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7일 화요일

잃어버리지 않기/ I Can't Imagine Living Without You - Bernard Harris


특히 요즘 들어, 성도의 향기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유독 추운 겨울이라 그런 걸까요? 어디선가 흘러와 아련히 코를 간지럽히는, 봄의 꽃 향기 같은 그 어떤 것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을 돌아보면서 또 앞으로 바라보면서, 성도의 향기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굉장히 단순하고, 그래서 그 인생 가운데 필요한 것은 너무 분명해 보입니다. 

제 글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 제 글이 너무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으로 많이 죄송했습니다. 교육도 잘 받으시고 훌륭한 목회자이신 어머니께 어렵다면, 다른 분들에게도 어려워보였을 것이 틀림 없습니다. 조금 더 쉽게 써야 겠습니다. 조금 더 분명하고 조금 더 따뜻해야 겠습니다. 글을 어렵게 쓰는 것이, 인생의 목적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다가 좋은 글귀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좀처럼 영어는 인용하지 않지만, 제 마음에 또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마음에 음미할만한 좋은 내용이라 인용해봅니다.

“There are many who seek knowledge for the sake of knowledge: that is curiosity. There are others who desire to know in order that they may themselves be known: this is vanity. Others seek knowledge in order to sell it: that is dishonorable. But there are some who seek knowledge in order to edify others: that is love [caritas]….” (Schwehn 60). 3

"지식 자체를 위해서 지식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호기심입니다. 다른 이들에게 자신이 알려지기 위해서 지식을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허영심입니다. 또 어떤 이들은, 지식을 팔기 위해서 그것을 찾습니다. 그것은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서 지식을 찾는, 몇몇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자비)입니다."

- Schwehn, Mark R. Exiles from Eden; Religion and the Academic Vocation in America.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3: 45-46.

사람들로부터 잊혀진다는 것은, 때론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나 스스로 잊어버리는 것은, 더욱 비참한 일입니다. 이 짧은 인용을 볼 때 마음이 뜨거워져 눈물이 흐른 것은, 왜 공부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작하는 계절학기부터, 마지막 논문학기까지 달려갈 예정입니다. 언제나처럼 앞에는 큰 산이 있고, 온 힘을 다해 넘어가야 합니다. 그 정상이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 가운데,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가족과 함께라면, 사랑하는 사람들의 응원이라면, 못할 것이 없어보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칼빈에서의 생활, 그리고 공부 속에서, 성도의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공부하는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저를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이든이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2013년 12월 30일 월요일

기다립니다 - JB / Episode 5


돌이켜 보면, 하늘을 바라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쭉 도시에서만 살아서 그런 걸까요? 서울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이곳 생활은, 단조롭지만 평온합니다.

내 눈 앞에 펼쳐지는 것들이, 건물, 자동차, 가로등, 간판 등등 사람이 만든 것들로만 가득하다가, 나무, 다람쥐, 호수, 들판, 눈, 새 등으로,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로 가득하게 된다는 것은, 지금도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입니다.

학교로 걸어가던 어느날, 눈에 하늘이 들어 왔습니다. 아름다운 푸른 색, 그리고 하얀 구름, 문득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구름타고 오시리라... 마음이 울컥하고 또 따뜻해졌습니다.

인생은 너무 행복하지만, 그만큼 또 고단합니다. 구원은 너무나 황홀하지만, 죄는 그만큼 비참합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영원이 들어 있지만, 인생은 참으로 찰나에 불과합니다.

신자가 바라는 유일한 한가지는, 주님의 다시 오심입니다. 그날을 오늘도 기다립니다. 우리의 주인이 다시 오시고, 그분의 나라가 완전히 임하실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슬픔도 아픔도 고통도 없는 그 완전한 나라를 오늘도 바라봅니다.

바쁜 일상,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도 잊어버리게 만드는 세상 속에서, 좀더 하늘을 바라 보고 싶습니다. 이 세상이 너무 좋아서 박수치고 춤추는 제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영광의 주님의 다시 오심을 바라보며, 그것을 통해 오는 힘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능히 바라보는 믿음이, 오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는 믿음이, 제 마음에,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마음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 요한계시록 1장 7절

그래서 오늘도
행복, :)

이 곡은 밑의 링크를 통해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다만 상업적인 사용은 불가합니다. :)

https://app.box.com/s/dw5ov42xqdvrhsgtpfh2


PS.
이 곡은,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혹은 일시적으로 무료였던 플러그인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제 이전 곡들을 보시면 각 플러그인들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곡에 사용된 플러그인들은 간략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1) DAW - REAPER
2) Vocal main & Chorus - Spitfish => Molot03 => ReaEQ=> CDS-VTC-FREE => ADT(Vocal Doubler) => NastyVCS / 이번 녹음에 처음으로 insert 에(쉽게 표현하면, 노래 한 후에 이펙터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노래 이전에 이펙터를 설치하고 그 이펙터를 통과한 소리가 녹음 되는 것입니다) 컴프레서(TDR Feedback Compressor) 를 사용하고 녹음했습니다. 덕분에 좀더 균일한 음량으로 보컬 녹음이 가능했습니다. :)
3) Piano - CVPiano
4) Pad and Bell - S3 & Synth1 & Firebird
5) Acoustic Guitar - Revitar2
6) Electric guitar - Kontakt5 player => easy-q-delay=> x-cita
7) Brass & Timpani - Phenome (Sonatina Symphonic Orchestra sf2)
8) Choir - Phenome (Sonatina Symphonic Orchestra sf2) & Alchemy
9) Bass - Independence
10) Drum - Livetweaker => Supercharger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되었던 컴프레서로, 드럼 킥에 울림과 약간 찌그러지는 듯 한 독특한 효과를 주는데 사용되었습니다)
11) Reverb / Delay - Ambience & GlaceVerb / Tal-Dub3

