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5일 일요일

인간의 능력 / 이별연습 - 신효범



아내와 함께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역시나 나는 가수다입니다. 저는 거의 넋을 놓고, 입을 벌리고 봅니다. 그리고 드디어, 신효범이 나왔습니다. 사실 이정도까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실력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너무 황홀한 마음으로, 과연 이정도까지 실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생각만 했습니다. 세기의 가수 휘트니휴스턴은, 결국 약으로 망가지면서 그의 목소리와 힘을 다 잃어버렸지만, 한국의 휘트니휴스턴이라는 신효범은 이렇게 건재하게, 또 더 발전되어서 나타났다는 것이 참 신비스러웠습니다. 그런면에서, 구원의 영역이 아니라면, 인간의 능력은 거의 한계가 없습니다. 개혁주의를 오해하면, 인간은 참으로 비참한 존재이며, 도저히 자신의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너무 포커스를 맞추게 됩니다. 물론 그 말이 맞지만, 그러나 언제나 기억할 것은, 그런 비참한 인간이라도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실만은 그대로이며, 그 안에 빛나는 창조성과 예술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결과물만을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고 절대로 그래서도 안됩니다. 그러나, 열심을 다하고 자신을 갈고 닦고 빛내는 것은 참으로 소중하고 위대하며, 자신의 영향력에 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주님이 만드신 세상 가운데 존재하는, 주님의 신적인 속성들이 어렴풋이 드러나는 아름다운 음악들을 통해서, 다시 한번 주님의 위대하심을 발견하고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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