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사 살펴보기
주 보혈 날 정결케 하고
주 보혈 날 자유케 하니
주 앞에 나 예배하는 이 시간
나의 모든 것을 주께 드리네
주의 손 날 위해 찢기셨고
주의 발 날 위해 박히셨으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주를 위해 사는 것이라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또 주의 발에 나의 발을 포개어
나 주와 함께 죽고
또 주와 함께 살리라
영원토록 주 위해 살리라
주 위해 살리라
2. 곡 소개
이 곡은, 현재 미국에서 목회하시는 주영광 목사님의 곡이다. 주목사님은 2009년에 이 곡을 발표한 이후에 목회 활동에 전념하고 계신다. 원곡이 발표된 이후에, 이 곡을 다시 부른 유은성 전도사님을 통해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 곡에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영적인 원리가 잘 녹아들어가 있다.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여서, 이제는 오직 그분을 위해 살게 된다는 핵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로마서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6:4 We were therefore buried
with him through baptism into death in order that, just as Christ was raised
from the dead through the glory of the Father, we too may live a new life.
초대교회에서 세례는 아마도 물에 완전히 잠기는 형태였을 것입니다.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묻히게 되고 (물 속에 들어가면서) 그리고 (물에서 올라옴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생명으로 일어나는 것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의 사역에 의해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그리스도에게 연합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신자는 이제 새로운 삶 속에서 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J. I.
Packer, Wayne Grudem, and Ajith Fernando, eds., ESV
Global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2012), 1588.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개역개정) 2:20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and I no longer live, but Christ lives in me. The life I live in the
body, I live by faith in the Son of God, who loved me and gave himself for me.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그리스도가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를 대표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연합은 살아 있는 생명의 연합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신자들과 함께 실재하십니다. 성령으로, 우리 주님은 자기에게 속한 자들과 내적인 친교 안에서 살아 계십니다.
R. C.
Sproul, ed.,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2077.
참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정체성은 나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정체성 위에, 인종적 또는 민족적 정체성을 두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십자가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현대의 삶 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고 인종적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382.
4. 찬양에 대한 묵상
십자가를 단순히 언급하는 것과, 십자가가 “나의 것”이 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십자가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인정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십자가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영적인 죽음과 부활을 맛보는 것은, 오직 진정한 신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성도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정체성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라는 것이다. 나의 죄악 된 옛 자아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그분의 생명을 누리는 자가 되었다.
우리는 이 찬양을 부르며,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주님과 연합하여 주님의 것이 되었으며, 이제는 오직 주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선포하게 된다.
이렇게 그리스도와 연합하였다는 나의 정체성은, 단순히 논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야만 한다. 오직 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자만이, 인종적인 혹은 사회적인 편견을 뛰어넘을 수 있다. 우리는 이 찬양을 부르며, 나의 주변에 있는 그 어떤 사람에게도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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