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18) - 봄

 


1. 가사 살펴보기

산꼴짜기 여기저기 봄의 향기가
겨우내 숨어 있던 산새들의 노래 들리고
산등성이 하얀 눈은 이제 보이지 않고
이것이 우리주님 약속하신 봄의 모습 아닌가 

싱그러운 봄 같은 그 분의 향기
따스한 사랑으로 내 삶을 아름답게 하네
그 분으로 가득한 하루 또 하루
이것이 우리주님 약속하신 봄의 모습 아닌가 

내가 염려했던 지난 날들과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던 추운 겨울은
주님의 약속대로 흔적도 없고
내 하나님 행하신 일 만물이 찬양하누나

 

2. 곡 소개

곡은, 김명식 1영원한 사귐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어두운 밤과 같은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그분의 약속대로 따스한 봄과 같은 회복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감사를 가득 담은 아름다운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아가서 2: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2: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2: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2: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봄의 이미지는, 교회가 어둠과 죽음의 시대를 뒤로 남겨두고, 풍성한 삶과 기쁨 안에서 주님과 함께 걷도록 초대하는 것입니다. 무화과 나무와 포도 나무는, 다윗의 후손의 왕국에서 번영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재림 때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946.

시편 30: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30:5 그의 노여움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요한복음 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16: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세상은 제자들이 슬퍼할 때 기뻐했지만, 제자들은 (사흘 후에) 예수님을 다시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세상의 가치는 종종 하나님의 가치와 정반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믿는 이들은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삶이 힘들더라도, 언젠가 우리는 기뻐할 것입니다. 미래와 하나님의 약속에 우리의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Tyndale, Chronological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ed. Susan Perlman, Second Edition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2023), 1489.

고린도후서 4: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4: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여기서 주목한다는 것은,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는 것”, “묵상하는 것”, “심사숙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동사의 명사 형태는 “목표”를 의미합니다. 성도가 용기를 잃지 않기 위해 우리의 초점을 보이는 것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것으로 옮겨야 하며, 일시적인 문제들로부터 자신이 받게 될 영광스러운 영원한 상급으로 옮겨야만 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2 Co 4:18.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계와 성도의 영적인 회복을 너무나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는 곡이다.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겨울과 같은 힘들고 고된 시간을 반드시 지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은 이 찬양의 가사처럼, 끝나지 않고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고 또 우리의 마음을 짓누르는 것이다.

그러나 겨울의 시간은 반드시 지나간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고 계시고 또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에 굴곡은 있지만, 그러나 고통의 시간은 지나가고 다시 회복의 때가 찾아올 것이다. 하나님의 노여움은 잠깐이고 그의 은총은 평생동안 지속된다는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고통을 이겨내게 하시며 그분의 은혜를 다시 한번 넘치게 베풀어 주실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따뜻한 봄과 같은 영원한 기쁨을 주신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를 괴롭히던 세상의 모든 죄는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충만하여 그분의 영광이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의 자녀는 영원한 봄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찬양은, 인생의 수 많은 고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된다. 혹시라도 지금 겨울과 같은 혹독한 시간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라도, 이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소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시며, 더 나아가 궁극적인 기쁨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담대한 믿음의 걸음을 걸어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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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7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17) -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1. 가사 살펴보기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나의 몸을 산제사로 드리는 것
내 몸을 쳐 순종함으로
거룩하고 받으실만한 산제사로 드리는 것​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는
상하고 통회하는 나의 마음
가난한 맘으로 나아가
회개하며 그에 합당한 참된 열매 맺는 삶​

 

신령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거듭난 생명으로 주님과 사귀는 삶
주님을 더 알아가고 내 모든 것을 다 아뢰며
믿음으로 주님과 함께 걷는 것

 

