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8일 목요일

크리스마스의 놀라운 기쁨을 맛보다 / The Gift of Christmas - Prestonwood Church


나는 극단적인 경험부정주의자이다. 어쩌면 정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몸 때문에,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멀리해왔다. 오직 지성으로! 이것이 나의 모토였다. 그러나 어쩌면 나의 이러한 태도는, 새로운 영지주의, 이원론의 발현인지도 모른다. 주님은 언어로 지성으로 존재하시지만, 그는 실제로 나를 만지시고 대화하시며 진실로 함께 하신다. 그는 나의 영혼을 충만케하시는 구원자이시지만, 그는 나를 오늘도 치료하시고 호흡케하시며 나에게 육체적인 힘을 주신다. 주님은 그런 편향되고 연약한 나에게, 이곳 먼 땅에서 새로운 것들을 보게 하신다. 귀한 승록 전도사님 부부와 함께 Prestonwood Baptist Church 의 The Gift of Christmas 라는 공연을 보고 왔다. 말로만 듣던 미국의 mega church. 넓고 넓은 미국 땅에, 진실로 풍요로운 디자인으로 세워진 교회였다. 두시간의 공연 시간 동안 나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완벽한 조화. 교회가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의 가장 높은 수준의 공연이었다. 주님이 주신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능력 '창조성'을 통해 보여지는, 예술과 복음에 대한 이해와 표현은, 진실로 내가 이곳에 온 댓가를 갚고도 남을만큼 감동적이었다. 나는 대형교회에만 복음이 있다는 말은 믿지 않지만, 모든 대형교회가 이단이라는 말도 믿지 않는다. 나는 멀티 미디어에만 복음이 있다는 말은 믿지 않지만, 멀티미디어로는 복음을 설명할 수 없다는 말도 믿지 않는다. 나는 언어로만으로는 복음을 설명할 수 없다는 말은 믿지 않지만, 언어 안에만 복음이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인간의 몸짓이, 영상과 소리가, 영감이 하나가 되어서 아름다운 작품이 되는 이 순간을 경험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 물론 한계는 있다. 너무나 아쉬웠던 설교, 그렇게 화려한 공연은 결국 마지막 calling의 시간을 위해서 존재했지만, 그러나 그 calling이 너무나 계면쩍었다는 것은 나만의 느낌이었을까? 그리스도가 오심을 들으며, 그렇게 우리가 눈물 흘리는 것은, 그토록 인간의 삶이 죄로 인해 아프고 절망이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이 공연에는, 주님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메시지는 너무나 강력했지만, 당신이 죄인이라는 메시지는 너무나 희미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그분은 사랑을 구걸하시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탄생의 신비는, 우주의 왕의 인간이 되심이며, 그분에게 전혀 의무가 없지만, 그럼에도 부으시는 그분의 주권적 사랑이다. 우리가 받을 자격이 진실로 없다는 사실을 이해할 때, 복음의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가장 화려한 예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가장 깊은 말씀에 대한 이해와 철학이 존재해야하고, 결국 그 두가지가 만날 때에, 일반은총은 일반 은총의 아름다움이, 그리고 결국 그것을 이해하고 아름답게 하는 것은 주의 은혜와 말씀이라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 장로교 신학의 아름다움은, 세상의 모든 것을 포용하고 이해하고 넘어서는 큰 틀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그런 교회를 꿈꾼다. about this video ○ Copyright(c) 2011 Prestonwood Church.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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