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역시, 설교 매니저를 사용하는 것만이 목회의 효율성을 더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됩니다. 물론, 제 설교는 기본적으로 폴더에 계속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교 매니저 안에서는 시리즈, 제목, 본문, 간단한 코멘트 그리고 주제에 따라서 계속 정리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눈에 모든 설교를 다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다양한 필터를 통해서 정렬하면서 사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입니다.
The Rest of You
따뜻한 개혁주의를 꿈꾸는 찬양하는 목사, 그리고 친절한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
2025년 1월 17일 금요일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정보를 모으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with 설교 매니저
2025년 1월 14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01) - 더 가까이
1. 가사 살펴보기
내 아버지 나를
받으소서
거짓 아닌 진실함으로
주께 나아갑니다
내 아버지 기도
들으소서
입술 아닌 참 마음으로
주께 나아갑니다
한 걸음씩 더 가까이
주와 함께함이 내게
복이라
한 호흡씩 더 가까이
주를 사랑함이 내게
복이라
주의 깃으로 날
덮으시니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주의 진실함 내
방패가 되시니
모든 두려움 내게서
사라지네
2. 곡 소개
이 곡은. 예람워십에서 2024년에 발매한 더 가까이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성도의 진정한 복이신 아버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영적인 갈망을 아름답게 담아낸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 91: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91:4 He will cover you with
his feathers, and under his wings you will find refuge; his faithfulness will
be your shield and rampart.
하나님은 시편 기자가 그 날개 아래에 피난처로 삼을 수
있는 어미새로 묘사됩니다. 방패와 작은 방패는 모든 해약으로 부터의 완전한 보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를 위하여 모든 것을
보호하는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Ps 91:4.
시편 73: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73:28 But as for me, it is good to be near God. I have made the
Sovereign Lord my refuge; I will tell of all your deeds.
아삽은 시편 73편을
나는 거의 넘어질 뻔 하였다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고 시편을 끝맺습니다. 이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그는 예배 중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그가 필요로 하던 진리, 소망, 그리고 영적인 힘을 발견한 것입니다. 인생의 혼란이 하나님께로 부터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께 나아가도록 하십시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652.
에베소서 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2:13 But now in Christ Jesus you who once were far away have
been brought near by the blood of Christ.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오게 된 데는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리스도와의 영적 연합을 경험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그러한 영적 연합의
경험이 가능하게 된 역사적인 근거, 즉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죽음입니다.
R. C. Sproul, ed.,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2094.
약 4: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히브리서 10: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개역개정) 10:22 let us draw near to God with a sincere heart and with the
full assurance that faith brings, having our hearts sprinkled to cleanse us
from a guilty conscience and having our bodies washed with pure water. (NIV)
여기서 말씀하시는 참 마음은,
악하고 믿음이 없는 마음과는 반대되는 것으로, 진실함과 진리를 특징으로 하는 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악한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지만, 참된 마음은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새
언약의 약속은 마음의 변화를 요구하였습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Heb 10:22.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성도의 참된 만족이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다가가는 간절한 소망과 확신을 담고 있는 찬양이다. 예람 워십팀은 시편 91편 4절을 찬양의 설명에 인용하면서, 마치 어미 새가 자신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보호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의 성도를 보호하는 것에 강조를 두고
있다.
또한 이 찬양은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나의 복이라는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는데, 시편의 맥락에서는 악인들이 흥하는 것을 보면서 고통스러워 하던 시편 저자가,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소망과 용기를 회복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
찬양은, 고난과 낙심 속에서 살아가는 중에도 오직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영혼이 새롭게 회복됨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탁월한 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찬양에서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질문은, 어떻게
우리가 한걸음 더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가 이다. 죄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하였고,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또한 주님께서 새롭게 만드신 마음을
가지고,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죄악들을 돌이키며 진실함과 정직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주님께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만나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이 찬양을 부를 때 마다, 우리의
진정한 보호자가 누구이신가를 기억하기 원한다. 또한 우리가 어떻게 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지를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감사가 넘치기를 원한다. 그리고 오직 주님 안에서 진정한 만족과 회복과
소망이 있음을 고백하며, 항상 그분을 가까이 하기 위하여 애를 쓰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1) - 구역의 부흥이 시작되다
볼티모어 교회 온지 이제 세달 지났습니다. 50주년 기념 예배를 포함해서 중요한 예배들을 은혜 가운데 드릴 수 있었고, 예배의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의 능력을 넘어서서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셨고, 성도님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녹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 한켠에는 여전히 도전 의식이 있었습니다. 드려지는 예배들 가운데 은혜가 넘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며 그것만으로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소그룹이 살아야만 교회가 부흥할 수 있기 때문에 제 마음 한켠에는 구역 모임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있었습니다.
