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고 신해철을 기리며 / 민물장어의 꿈 - 신해철


누구나,
가장 어려운 시절에 들은 음악을 기억합니다.
그것은 음악이라기 보다는 위로이고,
사랑이고 또한 삶 그 자체입니다.

힘든 학창 시절,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무거운 걸음들을 옮기면서,
고 신해철의 음악을 통해 위로 받던 것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존경하는 뮤지션이었던 고 신해철씨의 비보를 듣고서
한동안 감정이 다스려지지가 않았습니다.
그의 음악을 들으며 몇번이나 흐르는 눈물과 분노를 참아야 했습니다.
그의 음악을 통해서 그리고 멘트를 통해서 인생을 배웠고,
많은 시간들 위로를 받았는데,
이렇게 안타깝게 그리고 억울하게 소천했다는 것이
여전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다시 우리나라에 이런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요?
천재적인 음악과 사회를 향한 소신과 정신을 겸비한 사람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요?
너무나 안타깝고 또 마음이 슬픕니다.

비록 그는 가고 없지만,
그의 음악과 치열했던 삶이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하늘에서는 고통 없이 평안하시기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는 주님의 평안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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