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일 화요일
CFNI 다이어리 25 - 궤적
나는 궤적이 없는 사람이다.
바로 어제의 일도 다 잊어버린다.
어제 치킨을 먹고는 까맣게 잊고,
오늘도 먹자고 한다.
그런 나에게 페북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이 다이어리들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나는 누구를 향해,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
삶에서 지나가는 짧은 단상들 속에서,
이제는 무엇인가 조금 기억하고 싶고,
그리고 이제는 조금 남기고 싶다.
그리고
그 대상은 분명하다.
사랑하는 아내가
나를 더 느끼고 공감하고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언젠가 주님이 허락하신다면 태어날,
사랑하는 나의 자녀가 나를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그리고 혹시라도 지나가는 나그네가,
잠시 마음에 휴식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오늘도 나는 페북에
나의 인생의 한줄의 궤적을 이어 그린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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