2013년 12월 25일 수요일

사랑하는 아들 이든이에게, 너의 첫 생일을 축하하며 / Welcome To Our World - Michael W. Smith


이든아, 아빠야. 오늘은 주님이 탄생하신 크리스마스란다. 그리고 아빠는 오늘 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 원래 너의 생일은 13일이지만, 아빠가 편지를 조금 늦게 쓰게 되었구나. 

사랑하는 이든아, 너의 생일을 맞아서 엄마 아빠는 정말 너무 감격했단다. 일년 전에 이든이가 태어났을 때에는, 정말 너무너무 작아서 어찌할바를 몰랐는데, 너무 작은 손에 발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정말 많이 커서 스스로 기어다니고, 아주 어설프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에게 너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정말 너무 놀랍단다.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다른 식구들이 없는 미국에서 너를 키우는 것이 사실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건강하고 밝게 너를 키워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든아, 아빠는 너의 얼굴을 볼 때 마다 많은 생각을 한단다. 그리고 너의 미래를 꿈꿔 본단다. 너의 해맑은 얼굴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밝혀주는 듯한 사랑스런 미소에서, 아빠는 희망을 발견한단다. 예수님께서 어두운 이 땅에 빛으로 오신 것 처럼, 아빠는 네가 이 세상 가운데 작은 빛으로서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단다.

하루하루 너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엄마를 보면서, 아빠는 참 감동한단다. 엄마의 너를 향한 사랑이야 말로, 세상에서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한 것이란다. 아빠는 이든이가 평생동안 엄마의 사랑을 늘 감사하고, 엄마에게 잘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단다.

이든아, 아빠는 네가 자라갈 세상이 밝고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단다. 하지만 정직하게 말하자면, 점점 세상은 어두워지고 있는 것 같구나.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은, 가진 것이 적은 사람들의 것을 빼앗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른 이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보다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는 것 같아, 엄마 아빠는 참 마음이 아프단다.

사랑하는 이든아, 일년 동안 너와 함께 하면서, 아빠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단다. 네가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서 살아간단다. 어떤 사람은 돈을 최고라고 여기고,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이름이 높아지는 것을 최고로 여기고,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것을 최고라고 여긴단다.

그러나 이든아, 너는 무엇이 중요한지 늘 너의 마음 가운데 기억하기를 아빠는 진심으로 바란단다. 그것은 바로 '사랑' 이란다. 주님이 이 땅 가운데, 사랑으로 오신 것 처럼, 아빠는 너의 마음 가운데 다른 이들을 향한 사랑이 넘치기를 진심으로 바란단다. 그리고 그것이 너의 인생 가운데 가장 큰 힘이 그리고 목적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사랑하는 이든아, 네가 입는 옷도, 네가 먹는 음식도, 네가 사는 집도, 네가 어떤 사람인지 결정해 주지 못한단다. 왜냐하면 그것은 금방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렇단다, 그리고 그것은 너의 영혼에 아주 작은 상처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단다. 하지만 이든아, 너의 마음 안에 있는 사랑이, 바로 네가 어떤 사람인지 결정해 준단다. 네가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가질 때, 다른 이들에게 사랑과 친절을 베풀 때,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작은 것이라도 기꺼히 나눌 때에, 너는 분명히 하나님 앞에, 그리고 사람들 앞에 존귀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 되리라 아빠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든아, 아빠가 이야기한 길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란다. 왜냐하면 아마도 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은, 이것과 반대로 살아갈 것이 틀림 없기 때문이란다. 마치 자신이 입는 옷이, 자신이 가진 것이, 자신이 사는 집과 먹는 것이 자신을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처럼 생각하고, 아마 그것에 반대하는 너를 무시하고 심하게 대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단다.

그래도 사랑하는 이든아, 아빠가 한 말을 꼭 기억하렴. 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 이라는 것을, 아빠는 엄마와 함께 너와 기도할 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단다. 그리고 아빠 엄마는, 하나님께서 너를 꼭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을 믿는단다. 그리고 너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가장 아름다운 삶의 목적을 가진 친구들을 많이 만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단다.

사랑하는 이든아, 너는 보석과 같단다. 그리고 너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소중한 선물이란다. 아빠와 엄마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너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돌보고 키울 결심이란다. 네가 하루하루 하나님 앞에 예쁘게 자라가고, 사람들 앞에 아름답게 드러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사랑하는 이든이를 통해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경험하고, 그리고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너를 통해서 세상이 밝아지기를 바란다.. 

- 이든이의 첫 돌을 기억하며, 이든이가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아빠가.. 

