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0일 토요일

하루하루 나를 다스리기 위해, 체중을 조절하다 by Weight Loss Tracker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 저는 고혈압 환자입니다. 아마도 청소년 그리고 청년 시절에 무절제한 식습관 그리고 부모님의 영향으로 인해서 혈압이 계속 높은 상황입니다. 그나마 우연히 병원에 갔다가 제가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아프신 성도님들을 많이 만납니다. 그리고 그 중에 많은 분들이 중풍, 혹은 미국에서는 스트록이라고 부르는 질병으로 크게 고통 받고 계십니다.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적어도 중풍에 있어서 혈압이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을 여러번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댓가는 너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면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크게 느낍니다. 특별히 저처럼 새벽에 계속 일어나야 하는 경우 혈압이 높에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푹 나고 나면 혈압이 낮아지지만 그렇게 여유를 가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거의 일년 전부터 혈압약을 먹으면서 계속 혈압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약으로 조절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무작정 계속 약만 먹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특별히 혈압은 운동과 체중이 결정적입니다. 이 말은, 내가 얼마나 나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가와 건강이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약을 먹지만, 그러나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체중 조절과 운동이 최우선에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 먹는 즐거움을 빼면 삶이 무슨 즐거움이 있을까요? :) 저처럼 먹는 것을 좋아하고 한껏 부른 배를 부여잡고 자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체중을 조절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항상 제 마음에 있습니다. 

최근에 시도해 본 것은, 체중 조절 앱 입니다. 제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습관을 만들어가는 와중에, 매일 매일 나를 점검하고 발전할 수 있다면, 체중 조절도 그렇게 접근해 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앱을 시도해 보았는데, 체중의 변화를 그래프로 확실하게 보여주는 앱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Weight Loss Tracker"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Weight Loss Tracker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despdev.weight_loss_calculator&hl=en_US&gl=US


이 앱처럼 확실하게 몸무게 변동을 보여주는 앱은 없는 듯 합니다. 처음에 제가 시작했던 몸무게인 86.6에서 목표인 82를 향해서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물론 BMI 등의 내용도 제공해 주는데, 저의 관심사는 아니라서 그렇게 깊게 들여다보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점은, 셀폰 전면에 띄우는 위젯도 깔끔해서 눈에 잘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에 몸무게를 재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하루를 조심하고 또 내일을 생각해봅니다. 이제 제 건강은 저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로서는 아침 저녁으로 약을 먹어야 하지만, 조금 더 전진하면 아침에 약 한번 정도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 다운 받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마 4불 정도에 구입을 했습니다. 일단 이 정도 조절했다면 적어도 그 값은 충분히 누린 것 같네요. :) 쓸데 없이 구입한 것은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제 아내에게 미안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육체도 그리고 저의 영혼도 늘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체중 조절 앱을 찾아보시고 계시다면, 한번쯤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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