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8일 수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07) - 새로운 마음


1. 가사 살펴보기

예수 하나님의 아들 말씀으로 오신 주
그 말씀을 믿는 자들마다 새로운 마음 주시네

예수 하나님의 본체 사랑으로 오신 주
그 사랑이 날 찾아오셔서 새로운 마음 주시네

우리의 마음 돌이켜 주의 말씀 앞에 나와
모든 우상들 다 버리고 하나님만 경배하네

새로운 맘 주시고 주님의 성령을 부으사
우리 안에 굳은 마음 제하여 주님의 마음 주소서

그리하여 내 삶이 주의 말씀 안에 거하며
주의 영광 주의 나라 드러나는 삶 되게 하소서


2. 곡 소개

이 곡은, 2016년도에 발매된 아이자야씩스티원의 새로운 마음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로운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새로운 마음으로 오직 주님만 섬기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는 아름다운 결단을 담은 탁월한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에스겔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36:27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죄로부터 정결하게 함을 받는 제사 의식은 참된 회개, 그리고 개인의 내면 영혼을 거듭나게 하고 새롭게 힘을 주시는 성령의 역사가 없다면 공허하고 무의미한 것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단지 물리적으로만 그 땅에 회복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따르고 그분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심으로써 영적으로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Eze 36:26–27.

에스겔 14:6 그런즉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려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

골로새서 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바울이 2장 20-23절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경고한 율법주의에 대한 해결책은 무율법주의나 죄를 지어도 된다는 방종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리스도 안에서 신자는 육신의 행실을 죽일 능력이 있으며, 또한 그렇게 하도록 요구받습니다. 죄에 대하여는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는 산 자가 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밖에서의 이전 삶의 악한 행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방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730–1731.

빌립보서 1: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도의 거듭남은 단순히 외적인 모습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이 바뀌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고, 우리의 영혼을 거듭나게 하심으로 우리의 내면이 변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근원적인 변화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주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점진적으로 주님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만들어 가신다. 

우리의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초점을 주님께 맞추기를 원하신다. 이전에는 탐욕에 젖어 우리 자신을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나 자신을 부인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삶을 드리며 그분의 이름이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도의 영광스러운 부르심의 목적인 것이다.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신 주님의 능력과, 우리의 삶의 아름다운 목적을 기억하며 주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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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드리는 찬양 (206) - 십자가를 참으신


1. 가사 살펴보기

십자가를 참으신 어린양 예수
내 죄 씻어 주시고 구속하셨네

어둠을 물리치신 세상의 빛 예수
영광의 빛 비추사 자유케 하시네

예수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
예수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

예수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
아름다운 그 이름 예수

주 같은 분 없네 주께 영광 돌리세


2. 곡 소개

이 곡은, 어노인팅 찬양팀의 예배인도자 컨퍼런스 2008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십자가를 통하여 죄인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그분의 진정한 가치를 아름다운 멜로디 속에서 탁월하게 드러낸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히브리서 12: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여기서 바라보자 라는 것은, ‘신뢰함으로 시선을 고정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환경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온전하게 하시는 이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믿음 안에서 인내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분 앞에 놓여 있는 기쁨에 초점을 맞추셨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의 모범이자 모델이 되십니다. 그분의 관심은 십자가의 고뇌가 아니라, 승리의 면류관이었으며, 고통이 아니라 보상이었습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Heb 12:2.

요한복음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에베소서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시편 29:2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고린도전서 1: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복음의 정수를 잘 드러낸 찬양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본질 상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지만, 그분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기꺼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 주셨다. 빛이신 주님께서 기꺼이 어둠 속으로 들어오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활짝 열어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드러내신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자격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사랑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상식과 기대와 상상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이시다. 그분은 참으로 아름다운 분이시며,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고 동시에 우리의 주인이 되시며, 우리에게 끝없는 감동과 감격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이 찬양을 부를 때 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 가운데 깊이 들어가기를 원한다. 또한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오직 그분께 한 없는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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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6일 월요일

마흔 여섯 번째의 생일을 감사하며 / 허망해 보이나 - WELOVE




미국 전역에 겨울 폭풍 경보가 내리고, 볼티모어에도 눈이 많이 왔습니다. 주일에 결국 교회를 클로즈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마음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성도님들을 뵙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주일의 소중함을 너무나 크게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생일을 맞이 했습니다. 사실 오늘이 몇일인지도 깜빡하는 저이기 때문에, 월요일이 생일인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생일 카드를 만들어 주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첫째 아들은 선물을 못 샀다고 현금을 붙여서 선물로 줬습니다. 뭐라고 마음에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훌쩍 커서 더 저를 닮아가는 아들을 보는 것이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한 없이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막내 아들은 귀여운 카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막내를 꼭 끌어 안았는데 몸이 참 따뜻했습니다. 

