 감정이다. 그것은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삼켜버리고,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고도 여전히 남아 있는 그런 것이다. 그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그리워하고 누구를 열망하는 것이 그리고 나를 다 불태워버리는것이. 어쩌면 진정한 성숙은, 그런 불같은 시간을 지나야만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값진, 그러나 아주 작은 빛나는 보석 같은 것이리라.
2012년 1월 7일 토요일
고 김현식을 그리며 / 비처럼 음악처럼 - 김장훈
처음 고 김현식씨의 노래를 어디서 듣고서는, 그 어린 마음에 잊을 수 없는 감동이 남았다. 우리집에서 공식적으로 가요가 금지되었음에도, 나는 복받치는 마음으로 어머니께 제발 tape을 사달라고 졸랐다.(놀랍게도 사주셨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떤 이의 인생이 참으로 진지하고 무게가 있을 때에, 그렇게도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나보다. 김장훈에게 김현식이 그런 사람이다. 가장 그의 목소리에 근접한, 가장 그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는 헌정 앨범을 만든다. 한참을 보고, 또 몇번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그리움이란 정말 무섭고도 혹독한 감정이다. 그것은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삼켜버리고,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고도 여전히 남아 있는 그런 것이다. 그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그리워하고 누구를 열망하는 것이 그리고 나를 다 불태워버리는것이. 어쩌면 진정한 성숙은, 그런 불같은 시간을 지나야만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값진, 그러나 아주 작은 빛나는 보석 같은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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