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3일 수요일
CFNI 다이어리 30 - 포스트모더니즘에 관한 조나단과의 대화
CFNI의 school of worship의 교제는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비록 조나단 이전의 디렉터가 썼고, 각주도 없지만,
제 소견으로는 신학교 교양 수업 수준 이상은 충분히 됩니다.
웹상에는 CFNI에 대한 글이 불행히도 거의 없습니다.
혹시 관심은 있는 분들 위해서
수업 중에 있었던 좋은 내용들을
글로 남깁니다.
오늘은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부분을 다루었습니다.
워십 리더인 조나단이,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서 이해하고
그것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찬양과 설교의 포커스를 설명하는 부분은
아주 흥미롭고 또 감동적이었습니다.
영어 울렁증(ㅜ.ㅡ)이 있어서 왠만하면 질문하지 않지만,
끝나고 조나단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나 : 조나단, 너가 아까 수업 시간에, 예전에는 학사 학위 정도만 있으면 좋은 직장을 구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석사 학위 그리고 그 이상을 배우려고 한다라고 말했잖아.
포스트모더니즘의 맥락에서 너가 그 말을 왜 했는지 요점을 놓쳤다.
조나단 : 물론 배움은 좋은 것이고 계속 되어야 한다. 너가 말한대로 과거에는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학사 학위를 가지는 정도로 충분했지만, 지금은 석사 학위 그리고 그 이상을 배우려 한다. 그것은 사람들 안에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리스도라는 확실한 진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래서 자신의 배움의 내용에 확신을 얻지 못하고 계속 더 배우려고만 한다는 것이다.
나 : 고맙다. 한가지 질문이 더 있다. 너의 워십 시간에 곡 선곡을 잘 살펴보면, 인간의 감정 행동의 주제보다는 하나님의 주권, 진리 등의 주제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이곳에 와서 가장 놀란 것은 그 주제는 사실 장로교의 메인 주제이다. 너도 아는 것처럼 CFNI는 오순절 신학의 바탕에 있고, 너 역시 오순절 바탕의 교회에서 자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된 거냐? 이것은 너만의 특별한 성향인가? 아니면 CFNI의 전체적인 흐름인가?
조나단 : 글쎄, 내가 생각할 때에는, 그것이 균형이라고 생각한다. 청중이 초신자이거나 할 때에는 더욱 진리 중심으로 곡을 선곡할 필요가 있다. 내가 생각할 때에는, 나는 균형잡힌 크리스쳔이 되려고 하는 것 같고 그 결과로 그런 선곡이 나오는 것 같다.
오늘 조나단과의 대화 속에서 두가지를 확인했습니다. 한가지는 그 교단과 상관 없이,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강하게 다가옴으로, 굳이 표현하자면 개혁신학의 방향과 굉장히 성향이 비슷해 진다는 것이고(리차드 마우 : 칼빈주의 라스베가스 공항을 가다 - 성경을 진지하게 대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개혁주의자라 부를 수 있다.(책이 한국에 있어서 각주 첨부 불가 ^-^;;) 또 하나는 우리의 배움에 있어서 진리를 기반으로 한 분명한 틀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고민은, 사람들은 많은 책을 보지만 왜 성장하지 않고 머물러 있는 것일까? 혹은 왜 방향이 잡히지 않고 더 혼란스러워 하는 것일까? 라는 점이었습니다. 오늘 그 이유에 대한 단초(端初)를 발견했는데, 그것은 그들의 지식을 담을 혹을 쌓아갈 기둥 혹은 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실상 중요한 것은,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나의 지식과 인생을 지탱해줄 큰 틀을 담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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