열심히 목회 하지만, 제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허망함'이 있는 것을 종종 느낍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모든 것이 감사할 일들 뿐이지만, 그러나 저의 근본적인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 안을 더 들여다보니, 성도님들과의 헤어짐이 저를 참 아프게 했습니다. 요즘에 그런 생각이 종종 듭니다. '너무 많은 분들과 헤어졌구나' 여러 이유로 이제 이 땅에서 뵙지 못하는 분들을, 돌보고 섬기고 또 천국으로 보내면서 저의 마음의 안쪽이 많이 연약해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이만큼 산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병원에서 생사를 놓고 사투를 벌이는 수 많은 분들이 계신 지금 이 순간에도,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고 가족이 있고 목회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저의 작은 생일을 이제 마무리하며 글을 쓸 수 있어서 그것 또한 감사합니다. 

부모님과 잠깐 통화를 나누었습니다. 멀리 계셨던 아버지 없이 저를 출산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신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언제나처럼 여러가지를 걱정하시며 많은 조언을 해주십니다. 저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경청하는 것이 저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아버지는 옛날 보다 말 수가 줄어드셨습니다. 좀 더 저의 이야기를 많이 물어보십니다. 걱정끼쳐 드리고 싶지 않아서 왠만하면 괜찮다고 말씀드립니다. 요즘에는 전화를 끊기 전에 꼭 말씀드립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는, 너무나 쉽게 부서집니다. 삶 자체의 연약함만을 본다면 허무함을 이겨내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허망한 인생을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시며 구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작은 삶 속에서 펼쳐내십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우리의 삶은 '참된 의미'를 가집니다. 모든 것이 허망해 보여도, 그래도 견딜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동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언제나 스스로에게, 이제 제 인생의 전성기라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그래도 오늘 웬지 살짝, 쉽지 않은 삶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에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다시 글을 씁니다. 연약한 제 자신을 보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며 앞을 향해서 다시 걸어가기 원합니다. 내년 이맘 때 즈음에는, 조금 더 믿음이 깊어진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6년 1월 20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06) - 생명의 빛



1. 가사 살펴보기

말씀으로 세상 지으시고 생명의 빛으로 오신 주
그의 이름을 영접하는 자 자녀 삼으셨네 

천국 약속 소망으로 살고 하늘의 위로를 전하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우릴 찾으시네 

어둠속 우리 위해 수치를 참으신 주 생명의 빛 우릴 비추시네
주의 마음 눈물로 이 땅에 씨를 뿌려 생명의 빛 비추게 하소서 

우리


2. 곡 소개

이 곡은 마커스 라이브워십 7집에 수록된 곡으로, 어두운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며, 우리도 이 땅 가운데 주님의 생명의 빛을 비추고 어둠을 밝히겠다는 아름다운 결단을 담고 있는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요한복음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우리가 피조물이라는 사실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 동시에 안도감을 줍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셨기 때문이며, 우리에게 특별한 은사가 있는 것 또한 오직 하나님께서 그것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우리가 창조된 목적을 결코 이해할 수 없으며, 그 목적을 누리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존재임을 기꺼이 받아들일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가치 있고 독특한 잠재력을 어떻게 실현하며 살 수 있는지 기쁘게 보여주십니다.

Tyndale, Chronological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ed. Susan Perlman, Second Edition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2023), 1289.

마태복음 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이는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일로 슬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죄와 비참함을 슬퍼하십니다. 죄와 그 결과가 우리를 둘러싸고 그것에 대하여 무감각해지도록 유혹합니다. 대신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분의 마음의 감정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하며,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격려와 힘주시는 위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098.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마태복음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아무런 소망이 없던 우리에게 주신 진정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세상은 완전히 어두움에 가득했으나,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이 땅으로 빛이 되어 임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하늘의 소망과 위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죄인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주님의 뜻을 간구하며 주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세상 속에서 주님을 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성도로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예수님께서도 친히 십자가를 참으셨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다. 그것처럼 성도의 삶은 날마다 십자가를 지는 삶이다. 성도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주님의 뜻이며, 이 땅에서 우리가 그 사명을 감당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하늘의 위로로 우리의 마음을 넉넉하게 채우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 찬양을 부르면서, 진정한 성도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선행과 섬김이라는 믿음의 삶을 힘있게 살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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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18일 일요일

나의 설교가, 나의 것이 되기까지 / How Could I Ask for More - Cindy Morgan

 


예전에 한 성도님께서, 제가 아닌 다른 목회자의 설교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정목사님, 이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 정말 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참 부러웠습니다. "아니 얼마나 그분의 설교가 감동이 되면 나한테까지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성도가 이런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설교 할 수 있을까?"라는 진지한 질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좋은 설교란 무엇일까요? 혹은 설교를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떤 설교가 성도님들에게 감동이 될까요? 아주 어려운 질문이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너무나 중요한 질문입니다. 

한때는 주해적으로 정확한 설교가 좋은 설교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어와 문맥과 신학적인 논리가 완전히 맞아 떨어지는 것이 설교의 목표인 것입니다. 그래서 권위있는 주석들을 많이 구입했습니다. 

