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집불통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내를 만나고 알았다. 내가 집에서 누군가와 이야기 할 때에, 컴퓨터를 쳐다보고 상대방을 쳐다보지 않고서 이야기를 건성으로 듣는다는 것도, 아내를 만나고 알았다. 그리고 사랑의 핵심은, 결국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 깊에 들어주는 것임을, 아내를 만나고 알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것은 하나님을 향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만큼,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사실이다.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키는 나에게, 아내가 먼저 성경 읽고 기도하라고 조언했다. 부끄럽고 감사하다. 아주 오랜만에 진지하게 성경을 통독하고 기도하는데, 신비하고 새롭다. 어쩌면 나의 평생을 통틀어 언제나 부끄러운 모습을 가지겠지만, 그러나 좀더 내 마음을 하나님께, 나에게 늘 말을 건내는 아내에게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의 잠깐의 순간에 쏟을 수 있기를.
2011년 12월 27일 화요일
소통을 위한 성숙 / 벽
내가 고집불통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내를 만나고 알았다. 내가 집에서 누군가와 이야기 할 때에, 컴퓨터를 쳐다보고 상대방을 쳐다보지 않고서 이야기를 건성으로 듣는다는 것도, 아내를 만나고 알았다. 그리고 사랑의 핵심은, 결국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 깊에 들어주는 것임을, 아내를 만나고 알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것은 하나님을 향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만큼,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사실이다.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키는 나에게, 아내가 먼저 성경 읽고 기도하라고 조언했다. 부끄럽고 감사하다. 아주 오랜만에 진지하게 성경을 통독하고 기도하는데, 신비하고 새롭다. 어쩌면 나의 평생을 통틀어 언제나 부끄러운 모습을 가지겠지만, 그러나 좀더 내 마음을 하나님께, 나에게 늘 말을 건내는 아내에게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의 잠깐의 순간에 쏟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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