2. 곡 소개

곡은, 어노인팅 예배캠프 2024에 수록된 곡이다.이 곡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를 깊이 이해하면서 성도의 몸과 마음, 삶의 열매, 그리고 주님과의 동행으로 예배 드리기를 갈망하는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라는 것은, 적어도 세 가지의 가능한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하나님의 자비를 생각할 때, 우리의 헌신은 이성적으로 합당한 것입니다. 우리의 헌신은 동물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바치는 영적인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완전히 인식한 상태에서 드리는 지적인 예배입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Ro 12:1.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마음이 상한 사람은 깊은 회개의 심령으로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영혼을 합당한 제물로 받아 주십니다. 악인은 마음이 상한 자를 미워하지만,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치유하십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Ps 34:18.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참된 예배는 성령님께서 인간의 영혼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역사하실 때에 일어납니다. 옛 언약의 성전으로 크게 특징지어지는 외적인 예배는,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성령님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는 단순함과 특권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516.

요일 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삶 속에서 반영하는 것을 의미하며, 바른 교리와 도덕적 순결을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빛 가운데 행하는 것은, 하나님 그리고 사람 사이에서의 깊은 교제와 모든 죄로부터 점진적인 정결함을 가져옵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2430.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참된 예배가 무엇인가를 아름답게 묘사한 곡이다. 예배는 단순히 외적으로 교회 안에서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 자체를 드리는 것이 예배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충분히 이해해야 하고, 그러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생각할 때에, 마땅히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이다. 또한 예배는 우리의 마음을 드리는 것인데, 깊은 회개 속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여야 하며, 그렇게 예배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실제로 성전이 존재했고 그것을 통해 예배 드렸지만, 이제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님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단순히 정해진 예배 시간에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빛 되신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죄에서 점점 멀어지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가는 것이다.

팬데믹 이후로 예배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다. 그렇다면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인가? 아니면 나의 기쁨을 위해서 잠깐 교회에서 드리는 종교적인 의식인가? 이 찬양을 통해서, 성경적인 예배가 회복되기를 원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올려 드리고, 합당한 삶의 열매를 오직 그분께 드리고, 또 주님과 진실하게 동행함으로 우리의 삶 전체를 예배로 올려드리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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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3일 금요일

크리스천 북클럽을 위한 '심플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Your Simple Guide to Christian Book Clubs)


처음 스무살 때 크리스천 북클럽을 만났습니다. 다른 어떤 양육 프로그램보다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북클럽을 막연히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유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한 교회를 담임하면서, 그동안 공부하고 쌓아두었던 모든 지식과 지혜, 그리고 노하우를 목회 가운데 적용하고 있습니다. 

짧은 저의 인생을 돌아보면, 누군가의 멘토링을 간절하게 바랬습니다. 누구도 개척하지 않은 낯선 분야를 공부하면서 조언들이 필요했고, 또 그 과정을 함께 할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아쉽게도 하나님께서는 그 부분에서는 저에게 넉넉하게 허락하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더 절박하게 공부하게 하셨고 목회하게 하셨습니다. 읽으시는 저의 모든 글들이 바로 그 눈물의 결실입니다. 설령 외로운 길이라 할지라도 이 길이 잘못되었다 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 왔습니다. 

저의 책의 출간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 전에라도 그리고 나중에라도 목회자와 성도님들을 위한 간단한 북클럽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읽으시는 분들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글을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저의 블로그와 리딩크리스천 블로그의 거의 모든 글에는 북클럽을 향한 저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가지 글이 저의 철학의 핵심을 담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글입니다. 그런 면에서 혹시라도 북클럽 목회와 철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정독해 보시기를 권면해 드립니다.

이민 교회를 섬기다 보니, 영어 자료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이 심플 가이드는 한글과 영어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가이드 글 위에는 애플 & 스포티파이 팟캐스트로 각 글에 대한 내용을 팟캐스트로 준비해 놓았습니다. 