물론 설교는 당연히 주해적으로 가능하면 정확해야 합니다. 많은 주석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살펴야 합니다. 때로는 아주 난해한 본문 해석을 붙들고 씨름해야 합니다. 그래서 설교에는 성경 본문 그 자체와 목회자 자신의 분명한 신학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드러나야 합니다.  

또 한때는, 성도님들의 호기심을 끌어내는 것이 좋은 설교라고 생각했습니다. 뻔한 이야기를 뻔한 스타일로 말한다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당연히 지루해할 것이고 청중의 관심과 설교의 뜨거움은 식어 버릴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인 구조를 만들어낼 것인가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가능하면 연역적으로 내용을 끌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강해와 주제의 두가지 스타일을 함께 섞어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좀 더 효율적이고 다양한 구조를 만들어내는 마인드맵을 쓰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필수입니다. 

그런데 요즘에 드는 생각은, '온전히 나의 것으로 체화된 설교'가 정말 좋은 설교이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만약에 주해적으로 바른 설교가 목표라면, 그냥 주석을 읽어드리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호기심을 끌어내는 것 자체가 목표라면, 더 극적인 이야기 구조를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저는, 아무리 바른 말을 하더라도, 아무리 좋은 구조를 쓴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목회자 자신의 진실한 고백, 확신, 뜨거움이 아니라면 그것이 성도님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결국 문제는, 지역 교회 목회자는 동일한 성도를 대하기 때문입니다. 매주 만나는 동일한 회중이, 담임 목사의 설교에 은혜를 받을 수 있다면 저는 그것이 기적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하면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목사님, 목사님도 그렇게 못하면서 왜 그렇게 설교하세요?'

그래서 저의 결론은, 설교는 정말 진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자신이 직접, 설교 본문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말씀을 묵상하면서도, 또 설교 원고 자체를 작성하면서도, '도대체 이 본문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 말씀이 나에게 무엇을 보여주시는가?' 바로 거기에 온 마음을 쏟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고민의 내용을 설교로 풀어냅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나의 것이 된 그 말씀'을 설교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물론 주해를 충분히 살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 중요한 것은, 저의 내면에 다가오고 그래서 품게 된 본문의 의미와 그 능력입니다.  

또한 '말씀이 나의 것이 되는 그 과정'이 설교의 구조를 만듭니다. 단순히 한절 한절 논리적인 순서에 따라서 구조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마음에 감동이 되고 또 마음에 크게 와 닿은 부분을 중심으로 구조를 짭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에서는 강해 설교이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는 주제 설교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접근이, 본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구조와 어느 정도의 긴장을 만들어내지만, 그러나 설교가 결국 목회자라는 인격체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을 받은 저라는 존재가 설교의 구조에 반영이 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설교를 설교 답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에 특히, 설교 원고를 고치고 또 고치면서 계속 고민합니다. 이제는 이 설교가 좋은 설교인가라고 묻지 않습니다. 주해적이고 신학적인 정확성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오히려 '정말 이 설교가 나의 진실한 고백인가? 나는 정말 이렇게 살교 있는가? 그리고 이 설교를 내 마음에 거짓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가?' 입니다. 

그러한 질문을 품고 고치고 또 고친 이후에 최종 원고가 완성이 되면, 그제서야 마음이 놓입니다. 왜냐하면, 부끄러움 없이 설교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설교를 해나가는 저의 목소리가 흔들리지 않기를 항상 원합니다. 진실한 설교만이, 우렁찬 목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결국 설교는, 나 자신을 향하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의 마음에 넣는 것이 아니라, 저의 마음에 가장 먼저 넣고 저의 마음 안에 닿아야 합니다. 단순한 성경 교사가 아니라 설교자이기 때문에, 그 말씀 앞에서 먼저 엎드리고, 그 안에서 내가 먼저 변해야 하며, 그것이 부담이고 또 영광입니다. 

결국 가장 어려운 것이, '나의 설교가 온전히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설교를 위한 어떤 의미에서 유일한 방법도 '나의 설교가 온전히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평생 동안 저의 설교가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설교는, 언제나 온전히 저의 것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사역이 쌓여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목회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2026년 1월 16일 금요일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 (구02)출애굽기



1. 출애굽기 개요 및 배경  

1) 시기: 요셉의 죽음 이후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여 성막을 세우는 출애굽 2년 차 1월 1일까지의 기록

2) 주요 주제

 (1)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 

 (2)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막 

 (3) 백성들의 불신앙과 죄성

 (4) 반역하는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 

2. 출애굽기의 핵심 

1) 요절 :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출 15:13) 

2) 의미 

 (1) 구속의 근거는 하나님의 인자하심(헤세드)이다. 

 (2) 주님은 그분의 권세로 백성을 구속하시고 인도하신다.

 (3) 구속 받은 백성의 의무와 특권은 거룩한 처소인 성막이다.

 (4) 출애굽 사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가 얻은 하나님의 구원을 설명하고 보여주는 최고의 사건이다.


