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일 화요일

CFNI 다이어리 22 - 영혼의 의사


외국에서 지낸 짧은 시간이지만,
가장 마음이 덜컥 할 때는 아내가 아플 때이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의사 선생님을 잘 만났다.
훈남은 아니시지만, 따뜻하게 생기신,
아내의 이야기를 잘 듣고,
신기하게도 어디가 아픈지 파악하고서는
금방 처방전을 써주신다.
괜찮은지 약이 잘 듣는지,
전화도 해주셨다.

감사하게도 아내 몸이 많이 좋아져서
한번 더 병원에 갔는데,
부인으로 생각되는 간호사 선생님은
마치 자기 병이 다 나은 것 처럼
우리보다 더 좋아하신다.
아무래도 이분들 크리스천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따뜻한 분들을 만나고서는,
마음에 한 단어가 생각났다.

'영혼의 의사'

당연히 목사라면,
영혼이 아픈 곳을 살펴주고,
그 아픈 곳을 치유하기 위해서 방법을 알려주고,
잘 낫고 있는지 관심도 가져주고,
또 치유되면 자기 일처럼 기뻐해야하는데,
과연 내가 그러했는가?
그리고 과연 내가 그럴만한 능력이 되는가?

곰곰히, 그리고 신중하고 진지하게,
그리고 아픈 마음으로 생각했다.

주님께서 나를 선하게
이끌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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