화살처럼 우리의 인생은 날아갑니다. 잠깐 눈을 감고 나면, 우리의 인생의 끝에 도달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자신의 작은 인생을 뛰어 넘어, 더 큰 꿈을 꾸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마음을 쓰고 섬기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I first encountered Christian book clubs when I was twenty. They were more beneficial and brought me more joy than any other discipleship program. With a vague desire to delve deeper into book clubs, I embarked on my studies abroad. Now, as a lead pastor, I'm applying all the knowledge, wisdom, and expertise I've accumulated to my ministry.

Looking back at my short life, I desperately longed for someone's mentorship. As I studied an unfamiliar field that no one had pioneered, I needed advice and people to walk alongside me. Unfortunately, God didn't abundantly grant me that.

However, on the other hand, it pushed me to study and minister with even greater urgency. Every word I write for you is the fruit of those tears. Even though it's been a lonely path, I've never once thought this journey was wrong. I've only run with the vision God gave me.

While I'm preparing for the publication of my book, I've always thought it would be beneficial to have a simple book club guide for pastors and congregants, both before and after its release. After much deliberation, I've prepared these articles at a level that readers can easily understand.

Of course, almost every article on my blog and the Reading Christian blog reflects my heart for book clubs. Nevertheless, these three articles are the most crucial, encapsulating the core of my philosophy. In that regard, I strongly recommend them to anyone interested in the ministry and philosophy of book clubs.

Serving an immigrant church, I keenly feel the need for English resources. That's why this simple guide is available in both Korean and English. Furthermore, I've prepared podcasts for each article, accessible on Apple and Spotify.

Our lives fly by like arrows. In a blink, we'll reach the end of our journey. Nevertheless, I hope this small guide can be a help to all those who, even today, transcend their small lives, dream bigger dreams, and dedicate their hearts to serving God's kingdom.

* 크리스천 북클럽 심플 가이드 (1)
- 크리스천 북클럽은 무엇이며, 왜 꼭 해야 하나요?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5/04/blog-post.html

Christian Book Club Simple Guide (1)
- What is a Christian Book Club, and Why is it Essential?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5/05/whats-christian-book-club-why-you-need.html

크리스천 북클럽 심플 가이드 (2)
모임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5/04/blog-post_10.html

* Christian Book Club Simple Guide (2)
- What Should You Prepare Before the Meeting?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5/05/how-should-i-prepare-for-christian-book.html

크리스천 북클럽 심플 가이드 (3)- 모임 때에는 무엇을 하는가요?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5/04/blog-post_46.html

Christian Book Club Simple Guide (3)
- What Do We Do During the Meeting?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5/05/how-should-i-prepare-for-christian-book.html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15) - 최고의 영적 투자 '은샘 북클럽'



* 크리스천 북클럽을 위한 '심플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Your Simple Guide to Christian Book Clubs)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5/your-simple-guide-to-christian-book.html

요즘에 뉴스를 보면 특히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디에 주식을 투자해야 한다더라, 어느 회사가 더 전망이 좋다더라, 경제적인 문제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투자는 어떤가요? 많은 성도님들이 교회에서의 시간을 낭비라고 받아들입니다. 혹시 소그룹 모임을 참여하더라도, 나에게 어떤 것이 남는다기 보다는 소모된다는 느낌이 크기 때문입니다. 내가 마음 껏 이야기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리더가 하는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지루한 시간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20년을 성도님들과 북클럽을 하면서, 저는 북클럽이야 말로 성도님들과 제 자신을 위한 최고의 영적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담임 목사로서 섬기면서 지금 가지고 있는 확신도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이해할 때 크리스천 북클럽은 가장 성경적인 소그룹입니다. 성경적으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힘을 길러줍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격려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족의 하나됨을 만들어 냅니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깊은 대화를 통해서 한 사람의 세계관을 변화시키고 그 영향력을 확대시켜서 교회 전체를 더욱 복음적으로 만듭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북클럽이야 말로 '최고의 영적 투자'입니다. 