* 1월 18일 

* 출애굽기 1장: 출애굽의 배경과 박해

1) 야곱의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한 후,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크게 번성합니다.

2)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바로가 등장하여 이스라엘을 압제하고 남자를 학살하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한 산파들(십브라, 부아)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 출애굽기 2장: 모세의 등장과 훈련 

1) 레위 지파 부모에게서 태어난 모세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바로의 궁중에서 성장합니다.

2) 40세에 스스로 구원자가 되려 했으나 살인을 저지르고 미디안 광야로 도피하게 되며, 그곳에서 다시 40년간 겸손의 훈련을 받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백성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십니다. 

* 출애굽기 3장: 하나님의 부르심과 계시  

1)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십니다. 

2) 모세의 주저함에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시며,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있는 자(여호와)'로 계시하십니다


* 1월 19일 

* 출애굽기 4장: 하나님의 종의 조건과 세 가지 표적 

하나님은 모세가 자신은 능력이 없다고 항변할 때,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증거로 세 가지 표적을 주십니다. 

1) 지팡이가 뱀이 되는 표적: 하나님을 의지할 때 주어지는 권능을 상징합니다. 

2) 손에 나병이 생겼다 치유되는 표적: 모세 자신의 연약함과 죄성을 하나님이 아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나일 강물이 피가 되는 표적: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십니다. 

4) 동역자 아론: 계속해서 말을 못 한다고 사양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그의 형 아론을 대변인으로 붙여주십니다. 

* 출애굽기 4장 후반: 할례와 언약의 회복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나님이 그를 죽이려 하시는 난해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모세가 하나님의 종으로서 사역하기 전, 언약 백성의 징표인 할례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내 십보라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함으로써 위기를 넘깁니다. 

* 출애굽기 5장: 바로의 거절과 깊어지는 고난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내 백성을 보내라"고 선포하지만, 바로는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며 거절합니다. 오히려 히브리 백성들에게 짚을 주지 않고 벽돌을 만들게 하는 등 노역을 더욱 가혹하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백성들과 장로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게 됩니다. 

* 출애굽기 6장: 하나님의 약속과 레위 족보 

낙심한 모세에게 하나님은 다시 한번 확신을 주십니다. 

1) 강한 손의 역사: 하나님께서 강한 손으로 바로를 굴복시키고 백성들을 인도해 내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2) 레위 지파의 족보: 6장 중반에는 갑자기 족보가 등장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아론과 모세, 그리고 엘르아살과 비느하스 등)를 통해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가실 것임을 보여주는 계보적 확증입니다.


* 1월 20일 

* 출애굽기 7장: 재앙의 시작과 첫 번째 재앙 

1) 배경과 목적: 모세는 순종했으나 상황은 악화되어 백성의 원망을 사고 바로는 더 완강해졌습니다. 

2) 하나님의 주권 선포: 지팡이가 뱀이 되는 이적을 보이셨는데, 이는 애굽인들이 섬기는 신의 형상을 압도함으로써 하나님이 그들 위에 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 제1재앙 (피): 나일강(애굽의 생명줄)을 피로 변하게 하심으로, 생사와 화복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셨습니다. 

* 출애굽기 8장: 두 번째 - 네 번째 재앙 (구별의 시작) 

1) 제2재앙 (개구리): 애굽 술사들도 흉내를 냈으나, 바로는 고통이 잠시 가시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먹는 반복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2) 제3재앙 (이): 중요 분기점으로, 이때부터 애굽의 요술사들이 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하며 더 이상 흉내 내지 못하게 됩니다. 

3) 제4재앙 (파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고센 땅에는 재앙이 임하지 않게 하여 당신의 백성을 구별하셨습니다. 

4) 바로의 타협: 바로가 "이 땅에서 제사하라", "너무 멀리 가지는 마라"며 조금씩 타협안을 제시하기 시작합니다. 

* 출애굽기 9장: 다섯 번째 - 일곱 번째 재앙 (심판의 심화) 

1) 제5재앙 (가축의 돌림병): 애굽의 가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아 철저한 구별을 보여주십니다. 

2) 제6재앙 (악성 종기): 요술사들조차 바로 앞에 서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신체적 고통이 따르는 재앙이었습니다. 

3) 제7재앙 (우박): 불덩이가 섞인 전무후무한 우박이 내려 애굽 온 땅의 채소와 나무를 초토화시켰습니다. 

4) 하나님의 의도: 이 재앙을 통해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십니다. 

5) 바로의 완강함: 숨을 쉴 만하면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거역하는 인간의 완악함을 보여줍니다. 

6) 성도의 구별: 재앙이 심해질수록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특별히 보호하시고 세상과 구별하십니다.


* 1월 21일 

* 출애굽기 10장: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 재앙

1) 제8재앙 (메뚜기): 애굽 전역을 초토화시킨 메뚜기 떼로 인해 신하들이 "나라가 망했다"며 바로에게 간청하지만, 바로는 장정들만 가라는 조건을 내걸며 완전히 굴복하지 않습니다. 