* 탁월한 소그룹을 꿈꾸며
만약에 우리의 목표가, 우리 교회도 소그룹이 있다라는 것 정도라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조직을 만들고 리더를 세우고 모이라고 말씀드리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우리의 목표가, 서로 간에 진정한 교제와 기쁨이 있고, 깊은 신앙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가 하나되는 그런 소그룹을 원한다면 그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어쩌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의 마음에는, 크리스천 북클럽의 셋팅을 소그룹에 적용해야 한다라는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북클럽 셋팅의 소그룹이야 말로 성경적인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연구하고 실천한 모든 목회가 바로 그러한 훈련의 과정이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볼티모어 교회에 실제로 그것을 소개하고 훈련하고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 소그룹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부임하자 마자 보이지 않는 준비와 노력들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함께 섬기는 목회자들과 북클럽을 훈련하면서 리더 양육을 시작했습니다. 설교 안에서는 중요한 책들을 인용하면서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지 은 정서로 교회를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구역 리더 모임을 직접 인도하면서, 제가 추구하는 소그룹을 소개하고 실제로 워크샵까지 가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역 오리엔테이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임의 가지는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볼티모어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구역 모임 소그룹이 반드시 부흥해야 하기 때문에 간절히 기도하면서 모임을 준비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큰 교회라도 구역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퍼센트는 50퍼센트 정도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소그룹을 무시하고 그저 공예배를 참석하는 것 정도만 신앙 생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리엔테이션에는 KM의 대부분이 성도님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제 마음은 벅찼습니다.
* 구역 오리엔테이션
소그룹에 대한 강의를 하고, 아주 쉬운 수준의 크리스천 북클럽의 목표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경청하는 것과 반응하는 것을 같이 훈련하고 또 앞으로 구역 예배의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들으시는 성도님들의 표정을 보니 참 좋았습니다. 성도님들의 수준이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강의를 들으시고 따라오면서 함께 반응하고 배워가는 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제가 준비한 강의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볼티모어 교회 구역 오리엔테이션
https://prezi.com/view/HrKLCqfwf4RQ4QZRI0cu/
요즘에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물론 이 모임은 목회자들과 리더들이 함께 준비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준비를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풍성함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참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역사하시고 기쁨과 행복을 부어주신다는 사실이, 그리고 성도님들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 구역의 부흥이 시작되었다
저는 담임 목사로서, 하나님께서 볼티모어 교회에 부흥을 주시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구역의 부흥이 이제 시작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사실 모든 것은 이제 시작입니다. 아직 갈 길은 멉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너무나 아름다운 첫발을 딛게 하셨고, 그래서 행복합니다.
아름답게 모임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목회적으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구역 예배를 선하게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달 한번씩 있을 구역 리더 모임을 잘 준비하고, 그 시간을 통해서 구역 리더 분들이 잘 준비되실 수 있도록 섬기겠습니다. 그리하여 볼티모어 교회가 그 어떤 교회와도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오히려 가장 감동적이고 기쁨이 넘치는 구역의 모임이 되도록 기도하며 이끌고 나가겠습니다.
Pastoral Ministry Is Joyful
The happiest moments for me as a pastor are when the congregation is happy. This is because, as a member of the church myself, I dream of a church where people feel joy, happiness, and excitement, and where they want to return again and again. The happiness of the congregation is my happiness.
It has now been three months since I joined Baltimore Church. By God’s grace, we have been able to hold important worship services, including the 50th-anniversary celebration, and I am truly grateful for the improved atmosphere in worship. God has granted grace beyond my abilities, and I am so happy because I can feel that the hearts of the congregation are being warmly touched.