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그리고 한걸음 더, 세번째 학기를 마치며 / Take a Walk - Massimo Varini


언젠가 제가 쓴 작은 글이 어떤 분에게 격로와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 참 마음이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결국 누군가가 저와 같은 길을 걸어갈 때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하기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학이라는 것이 결국 공부를 하는 것이고, 그리고 실제로 유학을 오지 않으면, 도대체 어떤 식으로 공부하는지, 어떤 것을 요구받는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별히 칼빈의 기독교 교육학은 그렇게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Th.M. 세번째 학기를 마치고 정리하는 것은, 개인적인 유익 이외에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유용한 작은 지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학기는,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칼빈의 교육학 담당인 안식년을 마치고 복귀한 글래스포드 교수님과의 첫 만남, 생각보다 훨씬 많은 과제들, 그리고 마지막 학기의 논문을 위해서 자료 조사를 함께 해야 했습니다.

이번 학기는 오직 하나의 수업만 들었습니다. "Foundations of Educational Ministry" 교회 교육에 관련된 전반적인 모든 내용들을 배우는 코스였습니다. 성경적인, 사회학적인, 교회사적인, 그리고 교육학적인 이론들과 실제의 내용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학위나 학교 수업 자체가 실력이나 성품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학생이 어떤 자세로, 어떤 목표로 임하느냐 입니다. 교수가 제시하는 목표를 넘어, 자신의 인생 가운데 확고한 목표와 의식을 가지고, 그것을 나침반 삼아서 현재의 과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졸업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만약 내가 교육쪽으로 잘 준비된 목회를 꿈꾸고 있다면, 그 목회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으로 학위를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면에서 교수님이 제시하는 것보다 좀더 많이, 그리고 제가 의도하는 목회의 최종적인 목표를 기억하면서, 그것을 뒷받침 하기 위한 과정으로써의 수업에 임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이번 학기 해야 했던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곳에서의 평가는 아주 세부적이며 구체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00점 만점이 아니라, 1000점 만점입니다.(다른 전공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다섯개의 주제를 가지고 페이퍼를 써서 전체 500점 입니다. 그리고 다국적으로 이루어진 팀 안에서, 40분 정도의 교회 교육을 위한 워크샵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5분 정도의 영상 입니다. 이 팀 프로젝트는 전체 350점이고, 그 중에 100점은 교수 평가, 100점은 동료 평가, 그리고 150점은 교수님이 초빙한 다른 전문가가 주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150점은 파이널 시험으로 구두시험입니다.

원래 교수님은 페이퍼에 대해서는, 3장 정도의 간략한 페이퍼를 원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더 많은 분량의 페이퍼를 작성했습니다. 각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The Purpose of The Christian Life", 궁극적인 기독교인의 목적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고, 왜 하필 사랑인지, 그리고 그 두가지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논증했습니다. 둘째로, "The Nature of Reality - The Transition from Modernism to Postmodernism", 근대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넘어가는 현실을 분석하고, 교육학적인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셋째로, "Wealth and Health, Marks of a Christian", 소위 부흥 신학에서 핵심인 건강과 부라는 것이 과연 그리스도인의 표지로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반박했습니다. 넷째로, "How Do People Learn? -  The Dialogue, the Social Learning, and the Book Club", 비고츠키의 이론과, 파울로 프레이리의 이론에 기초해, 독서 클럽이 가지는 독특성과 한국의 교육 맥락 안에서 독서 클럽의 장점을 드러내면서 그 안에서 어떤 식으로 배움이 일어나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섯째로, "Ministry Strategy - As the Response for the Current Korean Society", 한국 사회의 특성들을 간단히 살펴보고 핵심 주제로 잡아, 실제 교회 사역 가운데 어떻게 적용될지 구상해 보았습니다.

팀 프로젝트는, 흑인 윌리, 중국인 존, 한국인 저를 포함한 세명이 함께 팀을 이루어 팀 과제를 했습니다. 윌리는 저보다 스무살이 많으시고, 존은 열다섯살, 그리고 제가 딱 중간이었습니다. 다국적이고, 다양한 나이대의 팀 과제 속에서 사실 쉽지 않았습니다. 멤버 개개인은 매우 훌륭했지만, 역시나 조율이라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중간에는 이대로 팀 과제가 실패할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선하게 역사하심으로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굉장히 성공적이었습니다. 나이와 배경과 국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모여 만들어내는 기적과 같은 시너지를 보았습니다, 저 혼자서는 생각할 수 없고 경험할 수 없는 내용들까지 만들어지고 완성되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늘 혼자 일하는데 익숙한 저에게 있어서, 평생동안 기억할 만한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서른 중반에 다가가는 나이에, 이제서야 팀웍이 중요하다는 말을 조금은 이해하고 경험한 것 같습니다. 팀원들간의 오랜 토론 끝에, 각 나라의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상황 가운데, 왜 좋은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이 성품이 안 좋은가? (Good Faith, Poor Character)가 저희의 주제였습니다. 결국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 기독교 안에서 성품교육이라는 측면에서, 그리고 Intergenerational Ministry라는 측면에서 극복 방안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 구두 시험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글래스포드는, 목회학박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둘다 가지고 있는, 매우 현장 중심주의면서 동시에 철저한 이론적인 뒷받침을 요구하는 사람입니다. 오십다섯이지만, 굉장히 캐쥬얼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고, 직접 청소년 사역을 디렉터로 섬기고 있고, 수업 자체가 굉장히 목회적인 관점을 강조합니다. 교수님 밑에서 한학기동안 너무 놀라고 또 유익했고, 속으로 내가 오십이 넘었을 때 이 사람처럼 된다면 정말 좋겠다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편안한 대화 정도를 생각하고 교수님을 방으로 갔는데, 그것은 저의 순진한 기대였습니다. 구두 시험은 일종의 인터뷰였습니다. "너는 지금 큰 교회 교육 담당 목회자이고, 지금 내가 너를 인터뷰를 보는 형식이다. 너는 대답을 하기 위해서 교육학의 기술적인, 그리고 성경적인 용어들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시험을 시작하면서 처음에 글래스 포드의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러가지를 물었습니다. "기독교를 따르는 제자란 무엇인가?", "왜 지금 교회에서 청소년들이 이렇게 떠나고 있는가", "교회는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너가 제시하는 것들은 너무 급격한 것이라 교회가 부담스럽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등등의, 한학기 동안 배운 모든 것을 소화해서 대답해야만 하는, 어려운 질문들을 다뤄야 했습니다.