2) 제9재앙 (흑암): 3일 동안 애굽 전역이 캄캄해집니다. 이는 태양신의 아들이라 자처하던 바로의 권위를 꺾는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바로는 가축은 두고 떠나라고 타협안을 제시하나, 모세는 예배를 위해 가축 한 마리도 남길 수 없다며 거절합니다. 

* 출애굽기 11장: 마지막 재앙의 예고와 준비 

1) 장자의 죽음 예고: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사람부터 가축까지)이 죽게 될 마지막 재앙을 예고하십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사람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여 출애굽을 준비하게 됩니다. 

* 출애굽기 12장: 유월절과 무교절 

1) 유월절(Passover): 재앙의 사자가 어린양의 피가 발린 집을 보고 '넘어간다'는 뜻입니다. 흠 없는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밤에 고기를 구워 쓴 나물, 무교병과 함께 급히 먹어야 했습니다. 

2) 무교절: 구원받은 백성이 죄 없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을 상징하며, 7일 동안 누룩 없는 빵(무교병)을 먹는 절기입니다. 

* 출애굽기 12장 후반: 열번째 재앙과 출애굽의 시작 

1) 제10재앙 (장자의 죽음): 밤중에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는 대재앙이 일어나자, 바로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떠나라고 명령합니다. 

2) 출애굽: 이스라엘 자손은 애굽에 거주한 지 430년 만에 라암셋을 떠나 숙곳으로 향하며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장정만 60만 명에 달하는 큰 군대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오게 됩니다.


* 1월 22일

* 출애굽기 13장: 벼랑 끝으로의 인도와 하나님의 배려

1) 뜻밖의 경로: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의 땅이 가깝지만, 전쟁을 보고 백성들이 낙심하여 이집트로 돌아갈까 봐 일부러 멀고 험한 홍해 광야 길로 돌려 인도하십니다. 

2) 벼랑 끝의 하나님: 강사님은 이 장면을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벼랑 끝에 세우시는 경험'을 하게 하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인간의 눈에는 막막한 길이지만, 사실은 백성들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의 깊은 배려였습니다. 

3) 임재의 상징: 그 막다른 길 위에서도 하나님은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으로 한 번도 백성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키셨습니다. 

* 출애굽기 14장: 막다른 길에서 마주한 진퇴양난

1) 갇혀버린 이스라엘: 바로는 이스라엘이 홍해 근처 비하히롯 앞에 장막을 치자, 그들이 '광야에 갇혔다'고 판단하고 추격을 시작합니다. 

2) 백성의 절망과 원망: 뒤에는 이집트의 정예 병거들이 쫓아오고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은 완전한 막다른 길에서, 백성들은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모세를 원망합니다. 

3)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은 이 위기를 통해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고 말씀하시며, 인간이 끝이라고 생각하는 그 지점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결국 바다를 마른 땅처럼 가르시어 진정한 탈출구를 여십니다. 

* 출애굽기 15장: 찬양의 고백과 광야의 쓴물  

1) 승리의 노래: 막다른 길에서 건짐 받은 감격으로 모세와 미리암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 마라의 쓴물과 십자가: 구원의 기쁨도 잠시, 광야 길 3일 만에 마주한 쓴물 앞에서 백성은 다시 불평합니다. 이때 나무 한 가지(학자들은 이를 십자가로 해석)를 던져 물을 달게 바꾸시는 역사를 보여주십니다. 

3) 엘림의 안식: 마라의 시험을 통과한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은 물 샘 12개와 종려나무 70그루가 있는 거대한 오아시스 엘림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 1월 23일 

* 출애굽기 16장: 공급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난 지 한 달이 되어 먹을 것이 떨어지자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통해 응답하십니다. 

1) 만나를 통한 훈련: 하루치만 거두게 하시고 안식일 전날에는 이틀치를 거두게 하심으로써,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테스트하셨습니다. 

2) 영적 의미: 이 사건은 단순한 배고픔의 해결을 넘어, 예수님만이 진정한 '생명의 떡'이심을 가르치시는 과정입니다. 

* 출애굽기 17장: 반석에서 물을 내심과 아말렉 전투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어 다시 원망하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로 반석을 치라고 명령하십니다. 

1) 생수의 근원: 반석에서 물이 나온 사건은 훗날 우리를 위해 몸을 깨뜨려 생수가 되어주신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2) 여호와 닛시: 아말렉과의 첫 전투에서 모세가 산에 올라 손을 들고 기도할 때 이스라엘이 승리합니다. 승리는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주는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나의 깃발)'를 선포하게 됩니다. 

* 출애굽기 18장: 이드로의 방문과 행정 조직 정비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방문합니다. 

1) 지혜로운 권면: 과중한 업무로 지친 모세를 본 이드로는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 일을 분담할 것을 제안합니다. 