However, despite this, there has been a lingering sense of challenge in one corner of my heart. Overflowing grace in worship is undoubtedly crucial, and achieving that alone is not an easy task. But ultimately, for the church to truly thrive, small groups must also thrive, which is why I have felt a heavy burden regarding small group meetings.
Dreaming of Outstanding Small Groups
If our goal was simply to say, "Our church has small groups," it would not be a difficult task. All it would take is creating a structure, appointing leaders, and instructing people to meet. However, if our goal is to have small groups where there is genuine fellowship, joy, and the sharing of deep spiritual stories, uniting members as one, then this is truly a challenging goal. It could even be said that it is almost impossible.
I have a strong conviction that the Christian Book Club setting must be applied to our small groups. This is because small groups modeled on the book club setting are, in my view, the most biblical type of gathering. All the ministry I have researched and practiced until now has been a training process for this, and I feel confident in this area. Yet introducing, training, and implementing this at Baltimore Church has been no small challenge.
Preparation for Small Groups Is Necessary
From the moment I arrived, I began unseen preparations and efforts. I started training leaders by conducting book clubs with my fellow pastors. Through my sermons, I quoted important books, attempting to foster a culture where reading is not unfamiliar or awkward. Additionally, I directly led small group leader meetings, introducing the type of small groups I envision and even conducting workshops.
Finally, today, we held an orientation session for the congregation regarding small groups. My heart was pounding because I understood the significance of this gathering so well. For Baltimore Church to thrive, small group meetings must thrive. I prepared for this meeting with earnest prayer.
Typically, even in large churches, only about 50% of members participate in small group meetings. Many people see simply attending Sunday worship as sufficient for their faith. But today, most of the KM members of our church attended the orientation. This alone filled my heart with gratitude.
Small Group Orientation
I gave a lecture on small groups and explained the simple goals of a Christian Book Club. We also practiced listening to and responding to one another and discussed the future direction of small group worship. Looking at the expressions of the congregation, I felt great. I could sense their high level of spiritual maturity. It was wonderful to see them engage with the lecture in good spirits, follow along, and participate in the learning process together. Below is the link to the presentation materials I prepared for this lecture:
These days, I am experiencing God’s grace. Of course, this meeting was prepared by the pastors and leaders together. But I also felt God’s abundant work beyond our preparations. This brought me great joy. It was so good to see how God is working in the church, pouring out joy and happiness, and to witness the bright faces of the congregation.
The Revival of Small Groups Has Begun
As the senior pastor, I am confident that God is bringing revival to Baltimore Church. I also firmly believe that the revival of small groups has now begun. Of course, this is only the beginning. There is still a long road ahead. But God has allowed us to take such a beautiful first step, and for that, I am happy.
I give glory to God for leading this beautiful gathering. Once again, I refocus my pastoral heart. I pray that God will continue to guide the small group meetings in a good way. I will do my best in my role. I will prepare well for the monthly small group leader meetings, ensuring that the leaders are well-equipped during those times. I pray and will work towards making Baltimore Church's small group meetings so inspirational and joy-filled that they can stand out among any other churches.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교리 설교의 준비 과정 & 로고스 추천 자료들
위에 이미지는, 볼티모어 교회 주보의 뒷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일 주보에는, 다음 주 수요일에 다룰 교리 문답과그 교리의 해설 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제가 뽑아서 넣습니다. 일단 교리 자체가 익숙해 지실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하는 의미가 있고, 그리고 성도님들께서 설교를 듣기 전에 미리 한번 생각해 보시면서 수요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7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00) -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1. 가사 살펴보기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 있기를
원해요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 곳에
나의 눈물이 고이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바라보는
영혼에게
나의 두 눈이 향하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울고
있는 어두운 땅에
나의 두 발이 향하길
원해요
나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 알아
내 모든 뜻 아버지의
뜻이 될 수 있기를
나의 온몸이 아버지의
마음 알아
내 모든 삶 당신의
삶 되기를
2. 곡 소개
이 곡은,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잘 드러내는 찬양이다. 그분의 마음은 잃어버린
영혼들과 그들이 거하는 어두운 땅에 있음을 보여주면서, 이 곡을 부르는 나 역시 그 아버지의 마음을
따라서 살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담아낸 너무나 아름다운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편 68: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8:5 A father to the fatherless, a defender of widows, is God in
his holy dwelling.
