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전력 질주를 했기 때문에 막상 쉬는 것도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하고 나서야 허겁지겁 계획을 세웁니다. 그래도 마음은 평안합니다. 급할 것이 없이 무엇인가 한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지 몰랐습니다.
우연히 들린 바닷가가 좋았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도 아이들의 기쁨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성수기가 아니어서 적막했지만 그래도 바다는 바다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본 제주도 바닷가는 놀랍게도 깨끗했습니다. 잠시나마 가족이 온전히 함께 한다는 것이 참 행복하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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