한 학기를 달려오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얻은 점수를 떠나, 공부는 할 수록 결국 제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정말 커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잠쉬 쉼을 얻으면서 감사한 것은, 그래도 최선을 향해서 달려왔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시고, 매 순간 필요한 지혜를 주셔서, 제가 의도한 그 이상의 것들을 배웠습니다. 이든이를 키우면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아내가 최선을 다해서 제가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덧 이든이의 돌도 지나게 되었습니다. 집안의 모든 것들을 살피고 돕는 아내가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면에서 제 결과의 절반은 아내의 몫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내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이곳에서의 공부는 마지막 두 과목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계절학기 하나와 논문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 왔지만, 그러나 늘 마음에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꼭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혹시라도 실패할 수 있다는 두려움, 그래도 주님께서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하고 믿음을 가져봅니다. 지금까지 보잘것 없는 저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저를, 그리고 저희 가정을 붙들어주실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유학의 과정이 충분한 준비의 과정이 되기를,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과정이 되기를, 저를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이든이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


- 저희 조가 프리젠테이션 때 사용했던 Prezi 발표 파일입니다. 팀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가 만들었고, 링크를 클릭하시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prezi.com/alqhyy_yd_sq/?utm_campaign=share&utm_medium=copy&rc=ex0share

- 제가 쓴 페이퍼 중에 두개를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는 "Wealth and Health, Marks of a Christian" 이고 또 하나는 "The Nature of Reality - The Transition from Modernism to Postmodernism" 입니다. 당연히 완벽한 페이퍼는 아니지만, 작은 나눔이 되기를 바랍니다. 각 링크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Wealth and Health, Marks of a Christian"
https://app.box.com/s/k6x2zqnibtihri3ev7bm

"The Nature of Reality - The Transition from Modernism to Postmodernism"
https://app.box.com/s/y29y2izflhvj47iuzn37


- 이번학기 모든 부분에서 교수님의 평가를 옮겨 적어 봅니다. 읽어보시면 얼마나 상세하게 평가하고 격려하고 또 조언해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부분이 약점인지, 그리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이야기해 줍니다. 훌륭한 교육 환경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Essay #1: The purpose of the Christian life
Jinbu - Thank you for a thoughtful, engaging and challenging paper. It you engaged the question in a clear manner. Your explored the implications of your answer in a stimulating manner. Well done.


Essay #2: The nature of reality
Jinbu - This is a thoughtful and engaging paper. It clearly articulates the difference between modernism and postmodernism, and the corresponding implications for both our understanding of reality and education.


Essay #3: The marks of a Christian
JIn Bu - this is an interesting and challenging paper. Underlying your discussion is an important question, do we start with what is good for the community or the individual? (What is good for the individual is not always good for the community.) Often we begin with the individual rather than community. If one gives serious consideration to the Old and New Testaments it becomes clear that the primary focus is on community, individuals are see as responsible beings in light of the community. This reorientation requires a significant work of the Spirit and way of being in the world that is truly counter-cultural.


Essay #4: How do people learn
Jinbu - This is an excellent paper. It describes clearly the Korean educational environment, its strengths and weaknesses. Your assessment is thoughtful and respectful. You then do a wonderful job of developing an alternative learning/teaching approach that addresses the weaknesses in a clear manner. As you note, one of the biggest challenges the alternative method faces is it challenges the social norms.
You critically and thoughtfully engage a number of key theorist in your paper.


Educational Foundations Presentation - Outside Reviewer(s)
The presentation was well received. I am sorry the weather deterred others. The following is a summary of Brian's observations. The aim of the presentation did not highlight the need or Christian Education, though you noted it in your introductory comments.
The outcomes for the presentation were not clear. Good content, but the connection between our points was not clear. PPT was clear, good participation by group members.
The introduction was broad, yet thorough. The presentation was heavy on the need for good Christian education, light on the practical steps.


Essay #5: Ministry/Educational Strategy
Jinbu - This is an excellent and challenging paper. It is theologically and practically rich. It paints a vision that is attainable, though challenging.  It draws implicitly on covenant theology and summons the church to live out its theological commitment and the body of Christ metaphor.


Educational Foundations - Instructor Assessment
Thank-you for the workshop provided as pat of the 650 course. The workshop's structure was clear and the parts built nicely on each other. Each presenter did a fine job with her/his portion and responded to questions well. The Prezi complemented the workshop in a helpful manner and reinforced the workshop's primary emphasis, character education.