처음에 몇 클래스나 열어야 하는가 고민하다가,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교회가 필요한 만큼 네가 맞추어라." 현재 볼티모어교회는, 수요일 오전, 목요일 저녁, 토요일 오전, 주일 오후 이렇게 네번의 클래스를 진행 중입니다. 

담임 목사로서 일주일에 네 클래스를 여는 것은 실상 큰 도전이었습니다. 여러편의 설교와 심방과 행정적인 모든 것들을 섬기면서 동시에 양육 프로그램을 이렇게 진행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제 한계를 뛰어 넘어서 스스로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큰 기대 가운데, 그리고 제 자신을 넘어서고자 하는 몸부림 가운데 은샘 북클럽(은혜의 샘터) 1기가 마지막을 향해서 진행 중입니다. 이미 모임 중에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모임이 즐겁기 때문에 한번의 모임이 최소 두시간이지만 불평하는 분이 없습니다. 

저도 많이 눈물을 흘렸고, 또 성도님들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모임을 통해서 성도님들이 복음 안에서 자라가는 것을 보는 것이 참 좋습니다. 피상적인 짧은 심방으로는 누릴 수 없는 깊은 대화들을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믿음의 용사와 같은 서른 분이 신뢰가 가고, 이분들을 통해서 볼티모어 교회의 바뀌는 영적인 분위기가 보여서 그것이 저의 마음에 너무나 큰 기쁨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비전은,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교회가 아름답게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견고한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로,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해져서 삶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능히 감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많이 피곤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이 있습니다. 저의 삶의 편안함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저의 목회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이고, 또한 성도님들의 마음에 은혜과 감격과 기쁨이 있는가 입니다. 볼티모어 교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은혜와 지혜를 부으시기를, 그리고 오직 주님의 뜻을 충실하게 이루는 아름다운 목회가 되기를 원하고 또 간절히 기도합니다. 

These days, the news talks a lot about investment. People want to know which stocks to buy, or which company has a good future. Because financial matters are important, everyone pays close attention. 

But what about spiritual investment? Many church members think that spending time at church is not productive. Even if they join a small group, they often feel tired rather than refreshed. It’s because they don’t feel like they can share freely or have meaningful conversations. Instead, they just listen to the leader, and it can feel boring. 

However, after leading Christian book clubs with church members for 20 years, I truly believe that the book club is the best spiritual investment—for them and for me. And now, as the senior pastor, I believe this even more. 

In my understanding, a Christian book club is the most biblical kind of small group. It helps us think in a biblical way. It builds a supportive and encouraging environment, like a family. Through deep conversations and feedback, one person’s worldview can be changed, and that change can impact the whole church to be more gospel-centered. That’s why I say a Christian book club is the best spiritual investment. 

At first, I wasn’t sure how many classes to open. But God gave me this thought: “Start as many as your church needs.” So now at Baltimore Church, we have four classes: Wednesday morning, Thursday evening, Saturday morning, and Sunday afternoon. 

As a senior pastor, leading four book club classes a week is a big challenge. I also have to prepare sermons, visit members, and take care of many administrative tasks. To do all of this, I had to grow and manage my time more effectively than ever. 

With great expectation, I’m now leading the first term of “EunSaem Book Club” (Grace Spring). We are near the end. God has already given us many blessings through the meetings. Each session is at least two hours long, but no one complains because the time is so enjoyable. 

I cried many times. Our members cried too. It’s so beautiful to see them growing in the gospel. These deep conversations are something I can’t have during short visits. I trust the 30 members of this group—they are like warriors of faith. Through them, I can see the spiritual atmosphere of Baltimore Church changing, and this brings me great joy. 

The vision God gave me is to build a healthy, beautiful church. A strong body of Christ that God delights in. A community where our hearts are filled with Christ’s love, and where we live as the salt and light of the world. 