고아의 아버지라는 것은, 가장
취약한 자를 보호하는 분으로 하나님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율법에는 종종 억압 받거나 학대 받는 고아와 과부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한 조항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도우심은 그분의 자비와 정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Ps 68:5.
에스겔 33:11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마태복음 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개역개정) 36 When he saw the crowds, he had compassion on them, because
they were harassed and helpless, like sheep without a shepherd. (NIV)
목자 없는 양 같이 라는 말씀은 에스겔 34장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가 영적
지도자들의 실패를 반영한다고 암시합니다. 학대 받고 소외된 자들을 측은히 여기심으로써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의 목자이시며 다윗의 주이시며 종임을 밝히셨습니다.
Holman Bible Staff, KJV Study Bible
(WORDsearch, 2012), Mt 9:36.
야고보서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을 부를 때에 우리는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나는 정말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나의 관심을 위해서 살아간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붙들고 그것을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사용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찬양을 부를 때에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는
것인데, 하나님의 마음과는 너무나 멀어져 있는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이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다. 다시 말해서, 그분은 특별히 사회적으로
소외 받는 자들 가장 연약한 자들을 마음에 품고 계시며 그들을 참으로 소중히 여기시며 도우신다. 또한
아버지 하나님은, 악인들을 마음에 품고 계신다. 그분은 죄인들이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며 그들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이 찬양의 고백처럼,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을 떠나 방황하고 있는 죄인들이 있는 곳으로 우리가 가야 하며, 또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너무나 연약하여서 스스로 삶을 유지할 수 없는 그들을 찾아가 섬기며 돌보아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2025년도 한해가 바로 그러한
한해가 되기를 원한다. 온통 자신의 욕심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고 살아가는 이 세상의 풍조 속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의 뜻을 생각하며, 바로 그 부르심을
향하여 적극적으로 섬김의 삶을 살아가시는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5년 1월 2일 목요일
사랑하는 아들이, 설교후 찬송가를 추천해주다
제가 가장 부러운 분들은, 온 가족이 미국에 사시는 분들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양가의 부모님들과 떨어져서 살기 때문입니다. 2011년 미국에서 유학을 시작한 이후에 항상 그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더 소중합니다. 사랑하는 첫째 아들이 태어난 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추운 미시간의 겨울에, 눈이 왔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한 없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이제 드디어 집을 향해 병원 문을 나설 때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나에게도, 가족이 한명 더 생겼구나...
이제 십대로 들어간 아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물론 아기일 때의 귀여움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소중한 저의 아들로, 그리고 주님께서 빚어가시는 하나의 소중한 인격체로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말 수는 적지만, 예배 때에 저의 설교를 귀기울여 듣는 것도 너무 귀엽고, 이렇게 저렇게 저를 향해 여러 아이디어를 주는 것도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송구 영신 예배 설교 본문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왜 물어보는지는 몰랐지만 뭔가 생각이 있는 것 같아서 알려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틀 정도 후에 찬송가 네 곡을 추천해서 저에게 적어 주었습니다. 비록 구겨진 페이퍼 타월이었지만 저에게는 너무 소중했습니다. 한글로 제목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고, 또 뭔가 아들과 저의 인생이 더 견고하게 이어진 마음이었습니다.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찬송가를 꿰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 참 기특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준비한 설교와 굉장히 근접하게 연결되었다는 것이 더 놀라웠습니다. 저에게 찬송가들을 유투브로 들려주고 싶다고 하길래, 그럴 필요 없다고 아빠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첫 소절들을 불러 주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 곡들을 다 알고 있는지 놀랍다며 동그랗게 뜬 그 눈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신앙은, 삶 속에서 드러나고 이어지는 듯 합니다. 저는 저와 아들의 관계가 항상 친근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앙을 강요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앙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장난이, 또 저의 진지함이 아들의 인격 속에 새겨지기를 원합니다. 저의 최선을 다한 설교가 아들의 마음에까지 들어가고, 그것을 통해서 아이의 신앙이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설교후 찬양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할 예정입니다. 이 아름다운 신앙의 여정을,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에게 활짝 열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또 기도합니다.