The focus of the workshop at the very beginning was not as clear as you intended. You assumed a basic understanding of Reformed theology and I a still not sure what you meant by "integritism". I also thought it was a bit odd that you advocated for hands on learning, but did not model it.

Overall, the workshop was clear organized and challenged those present to think in a deeper way about educational ministries as character formation.
Thank-you for the thoughtful workshop.


Oral Final Exam
Jin Bu - Thank-you for the conversation this morning. I appreciate deeply the unique perspective you bring and your insights.

I appreciated your insight on the need for education to be holistic and the challenges presented when it is not. Your desire to create space where dialogue can take place is commendable, it would also be scary for the church. Your illustration using the public repentance revival illustrated many of your ideas well. Your emphasis on the need for change and the role of small changes was good.

There are three areas in which I would encourage you  to consider for further development.
1. You should strive to season your responses with scripture and theological language.
2. Consider how to develop a more concrete description of a faithful Christ-follower.
3. Consider how to strengthen your educational vocabulary.

Overall, you did well and I appreciated your insights.



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Joy to the World - JB / Episode 4


제가 아주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조차 그 날을 기다리며 마음이 들떴습니다. 왠지 모를 기대감,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그날이 되면 반드시 행복해 질 것 같은 그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IMF 이후에, 그러한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거리에는 더 이상 성탄의 노래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국가적인 경제적 어려움 앞에서, 모든 사람들은 힘써 옷깃을 여밀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가운 겨울의 공기 속에서,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그저 싸구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상업적인 겨울 노래들만이 들려왔습니다. 

요즘 저는, 믿음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이든이와 함께 믿음을 생각합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생각합니다. 이유식을 먹기 위해 간절한 몸짓으로 앉아 있는 이든이의 손을 함께 잡고, 주님이 저희를 인도해주시기를, 저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그리고 내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Joy to the World.. 영광스럽고도 사랑스러운, 그리고 너무나 친근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야만 하는 참으로 어려운 시대에,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가정 가운데, 그리고 저희 가정 가운데 주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원합니다.

마귀와 죄를 정복하시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임재하신 그분을 향한 감격이 넘치기를, 우리의 고통과 눈물, 그리고 모든 것을 다 넘어선 그분의 승리가, 바로 오늘 믿음 가운데 우리의 것이 되기를, 그리고 그 기쁨 가운데 우리의 최종 승리와 구원을 바라보기를...

그래서 오늘도
행복, 


제 곡은 다음의 링크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상업적인 사용은 불가합니다. :)

원곡 파일 링크입니다. 
https://app.box.com/s/3g5bcqp3x817hntmuyqk

원곡 파일 MR 링크입니다. 
https://app.box.com/s/0d8gg1r6pl1fmiadnj4k

PS.1
이 곡의 앨범 자켓에 사용된 이미지는, 개인 저작물입니다. 저작권 규칙에 따라 내용을 명시합니다.

이 곡의 앨범자켓은, Derek Bruff 의 개인 작품으로부터 사용되었습니다.
관련 링크는 http://www.flickr.com/photos/derekbruff/8306888979/ 입니다.
이 이미지는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이 이미지와 관련된 저작권 설명은 이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2.0/#

This song's album jacket is from "Derek Bruff's personal work.
The link of this image ishttp://www.flickr.com/photos/derekbruff/8306888979/
And this image can not be used as commercial purpose.
You can see about the copyright of this image from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2.0/#

PS.2
이 곡을 편곡하는데 있어 개인적인 공부는, 존경하는 유진 형님과 형수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였습니다. 잠깐이지만 유진형님에게 음악을 배우고 영향을 받은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두분의 너무나 탁월한 실력과 인품은, 제 짧은 글로는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직접 블로그에 방문하셔서 유익한 내용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eugenejulia.tistory.com/category/%EC%9D%8C%EC%95%85%20%EA%B0%95%EC%A2%8C

PS.3
이 곡은,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플러그인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제 이전 곡들을 보시면 각 플러그인들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곡에 사용된 플러그인들은 간략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1) DAW - REAPER
2) Vocal - ReaEQ=>TDR Feedback Compressor=>IVGI-tube=>WOK Emonizer
3) Piano - 4Front E-Piano
4) Muted guitar - RG-MUTED =>Truc2=>ReaEQ
5) Electric guitar - CBG-lite => RedSkull => BuzMaxi3
6) Synth & Pad - Synth1 / FireBird
7) Chorus - Alchemy player 

8) Bass - Independence
9) Drum - Drumatic 3 / Drumcore 3
10) Reverb / Delay - Ambience / Tal-Dub3

2013년 11월 3일 일요일

보게하소서 - JB & JH / 3rd Episode


이 세상은 본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에 매달려 살아갑니다. 다른 이들과의 만남 속에서는 외모와 조건이 보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는 언제나 환경이 보입니다. 내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그것이 세상의 전부이고, 내가 눈으로 보는 바로 그것에 나의 존재의 근원을 둡니다. 

