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30일 금요일

CFNI 다이어리 4 - 겸손을 향해서


몇년을 미친듯이 노래에만 매달리고 나서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노래를 잘하는 줄 알고 살았다.

그리고 우연히 합창단에 들어가고 나서,
바로 들어간 그 첫날,
내가 거기서 제일 노래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의 마음이란,
비참함? 겸손함? 혹은 어떤 것?

날고 기는 사람들이 모인 이곳에서,
너무나 탁월한 사람들이 모은 이곳에서,

질투나 비난이나 분노가 아니라,
겸손하게 잘 배울 수 있기를

나 스스로에게 격려해 본다.

CFNI 다이어리 3 - 미국의 운전


분명히 미국은 운전하기 편하다고 들었는데,
내가 보기에 여기는 정글이다.

최신 스포츠카부터
깨진 창문을 비닐로 붙이고 다니는 헤괴한 자동차까지
온갖 차들이 뭉쳐서 정신없이 달린다.

어디든지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되는 이곳은,
순간순간 등에서 식은땀이 날 정도로 운전이 거칠다.

어쩌다가 한번
영화에서나 보던 거대한 트레일러 양쪽 사이에 끼여서 달릴 때에는
정말 원치않는 스릴이 넘친다.

그래도 정말 감사한건,
운전대를 잡고 출발하기 전에 하는 기도가
정말 진실해 진다는 것,

주님...
저와 아내의 안전은 주님께 달렸습니다.
오늘도 저희를 지켜주세요...

CFNI 다이어리 2 - 인간의 본성


생각해보면,
자기에게 유익이 될만한 사람을 찾고
또 그 사람에게 공을 드리는 것은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태도가 틀림없다.

유영기 교수님이 생각난다.

'여러분 한 영혼이 천하보다 소중하지요?'
'그럼 한 영혼만 가지고 평생 목회 할 수 있겠습니까?'

처음에는 모두가 웃었는데,
유영기 교수님은 진심이셨다.
모두가 조용해졌고 말이 없었다.

생각해 보면 굉장히 오래 전 일인데,
왜 이렇게 마음에 오래 남아 있을까?

그 전해주신 말씀이
어쩌면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한마디였음을
시간이 지날 수록 알게 된다.

혹 나에게 아무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더라도,
혹 세상이 무시하는 그런 보잘것 없는 사람이라도,
나의 순간의 태도와 마음과 방향은,
조금더 따뜻할 수 있기를...

CFNI 다이어리 1


오늘도 굉장히 특별한 찬양의 시간들이었다.
힐링 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하는 집회에서
비록 그들의 입장에 백프로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적당한 음식과 운동을 강조하고, 전인격적인 힐링을 강조할때에는
굉장히 상식적이면서도 편안하게 받아들여졌다.

언제나 처럼 조나단의 찬양 인도는 힘이 있다.
이미 건반 실력이나 노래는 탁월하기 때문에,
이미 탁월한 실력을 받쳐주는 것은 역시나 인품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 그것이 아닐까?

오늘도 이곳에 있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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