Even though I’m often tired, the joy is far greater. What matters more than my comfort is whether my ministry is going in the direction that pleases God, and whether our members are experiencing grace, joy, and gratitude. I sincerely pray that God will continue to pour His grace and wisdom on Baltimore Church and that our ministry will faithfully fulfill His will.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5년 5월 13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16) - 아침에 나로

 


1. 가사 살펴보기

아침에 나로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합니다
나의 다닐 길을 인도하소서

내가 내영혼을 주께
내 영혼을 주께 드립니다

 

2. 곡 소개

곡은, 꿈이 있는 자유 3집인 아침 묵상에 수록된 곡이다. 시편 143 8절 말씀을 그대로 가져와, 오직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겠다는 신앙의 고백을 담은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143: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다윗은 143 3절에서 죽음에 가까운 패배를 암시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8절은 부활의 희망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께 아침에 그분의 인자(헤세드)를 듣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그것이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든, 죽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든, 다윗은 아침에 가장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듣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여호와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James M. Hamilton Jr., Psalms, ed. T. Desmond Alexander, Thomas R. Schreiner, and Andreas J. Köstenberger, vol. 2, Evangelical Biblical Theology Commentary (Bellingham, WA: Lexham Academic, 2021), 482.

90: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아침이라는 것은, 저녁 이후에 오는 새로운 삶을 의미합니다. 이 기도의 궁극적인 성취는 종말의 부활에서 이루어집니다.

D. A. Carson, ed.,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985.

25: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25: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그분의 인도를 구합니다. , 어떤 삶의 방식이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지, 그리고 그들의 특정한 상황에 그분의 명령을 어떻게 적용할지 배우고 싶어합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968.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시편 31 5절에서 인용된 것으로, 이는 고난 받는 의로운 사람이 드리는 신뢰의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이 순간에 그 믿음을 실제로 행하신 것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Lk 23:46.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다윗의 시편을 가지고 만들어진 깊고도 아름다운 찬양이다. 이 찬양은 다윗의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는데, 그는 매일 아침마다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소망을 기대한 것이다. 비록 다윗의 삶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대적들도 넘치게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새로운 날을 주시고 자신을 인도하실 것을 확신하며 믿음의 고백을 올려드린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드린다 라고 고백하고 있다. 이것은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맡긴다 라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서, 인생이 스스로의 능력에 달려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유일한 주인이시며 주권자이심을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성도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태도인 것이다.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특별히 아침에 주님을 묵상하며 그분을 찾을 때마다, 우리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가득하기를 원한다.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한 분인 주님을 찾고, 그분의 진리의 말씀을 듣고나의 인생의 모든 길을 주님께 맡기기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가 눈뜨게 될 영원한 아침, 주님의 품에 안겨 있을 그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면서,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신뢰하며 인생의 길을 걸어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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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6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15) - 눈을 들어 주를 보라


1. 가사 살펴보기

눈을 들어 주를 보라 주의 영광을 보라
눈을 들어 주를 보라 주의 영광을 보라

주는 빛 거룩과 진리 능력의
주의 영광 나타나셨네 

선포하라 선하신 주 주의 인자는 영원함이라
선포하라 선하신 주 주의 인자는 영원함이라

 

2. 곡 소개

곡은, 현대적인 워십 운동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Chris BowaterSee His Glory의 번안곡이다. 이 곡은, 성도의 평생 동안에 추구해야 할 영적인 태도를 알려준다. 우리에게 이미 드러내신 주님의 영광을 바라볼 것과, 영원한 주님의 인자를 선포할 것을 권면하는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6: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6: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6: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히브리어에서 반복은 최상급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절대적으로 거룩하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영광이라는 말은 중요함과 무게감을 내포합니다. 땅의 모든 영광은 궁극적으로 사람이 아닌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D. A. Carson, ed.,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1178.

이사야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호나상은,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날 하나님의 영광을 예표합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1251.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은혜가 진리가 충만하더라 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영광을 묘사하는 것이며 출애굽기 34 6절에 나오는 여호와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과 병행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진 선하심의 본질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은혜로운 언약적 사랑을 의미하며, 진실함은 신실한 말씀, 즉 진리를 뜻합니다.