적어도 이 세상에 있어서는,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그 눈에 보이는 것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우리의 외모도 실력도 조건도 학력도, 주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에게 보여지기 위한 화려한 치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보이는 것에 잠식된 사람들일 것입니다.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처럼, 저 역시 앞이 보이지 않는 유학 생활 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공부가 끝이 난 뒤에 어떤 일이 있을까? 과연 다시 예전처럼 사역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험난한 세상을 가족과 함께 이겨나갈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의 육신의 눈으로 보기에는, 희망도 단서도 참으로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모두, 어둡고 두려운 폭풍 속을 걸어가는 사람들과 같습니다. 

잠깐 피아노 앞에 앉아 곡을 썼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에,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는다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받는 환난이,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만든다는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그러한 신자의 아름다운 태도를 위해서, 저의 믿음의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그래서 주님의 영광과 능력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사로 옮겼습니다. 

때론 저 역시, 저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세상이 이야기하는 소위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될까봐 매우 두렵습니다. 그것은, 세속적인 타인의 육신의 눈으로 바라볼 때에는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삶입니다.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삶이고, 때론 희망이 없어보이는 하루하루의 삶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보다는, 질문과 탄식어린 기도가 더욱 많은 삶입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환난을 이겨내는 사람들임을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궁극적인 목표는, 세상에 보여지는 화려한 삶이 아니라,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벧후1:4)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세상의 조건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위한 삶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힘을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공급받으며, 그분 한분으로 인하여, 그분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 불리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영광스러운 성품과 태도입니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 그 길을 믿음으로 지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너무나 연약하기에 늘 흔들리는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그 지혜와 영광,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명백히 드러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절대적 사랑을 항상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이미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그분의 능력으로 우리의 인생을 붙드시고 함께 하실 것입니다. 

세상이 결코 가지지 못한 영적인 눈을 통하여, 그 모든 것들을 늘 확신 가운데 바라 보는 우리가 되기를 늘 바랍니다. 저와 아내가 함께 만든 이 작은 곡이, 오늘도 고난 가운데 세상을 힘들게 걸어가는 믿음의 성도님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그래서 오늘도,
행복, 


아래의 링크에서 음원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음원의 상업적 사용은 불가합니다. 

음원 Mp3 다운로드
https://app.box.com/s/npcyabqruh3xvcsas4ug

음원MR Mp3 다운로드
https://app.box.com/s/k9t7s38gbggzmhxox4dm



PS. 이번에도 동일하게, 홈레코딩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추가적인 내용을 덧붙입니다. 참고로, 악기를 포함한 사용된 플러그인들은 모두,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플러그인들입니다. 기존에 설명드린 플러그인들은 설명을 생략하고, 새롭게 쓴 것들만 추가로 설명을 더합니다. 

1) Vocal - ModernPremier(마이크 프리앰프 플러그인입니다. 보컬에 약간 특징적인 색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 Spitfish => Equilibre(제 목소리가 중저음 쪽에 조금 특이해서, 아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이퀄라이져가 필요했습니다. 비록 완벽하지 않지만, 이 플러그인으로 해결했습니다. 주파수와 Q값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8밴드를 지원하고 보컬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 NastyVCS(무료 플러그인으로, 굉장히 느낌있는 소리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이 플러그인은 굉장히 풍성하고 현실감 있는 소리를 만들어줍니다) => ThrillseekerXTC => Molot031 => Tone Projects(목소리에 여러가지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결국 소리가 스테레오 이미지가 넒어지면서 퍼지게 됩니다. 이 플러그인은 그렇게 퍼진 소리를 다시 타이트하게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 보컬을 소리를 만지면서, 어느 사이트에서 배운 요령은, EQ를 소리를 깎을 때에는 Q값(조절하는 주파수의 폭)을 최대한 줄이고, 소리를 올릴 때에는 Q값을 크게 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목소리를 그래프로 확인하면서, 지나치게 튀는 값은 마치 골짜기 처럼 움푹 줄이고, 또한 전체적으로 잘 들리도록 10Khz 정도를 기점으로 고음을 경사지게 올렸습니다. 

2) Acoustic Guitar - Mildon Strummer S7 demo(무료 플러그인 중에는, 기타 스트록을 해 주는 플러그인은 없습니다. 우연히 mildonstudios라는 홈페이지에서 데모 프로그램을 다운 받았는데, 특이하게 아주 기본적인 기타 스토록 프로그래밍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데모버전이라 소리가 갑자기 커질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에 들어가보니, 회사가 어려워져서 홈페이지를 닫은 것 같습니다) => ReaEQ =>ModernSpacer(리버브 플러그인입니다. 버스 트랙(전체 리버브를 담당하는)으로 소리를 최대한 보내도 현장감이 살지 않아, 추가로 리버브 플러그인을 이 트랙에 추가했습니다)

3) Electric Guitar - Kriminal-LP-SGC 혹은 Mildon Strummer => FA3 FULL => ReaEQ /곡 초반에 아주 깨끗한 톤의 일렉기타와 곡 후반부에 이펙터가 거칠게 들어간 솔로 기타는 Kriminal 입니다. 곡 후반부에 코드 전체를 짚어서 풍성함을 더해주는 거친 기타는 Mildon Strummer에 디스토션 등의 이펙터를 썼습니다. 원래는 어커스틱 기타에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지만, 무료 플러그인을 쓰는 제 입장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기타 효과를 넣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곡이 길어서 일렉기타가 각기 다른 리듬이 필요했기 때문에 같은 소리를 트랙을 3개 정도를 더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4) Choir - 곡 전반에 뭔가 환상적이면서 동시에 기계적인 여성 소리는 Alchemy라는 무료 샘플러에 들어있는 여성 보컬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함께 추가해서 나오는 곡 후반의 소리는 일전에도 설명드린 적 있는 Sonatina Symphonic 음원입니다. 