기도 들으시는 하나님, 그리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 길 - 함부영
목회자의 큰 특권은, 성도의 삶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기획하고 구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수감사주일, 성탄주일, 그리고 송구영신예배까지 그 모든 것들을 가장 중심에서 섬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의 종들에게 허락하시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내면까지 살피기에는 그 시간이 참 부족합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예배 전에 본당 앞에 앉아서 깊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며 그저 평안한 마음으로 은혜를 사모하는 그런 기쁨은 저에게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앞서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분주하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 압박감이 매 예배 시간에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작년 한해를 돌아보면 참 쉽지 않았습니다. 2024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My Last Day라는 이름으로 남은 날짜를 하루하루 계산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시절, 하나님께서 반드시 길을 열어주시기를 기대하면서, 또 막연히 소망하면서, 기도하면서 그렇게 한해를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로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기적입니다. 숫자가 결국 0으로 바뀌었고, 소망하던 그 기간 안에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분의 능력으로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끄셨습니다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99) - 길
1. 가사 살펴보기
어느새 지금 여기
서 있네 생각조차 못했던
어떻게 내가 여기까지
왔는지 감사하기만 한 걸
조금씩 보인 그
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왔었지
인생의 끝에 내
삶을 반겨줄 이 기다리고 있으니
내게 주어진 길을
걸으리 담담하게 이 길에 나서리
쉬운 길을 찾았던
지난날과 아쉬움은 소망으로 덮고
주어지는 인생의
길 위에 후회 없이 내 삶을 그리리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대도 난 결코 포기 할 수 없네
2. 곡 소개
이 곡은, 찬양 사역자인 함부영님의 ‘나의 노래’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찬양은 성도의 인생을 길로 비유하면서, 지금까지 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길 끝에서 기다리고
계신 주님을 생각하며, 후회 없이 그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겠다는 신앙의 결단을 아름답게 그려낸 탁월한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고전 1: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시편 143: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143:8 Let the morning bring
me word of your unfailing love, for I have put my trust in you. Show me the way
I should go, for to you I entrust my life.
다윗은 단순히 어려움에서 구원받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하나님의 교제와 인도하심을 원한 것입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700.
마태복음 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에베소서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5:2 and walk in the way of love,
just as Christ loved us and gave himself up for us as a fragrant offering and sacrifice
to God.
우리의 삶의 방식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일치됨으로써 특징지어져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서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과 같은 종류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애정을 넘어 자기 희생의 섬김에 이르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Bruce Barton et al.,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824.
히브리서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12:1 Therefore, since we are
surrounded by such a great cloud of witnesses, let us throw off everything that
hinders and the sin that so easily entangles. And let us run with perseverance
the race marked out for us,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개역개정) 12:2 fixing our eyes on
Jesus, the pioneer and perfecter of faith. (NIV)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독교 신앙의 근원이시며 완성자이시기
때문에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촉구했습니다.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모든 죄악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참으시고 수치를 업신여기시고 아버지의 보좌에 다시 합류하는 기쁨을 얻으셨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경주해야 합니다.
Malcolm B. Yarnell III, “Hebrew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960.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성도가 걸어가는 인생의
길을 문학적으로 너무나 탁월하게 그려낸 곡이다. 성도의 길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셨기에 시작된 것이며,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하셨다는 것을 고백하며 깊은 감사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도의 길이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길 끝에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가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에 우리의 모든 죄악의 짐을 벗어 던지며 주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경험하며 확신 가운데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라는 것이다.
성경은, 성도의 길이 인내의 길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길을 인내로 걸어가신 것처럼, 우리
역시 믿음으로 인내함으로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롭게 우리에게 시작되는 2025년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길임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 앞에 놓여진 수 많은 어려움이 이미 보이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통해서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우리 앞에 주어진 인생의
길을 감사와 소망으로, 그리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인내로 걸어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추천 글
로고스 프로그램으로, 평신도 성경 공부하기 with 스터디 바이블 노트 Study Bible Notes (2023년 9월 업데이트)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시 119:103) 누구나 성경을 열심히 읽으라는 말은 듣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꿀보다 달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