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사 살펴보기
산꼴짜기 여기저기
봄의 향기가
겨우내 숨어 있던
산새들의 노래 들리고
산등성이 하얀 눈은
이제 보이지 않고
이것이 우리주님
약속하신 봄의 모습 아닌가
싱그러운 봄 같은
그 분의 향기
따스한 사랑으로
내 삶을 아름답게 하네
그 분으로 가득한
하루 또 하루
이것이 우리주님
약속하신 봄의 모습 아닌가
내가 염려했던 지난
날들과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던 추운 겨울은
주님의 약속대로
흔적도 없고
내 하나님 행하신
일 만물이 찬양하누나
2. 곡 소개
이 곡은, 김명식 1집 ‘영원한
사귐’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어두운 밤과 같은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그분의 약속대로 따스한
봄과 같은 회복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감사를 가득 담은 아름다운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아가서 2: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2: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2: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2: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봄의 이미지는,
교회가 어둠과 죽음의 시대를 뒤로 남겨두고, 풍성한 삶과 기쁨 안에서 주님과 함께 걷도록 초대하는 것입니다. 무화과 나무와 포도 나무는, 다윗의 후손의 왕국에서 번영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재림 때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946.
시편 30: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30:5 그의 노여움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요한복음 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16: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세상은 제자들이 슬퍼할 때 기뻐했지만, 제자들은 (사흘 후에) 예수님을
다시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세상의 가치는 종종 하나님의 가치와 정반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믿는 이들은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삶이 힘들더라도, 언젠가 우리는 기뻐할 것입니다. 미래와 하나님의 약속에 우리의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Tyndale, Chronological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ed. Susan Perlman, Second Edition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2023), 1489.
고린도후서 4: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4: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여기서 주목한다는
것은,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는 것”, “묵상하는 것”, “심사숙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동사의 명사 형태는 “목표”를 의미합니다. 성도가 용기를 잃지 않기 위해 우리의 초점을 보이는 것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것으로
옮겨야 하며, 일시적인 문제들로부터 자신이 받게 될 영광스러운 영원한 상급으로 옮겨야만 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2 Co 4:18.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계와 성도의 영적인 회복을 너무나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는 곡이다.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겨울과 같은 힘들고 고된 시간을 반드시 지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은 이 찬양의 가사처럼, 끝나지 않고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고 또 우리의 마음을 짓누르는
것이다.
그러나 겨울의 시간은 반드시 지나간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고 계시고 또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에 굴곡은 있지만, 그러나 고통의 시간은 지나가고 다시 회복의 때가 찾아올 것이다. 하나님의
노여움은 잠깐이고 그의 은총은 평생동안 지속된다는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고통을
이겨내게 하시며 그분의 은혜를 다시 한번 넘치게 베풀어 주실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따뜻한
봄과 같은 영원한 기쁨을 주신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를 괴롭히던 세상의 모든 죄는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충만하여 그분의 영광이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의
자녀는 영원한 봄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찬양은, 인생의 수 많은 고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된다. 혹시라도 지금 겨울과 같은 혹독한 시간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라도, 이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소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시며, 더 나아가 궁극적인 기쁨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담대한 믿음의 걸음을 걸어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