2) 동역의 모델: 이를 통해 모세는 중요한 재판에 집중하고, 백성들은 효율적인 지도를 받으며 광야 길을 평안히 갈 수 있는 질서를 갖추게 됩니다.


* 1월 24일 

* 출애굽기 19장: 시내산 언약의 시작 

1) 배경: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난 지 3개월 만에 시내산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약 1년 동안 머물며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율법을 받게 됩니다. 

2) 언약의 핵심 (출19:5-6):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3) 백성의 응답: 백성들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응답하며, 성결하게 준비한 뒤 하나님의 강림을 맞이합니다. 

*. 출애굽기 20장: 십계명 반포와 그 의미 

1) 직접적인 계시: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직접 들을 수 있도록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도 죽지 않은 것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2) 율법의 기초: 십계명은 도덕법의 기초이자 율법 전체의 뿌리가 됩니다. 

3) 순종의 성격: 계명은 단순히 지켜야 할 규칙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전제된 믿음의 순종입니다. 

4) 모세의 중보: 하나님의 임재가 너무나 두려웠던 백성들은 모세에게 '당신이 대신 듣고 전해달라'고 요청합니다. 

* 출애굽기 21장: 시민법과 하나님 나라의 정신 

1)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자비: 21장부터 나오는 세부 법규들은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자비의 기초를 보여줍니다. 이 법들의 목적은 적어도 공동체 안에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종의 규례와 인권: 히브리 종은 7년째에 해방되어야 하며, 주인을 사랑하여 스스로 종으로 남기를 원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됩니다. 또한 여종의 인권에 대한 규정은 당시 고대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보호 장치입니다. 

3) 사회적 책임: 상해 및 주인의 책임에 관한 규정들은 하나님이 생명과 인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를 보여줍니다.


* 1월 25일 

* 출애굽기 22장: 사회적 책임과 약자 보호 

1) 개인 재산 보호: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개인 재산을 보호하는 규례가 나옵니다. 

2) 사회적 책임: 혼전 관계, 무당, 수간, 우상 숭배 등에 대한 규례가 포함됩니다. 

3) 약자에 대한 자비: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고 과부와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얼마나 자비로운 분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출애굽기 23장: 공평한 사회와 절기 

1) 재판의 공평: 허위 사실 유포(가짜 뉴스)를 금지하고, 뇌물과 거짓 증거를 경계하여 공평한 재판이 이루어지게 합니다. 

2) 배려가 담긴 안식년/안식일: 단순히 종교적 의무가 아니라, 가난한 자와 들짐승, 나그네까지 쉬게 하려는 하나님의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3) 3대 절기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을 늘 기억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라는 의미입니다. 

4) 순종의 근거: 하나님의 이 모든 명령은 약속과 함께 주어지는 것이기에, 그 약속을 믿어야 온전히 순종할 수 있습니다. 

* 출애굽기 24장: 언약 체결과 비준 

1) 피의 언약: 19장에서 시작된 언약의 과정이 마무리되는 장면입니다. 모세가 피를 백성에게 뿌리며 '언약의 피'(출 24:8)로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관계를 확정합니다. 

2) 언약식의 형식: 이스라엘 리더들(모세, 아론, 장로 70인 등)이 하나님 앞에서 함께 먹고 마시는데, 이는 고대 근동의 언약 비준 방식입니다. 

3) 40일간의 산 위 체류: 이후 모세는 시내산에서 40일간 머물며 돌판과 성막 설계도, 제사 제도를 받게 됩니다.


* 1월 26일 

* 출애굽기 25장: 성소 기구와 하나님의 임재 

25장은 성소 안의 핵심 기구들을 다루며, 이는 곧 우리와 만나주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1) 예물의 의미: 이스라엘 백성이 기쁨으로 드린 예물로 성막을 짓게 하셨습니다. 

2) 증거궤(언약궤)와 속죄소: 

 (1) 하나님의 임재와 보좌를 상징하며, 그 안에는 만나, 아론의 지팡이, 십계명이 들어있습니다. 

 (2) 속죄소(뚜껑): 피가 뿌려짐으로 속죄가 일어나는 곳이며, 두 그룹(천사)이 하나님의 거룩을 호위합니다. 

3) 진설병 상: 

 (1) 12개의 떡은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합니다. 

 (2)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을 떠받치고 계심과,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항상 보고 계신다는 은혜를 의미합니다. 

4) 등잔대: 

 (1) 살구꽃 형상은 생명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2) 성소의 유일한 빛으로서 '세상의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 출애굽기 26장: 성막의 구조와 덮개 

26장은 성막의 외형과 덮개를 다루며, 그리스도의 성품과 교회를 상징합니다. 

 1) 4중 덮개 (그리스도의 사역): 

  (1) 청색/자색/홍색 실

  (2) 염소털로 만든 천

  (2)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을 상징

  (3) 해달의 가죽: 겉은 투박하고 매력 없으나(인성), 그 안에 들어가야만 영광을 볼 수 있는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2) 널판과 띠: 

 1) 48개의 널판이 서로 연결된 모습은 구속받은 성도들이 어깨를 맞대고 세워가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3) 휘장: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며, 그룹(천사)이 수놓아져 하나님의 거룩함을 엄격히 구별합니다. 