D. A. Carson, “The Gospels and Acts,”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1892.

고후 3: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의 거울에 비친 주님의 영광을 바라볼 때 그들은 같은 형상으로 변화됩니다. 종교 개혁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두 가지 유익, (1) 칭의와 (2) 변화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경험하고 믿음으로 그분을 바라볼 때에, 그들은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됩니다. 영광에서 영광에 이른다는 말씀은, 변화가 점진적인 성화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의 사역을 통해 신자들의 삶에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십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674.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곡은, 성도가 마땅히 추구해야 할 평생의 태도를 그려낸 곡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오직 주님만이 위대하신 분이심을 깨닫기 위해서이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분만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며, 그분의 뜻대로 이 세상을 이끌어 가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분의 위대하심을 늘 묵상하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은, 성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온전히 보여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신약의 관점에서 이 곡을 이해하자면, 주의 영광을 본다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 볼 때에, 우리는 후렴의 가사처럼 그리고 고린도후서 3장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주님의 인자의 영원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감격하게 된다. 모든 죄인은 영적으로 죽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 가운데 비추심으로 죄인이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주목하고, 그것을 묵상하고 붙들 때에,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그리고 그분의 거룩하심을 닮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찬양을 통해서, 우리에게 온전히 나타나신 하나님의 영광,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기를 원한다. 이 찬양을 부르면서, 나의 삶을 통해서 오직 주님만이 영광 받으시기를, 그리고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을 닮아가기로 더욱 결단하고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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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9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14) - 내 맘을 엽니다

 

1. 가사 살펴보기

사랑의 예수님 나를 찾아오셔서
십자가로 대속 하사 내 마음 두드리네 

오 사랑의 예수님 지금 내 맘을 엽니다
내 안에 거하셔서 나의 생명 되소서

 

2. 곡 소개

곡은, 팀룩워십의 Invitatino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찾아오시며, 그분에게 마음을 여는 자에게 생명이 되신다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예수님께서는 교회 안으로 억지로 들어오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회중 가운데 어떤 한 사람이라도 그분의 뜻에 순종함으로 문을 연다면,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들어가 함께 먹을 것입니다. , 그분의 초대에 응답하는 신자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실 것입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514.

31: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새 언약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율법을 그의 백성들의 마음과 생각에 기록하시겠다는 약속을 포함합니다. 이는 돌판에 기록된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옛 언약과 대조됩니다. 새 언약은 그들의 내면을 변화시켜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신명기 30장은 이미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인해 옛 언약이 결국 저주와 포로로 끝날 것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그 후에 하나님이 그의 백성의 마음을 변화시키시고 새롭게 하실 것(신명기 30:6)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을 통해 시작되었으며, 옛 언약의 목적을 성취합니다. 성령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은 주님을 알게 되며, 그리스도께 반응하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죄는 용서받고 우리의 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습니다.

D. A. Carson, ed.,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1349.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영접송이라는 제목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는 간절한 고백을 담고 있다. 기독교 신앙은 단순히 종교적인 교리를 믿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분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 밖에서 그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시며, 누구든지 그분의 음성을 듣고 마음의 문을 열면 그분의 은혜를 입고 그분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놀라운 일은, 하나님께서 이미 구약에서부터 약속하신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그분의 백성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두시고, 그들이 마음에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법을 따르게 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결단은, 지금 예수님을 향해 마음을 여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나를 대신해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으로 믿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성도는, 예수님을 향해서 자신의 마음을 언제나 활짝 여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심을 언제나 의식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성도의 인생이란, 주님과 동행하면서 그분과의 깊은 영적인 교제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때로는 죄로 인해서 우리의 마음이 주님으로부터 돌아서더라도, 그분을 향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돌이켜야 한다. 그리고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삶에 풍성하게 드러나시는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 이 찬양을 부를 때 마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을 기뻐하면서 더욱 그분과의 친밀함을 깊이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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