5) 피아노 및 패드 - Piano - PianoOne13 => PSP PianoVerb => ReaEQ / 패드 소리를 위해서 신디를 두 트랙 사용했습니다.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Crystal, 그리고 하나는 최근에 무료로 전환된 FireBird(불사조인가요?:))라는 신디입니다. 곡 마지막 부분에 마치 쏘듯이 움직이면서 좌우에서 나오는 전자악기 소리가 이 신디 소리입니다. 

6) Brass, String - 일전에 올린 그대로입니다. 

7) Cello - 곡 초반부터 등장하는 첼로 소리는 Embertone 이라는 회사의 Intimate Strings LITE라는 음원입니다. KONTAKT이라는 전문 상용 샘플러에서 작동하는 음원입니다. 저는 KONTAKT PLAYER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쓰는데, 한번에 20분만 작동합니다.  그래서 음원을 콘탁 플레이어에 로딩한 다음, WAV로 출력해서 녹음해서 사용했습니다. 

 Contrabass - 곡 전체의 느낌을, 클래식한 느낌과 롹적인 느낌, 그리고 마지막에는 약간의 전자악기적인 시원함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곡 초반에 베이스는 전자 베이스가 아니라 어커스틱 콘트라 베이스 음원을 사용했습니다. KONTAKT PLAYER를 설치하면 기본으로 들어있는 악기입니다. (감사하게도, 기본 악기는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 그리고 의도적으로 PAN(좌우 조절)을 약간 왼쪽으로 조절했습니다. 

9) Electirc Bass - 사실, 특별히 베이스 기타에서 무료 플러그인의 소리는 조금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이번에 실험적으로 SamsaraCycleAudio의 OBM1이라는 기타 플러그인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좀더 리얼하고 풍성한 소리를 얻기 위해서 => TSE_BOD 2.0(베이스 기타 페달) => AmpliTube3(기타 앰프) => Ferric TDS 를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음이 너무 퍼지고 전체 소리를 방해해서 MBandPass 플러그인으로 High-pass Filter를 통해(저음을 잘라내는 필터란 의미입니다) 70Hz 밑으로는 소리를 잘라내었습니다. 

10) Bass Slide - 무료 기타 플러그인에는, 당연히 기타 슬라이드 같은 기능은 없습니다.  Cherry Slides라는 wav 음원을 적절히 사용했습니다. 

11) Acustic Drum - Independence라는 무료 샘플러에서 사용했습니다. 상용 프로그램에서 일정 기능만 제외한 것이기 때문에 소리가 훌륭합니다. 다만 다채널, 예를 들어 킥 드럼, 스내어, 심벌 등등을 따로 채널별로 보내는 것은, 프로그램 내부적으로 셋팅을 다시 해야 합니다.  

12) Electric Drum - 곡 초반에 어커스틱 기타와 함께 등장해 분위기를 살리는 배경적인 드럼은 Alchemy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두번 정도 등장하는 싹! 소리는 Drumcore3 무료 버전에서 가져왔습니다. 

13) 리버브, 딜레이, 그리고 Saturation - 아마추어적 입장에서, 많은 소리를 쓰고 화려한 곡을 만드는 것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기본 리버브, 딜레이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Saturation(소리를 좀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플러그인들을 따로 트랙을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기본 리버브는 OmniVerb, 혼과 스트링 쪽에는 GlaceVerb를 섞어서, 보컬쪽에는 Ambience와 EpicVerb를 동시에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Saturation 트랙을 따로 만들어서 FerricTDS와 NastyVCS를 같이 설치해, 모든 트랙을 적절하게 이 트랙을 거쳐서 소리를 조절했습니다. 

14) 컴프레서 - 드럼 소리를 통과시킬 컴프레서와 베이스 소리를 통과시킬 컴프레서 트랙을 각각 따로 만들었습니다. 드럼은 TDR Feedback Compressor(소리를 어느 저도 착색 시키지만 듣기가 좋아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 Solid State Logic LMC-1(유명한 믹싱 콘솔의 컴프레서를 소프트웨어 적으로 복원했다고 들었습니다. 원래는 이런 식으로 컴프레서 두개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원하는 소리를 찾기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베이스 소리가 통과하는 컴프레서는 Molot031 입니다. 

15)마스터링 - BaxterEQ(무료 이지만 걸출한 eq입니다, 특히 이 곡에 시원한 느낌을 부여한 결정적인 eq입니다) => ReaXcomp(멀티 컴프레서) => NastyVCS => ThrillseekerXTC => Limiter6 => Tone Projects TP BassLane => MBandPass(36hz 정도 이하를 잘라 냈습니다)

2013년 9월 24일 화요일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 / Earnest Pugh - God want to heal you


언젠가 어머니께서, 서울에서 원거리로 사역하시던 시골에 내려가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요? 갑자기 주중에 내려가시겠다는 말씀에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네시간 이상 가고, 다시 시내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야만 하기에, 내려가실 때 마다 늘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오십이 훌쩍 넘으신 어머니께서 가시기에는, 그리고 젊은이가 가기에도, 그곳은 보통 먼길이 아닙니다.