* 출애굽기 27장: 번제단과 성막의 뜰 

27장은 성막 외부의 뜰을 다루며,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상징합니다. 

1) 놋 제단 (번제단): 

 (1) 성막에서 가장 큰 기구로, '놋'은 심판을 의미합니다. 

 (2) 제물이 태워지는 이곳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가장 직접적으로 가리킵니다. 

2) 성막의 뜰과 울타리: 

 (1) 하얀 세마포 울타리는 그리스도의 무결함과 순결을 상징합니다. 

 (2) 뜰의 문: 지성소 휘장과 달리 그룹(천사) 자수가 없습니다. 이는 죄인 누구라도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방된 구원의 문을 의미합니다. 

3) 등불 관리: 

 (1) 제사장은 24시간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2)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지키신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 1월 27일 

* 출애굽기 28장: 제사장의 의복 

제사장은 '옷의 사람'으로, 옷을 통해 구별되는 존재입니다. 구약 시대에 제사장의 직분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여주십니다. 대제사장은 아래의 특별한 옷을 입습니다

1) 에봇: 앞치마 형태의 옷으로, 어깨 부분(견대)에 두 개의 호마노 보석이 있습니다. 각 보석에는 이스라엘 6지파씩 총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제사장이 하나님의 모든 백성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2) 판결 흉패: 가슴에 다는 흉패로 12개의 보석에 각 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품에 품고 계시며, 그리스도 안에서 백성들을 보신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3) 우림과 둠밈: 판결 흉패 안 주머니에 있는 두 개의 돌로, 국가의 중대사에서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사용되었습니다.  

4) 청색 겉옷 & 금패: 청색은 그리스도의 천상적 성품을, 이마의 금패('여호와께 성결')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함에 대한 모형입니다. 

5) 일반 제사장: 보석이나 화려함 없이 세마포 속옷, 띠, 그리고 관만을 착용했습니다. 

* 출애굽기 29장: 제사장 위임식 절차 

아론과 그 아들들의 위임식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이중적으로 대표하며, 네 가지 중요한 절차를 거칩니다. 

1) 물로 씻기: 중생의 씻음을 의미합니다. 

2) 의복 입히기: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을 상징합니다 (로마서 13:14). 

3) 관유 붓기: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상징합니다. 

4) 피 뿌리기: 그리스도의 피로 인한 거룩함과 성결을 의미합니다 (베드로전서 1:2). 

* 출애굽기 29장 38절 이하: 상번제 

1) 매일의 제사: 아침과 저녁으로 매일 변함없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사입니다.

2) 하나님과의 만남: 이 제사를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고 그들 중에 거하시며,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 1월 28일 

* 출애굽기 30-31장: 성막 기구들의 영적 의미

성막의 각 기구가 그리스도의 사역과 성령의 사역을 예표합니다 

1) 금 향단: 번제단이 '희생제물 되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면, 금 향단은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중보자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2) 속전: 생명의 값으로 드리는 속전은 빈부귀천에 상관없이 동일한 구속의 비용이 적용됨을 보여줍니다. 

3) 물두멍: 제사장들이 손발을 씻는 곳으로, 하나님과의 교통에서 개인적인 거룩함과 순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4) 관유와 향: 거룩한 관유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지는 거룩한 향은 그리스도의 완전하심을 나타냅니다. 

5) 성막 기술자: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세워 성막을 건축하게 하심으로써 실제적인 지침을 주십니다. 

* 출애굽기 31장: 안식일 규정의 반복과 강조 

1) 안식일 규정은 앞서 16장과 20장에서도 나왔지만 31장에서 다시 반복됩니다. 

2) 이유: 하나님이 거듭 강조하시는 이유는 안식일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나타내는 '언약의 정체성의 표징'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어기는 자를 죽이라 하실 만큼 엄중한 명령입니다. 

* 출애굽기 32장: 금송아지 배교 사건

모세가 시내산에서 증거판을 받는 동안 밑에서는 이스라엘의 배교가 일어납니다. 

1) 배교의 본질: 이 사건은 '진노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자기들의 감각을 만족시키는 신'을 임의로 만든 사건입니다.

2) 죄의 심판: 모세는 내려와 돌판을 깨뜨리고 죄를 다룹니다. 여호와의 편에 선 레위인들을 통해 죄를 범한 3,000명이 심판을 받게 되며, 이는 하나님의 공의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 1월 29일 

* 출애굽기 33장: 하나님의 임재와 모세의 중보 기도 

1) 심판 이후의 상황: 금송아지 사건으로 3,000명이 죽는 심판이 있었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2) 하나님의 선언: 하나님은 '가나안 땅으로는 보내주겠지만, 나는 너희와 함께 가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3) 모세의 결단: 모세는 성공(가나안 입성)보다 '하나님의 동행'이 더 중요하다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간구하며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집중합니다. 