"동내에 혼자 사는 아저씨가 계시는데, 이번에 갈비뼈를 다쳐서 병원에 누워계신다고 하네, 거기서 돌봐주는 사람도 없고 주변 교회서도 아무도 안온다고 해서 엄마가 가보려고 한다."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제일 처음에 제 머리 속에 든 생각은, 왜 하필 우리 엄마가? 였습니다. 벌써 내려갈 채비를 머리속으로 다 마치시고 분주히 준비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하나 밖에 없는 어머니가 사서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보통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께서 한번 마음 먹으시면 그 누구도 바꿀 수가 없기에, 그리고 목회자이신 어머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저 묵묵히 잘 다녀 오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아는 것이 많지만, 자신의 직업적인 능력도 뛰어나지만, 인간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 크리스천들이 그리고 목회자가 많은 현실 속에서,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오래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 중에 저도 늘 포함된다는 것이 늘 괴로웠습니다.

한동안 제 관점은, 그들은 아는 것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세계관을 좀더 공부하고, 복음을 좀더 깊이 알아가다 보면 결국에는 저들도 변하리라는 논리였습니다.

세번째 학기가 시작되고, 교육학 첫 페이퍼의 주제는 What is the purpose of Christian life? 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의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물어보는, 아주 근본적이고도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아주 단순하지만, 그러나 아주 복잡한 질문 앞에서 며칠 동안 고민하면서 묵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비록 글 자체의 형식은 학술적인 형식이 되어야 하지만, 그 내용 만큼은 저의 신앙의 고백이자 삶의 방향을 나타내야 했기 때문에, 진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칼빈 칼리지의 철학과 교수로 있는 James K. A. Smith의 책을 보면서 한가지 단서를 찾았습니다. 복잡하고도 섬세한 논증 끝에 주장하는 그의 논지는, 결국에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지적인 것으로'만'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비록 기독교가, 사상이나 아이디어나 지적인 것의 집합체인 것 처럼 되어버렸지만, 사실상 인간이라는 존재는 '지식' 이 아니라, '사랑 혹은 열망' 에 의해서 움직이는 존재라는 것이 그의 책 'Desiring the Kingdom'의 핵심이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현재 한국 교회의 해결책 중 하나로 제시되는 '세계관 운동'을 아주 예리하게 비판하면서, 결국 교회의 교육 혹은 예배의 목표는, 그 사람의 지식 '뿐' 아니라, 그의 삶의 원동력과 방향을 만들어주는 '사랑 혹은 열망' 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지금까지 저의 오랜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서야 알 것 같습니다. 왜 지식이 많아도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지를, 왜 지식이 많아도, 차갑고 냉정하고 무정한지를,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남의 아픔에 무감각할 수 있는지를.. 그것은 우리 안에 '사랑' 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서야 그 반대의 경우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참으로 아는 것이 적지만, 소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해도, 기독교 세계관이 뭔지 들어본 적도 없다 하더라도, 혹은 유명한 기독교 저자의 책을 접해본 적이 없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힘이 있는 것은, 다른 이들이 늘 그를 가까이 하고 싶고 마치 예수님을 뵙는 것과 같은 착각과 향기에 빠지는 것은, 그에게 '사랑' 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한동안, 아주 오랫동안 저의 삶의 목적을 잃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훌륭한 목회자가 되겠다, 유학을 성공하겠다, 성적을 잘 받겠다, 좋은 가장이 되겠다 라는 등등의 거창한 목표는 있었지만, 정작 주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그 목표가, 정작 마음에서 너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대로 생각이나 한번 했는가 돌아보게 됩니다.

사실 우리 자신을 포장하기는 너무 쉽습니다. 남을 이용하면서도, 마치 그 사람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 처럼 말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전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마치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것 처럼, 혹은 교회를 위해서 하는 일인 것 처럼 말하는 것은 사실,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기독교라는 탈을 쓰고 자기 욕심을 차리는 것은 지금 이 순간도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결국에는 자기 자신만이, 그리고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우리의 행동의 '본질'은 은밀하게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행위의 크기나 위대함이 아닌, 우리의 '동기' 로 하나님께 판단받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남들이 다 쳐다보는 부자의 엄청난 헌금보다, 과부의 두 렙돈이 더 클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독교 안에서만 가능한 엄청난 일입니다. 세상의 차갑고 냉정한 관점으로는, 도무지 상대할 가치가 없기에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경건'인 것도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가장 연약한 자에게, 주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흘러간다면, 그것이 바로 인생의 목표입니다.

좀더 사랑해야겠습니다. 좀더 나를 희생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좀더 기도해야겠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그리고 내 이웃을 더 사랑하게 해 달라고.. 유학의 과정을 지나고, 그리고 또한 내 인생을 열심히 경주하고, 그리고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하나님 아버지,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제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했습니다. 하나님.. 다 보고 계셨지요? 저 잘했지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주님의 성도님들 가운데, 동일한 마음의 결심과 뜻이 있을 수 있기를, 세상의 빛으로 부르신 우리들 덕분에, 어둡고 차가운 세상이 그래도 소망과 희망을 발견하기를...

그래서 오늘도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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