* 출애굽기 34장: 언약의 갱신과 모세의 광채 

1) 두 번째 돌판: 하나님은 모세에게 직접 돌판을 깎아 산으로 올라오라고 명하시고, 다시 40일간의 금식이 시작됩니다. 

2)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은 모세를 반석 틈에 숨기시고 당신의 이름을 선포하며 지나가십니다. 이 영광을 본 경험은 모세가 평생을 견디게 한 힘이 되었습니다. 

3) 변화된 얼굴: 산에서 내려온 모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나 백성들이 두려워할 정도였습니다. 고린도후서 3,4장을 함께 읽는 것이 좋은데,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볼 때 그 형상으로 변화되는 거룩한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 출애굽기 35장: 성막 건축을 위한 자원하는 예물 

1) 말씀의 선포: 모세는 안식일 준수와 하나님의 명령을 다시 선포합니다. 

2) 성막 준비: 하나님이 다시 동행하시기로 약속하셨으므로, 그분이 거하실 거룩한 처소인 '성막'을 지을 준비를 합니다. 

3) 기쁨의 헌상: 억지가 아니라 마음이 감동된 자들이 자원하여 예물을 드리고,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이들이 은사대로 성막을 만드는 순종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 1월 30일 

* 출애굽기 36장: 자원하는 헌신과 성막의 본체 

1) 백성들의 자원함: 금송아지 사건 이후 시작된 건축에서 가장 큰 특징은 백성들의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2) 차고 넘치는 예물: 백성들이 너무 많이 가져와서 모세가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공포할 정도로 풍성한 헌신이 있었습니다. 이는 성막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지어짐을 보여줍니다. 

3) 성막의 골격: 성막 덮개(휘장), 널판, 기둥 등 성막의 외형과 기초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규격대로 제작되었습니다. 

* 출애굽기 37장: 성막 내부 기구와 신학적 의미 

1) 내부 기구 제작: 언약궤(법궤), 진설병 상, 등잔대, 금 향단 등 지성소와 성소 안의 핵심 기구들이 만들어졌습니다.

2) 성육신하신 그리스도: 요한복음 1장 14절의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가 '성막을 치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이 기구들이 상징하는 임재의 실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 출애굽기 38장: 성막 뜰과 재료의 총계 

1) 뜰의 기구: 번제단, 놋 물두멍, 성막 울타리 등 외부 뜰의 기구들이 완성되었습니다. 

2) 재료의 결산: 성막에 들어간 금, 은, 놋의 물목을 계산하며 성막 건축이 마무리됩니다. 

3) 성도의 몸과 교회: 바울 사도가 말한 것처럼(고전 3:16), 이제는 우리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 종말론적 완성 (계시록과의 연결) 

1) 영원한 장막: 성막의 역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요한계시록 21장의 '새 예루살렘'에서 완성됩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영원히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의 장막'이 최종 목적지입니다. 

2) 삶의 적용: 우리는 장래에 완성될 교회의 모습을 기대하며, 오늘 우리 자신이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온전히 세워져 가야 합니다.

*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1/cgn-20.html

2026년 1월 15일 목요일

최강록 쉐프, 모두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한 사람


삶에 여러 기쁨이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TV를 보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한글을 꽤 잘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모여 앉아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TV를 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다면 좋겠다 싶어 흑백 요리사 시즌2를 무리해서 함께 보았습니다. 

우승한 최강록 쉐프의 마지막 요리가 참 좋았습니다. 마치, 그가 하루의 고된 모든 일을 마치고 늦은 식사를 하는 순간에, 저도 그 자리에 함께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삶이 녹녹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해야 하는 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고, 그 모습 안에서 저를 투영할 수 있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의 마지막 서사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모든 사람들을 배려하는 그 마음이 좋았습니다. 요리 서바이벌이라는 혹독한 포멧이지만, 자신은 그저 음식을 하는 수 많은 분들 중 한명이라고 말하며 '내 얘기 말고 음식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순간 제 마음에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정말로 어둠에 빛이 비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참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왜냐하면, 경쟁적이고 남을 누르고 승리하라는 방송을, 모두가 이기고 승리하고 행복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으로 완전히 바꾸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기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 최강록 쉐프가 가지고 있는 철학이 목회와 많이 맞닿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때로는 한국 교회에 유명한 몇몇 목회자들만 주목을 받지만, 사실 자신에게 맡겨진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수 많은 목회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은 보이지 않지만,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열심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결코 경쟁으로는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를 위한 목회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누군가의 가치를 알아주고, 그렇게 해서 모두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목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가 저를 바라볼 때에, '아, 저 목회자는 자기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사람이구나' 라는 그런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목회의 크기가 아니라, 정말 좋은 목회를 위해서 살아가고 싶고, 또 하나님께서 그 길로 저를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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