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 금요일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4. 멀티모니터

 


잠언 21: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개역개정) 21:5 The plans of the diligent lead to profit as surely as haste leads to poverty. (NIV)
 
오래전 M.DIV를 할 때 이야기입니다. 랩탑을 쓰면서 한 화면에 띄울 내용이 많았습니다. 성경도 보면서, 주석도 보면서, 설교도 써야 했기 때문에 항상 모니터가 비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제일 큰 화면이던 15인치 랩탑으로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모니터 사이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모니터의 해상도였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해상도가 높아야 같은 화면 크기 안에 더 많은 정보가 보이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고해상도라고 말하면 보통 FHD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15인치 FHD 해상도의 랩탑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 하나 정도를 더 붙여서 듀얼 모니터 환경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논문을 쓰려고 하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확장 모니터 하나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에 봐야 할 자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논문을 쓰면서 화면에 "고정적으로 다섯 개 정도"의 윈도우 창을 띄웠습니다. 성경, 로고스 프로그램 (참고 자료), 실제로 논문을 쓰는 워드 프로그램, 스브리브너 프로그램, 참고해야 할 추가적인 PDF 자료, 그리고 구글 번역 창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저렇게 공간을 나눠서 써 보려고 노력했지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창을 열고 닫는 번거로움이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결국 랩탑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모니터까지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랩탑은 올드 모델입니다. 레노보 w530 입니다. 사실 두껍고 까맣고 못 생긴 랩탑입니다. 오래된 모델이지만 당시에 워크스테이션 급으로 나왔기 때문에 좋은 그래픽 칩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랩탑의 경우에는 도킹 스테이션이라는 일종의 확장 베이를 사용하면 최대 세개의 모니터까지 추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랩탑 자체의 화면까지 포함해서 총 네 개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 모니터 환경으로 들어가고 나서야, 논문을 수월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어떤 분들은 멀티 모니터 화면을 어지럽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의 경우에는, 모든 창들을 한 번에 띄워 놓고 눈으로 보고 읽으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논문을 쓸 수 있었습니다.
 
모든 랩탑이 혹은 데스크탑이 이런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제가 사용하는 랩탑만 조사해서 추가적인 환경을 구성하고 논문을 썼습니다. W530 모델이라도 그래픽 사양에 따라서 최대 모니터 개수가 다릅니다. 처음에 잘 모르고 구입 했는데 다행히 확장성이 제일 좋은 모델이었습니다.
 
저의 구성은 효율적일 뿐 아니라 저렴하기도 합니다. 올드 모델이기 때문에 중고를 600불 정도에 구입했고 50불 정도에 구입한 도킹 스테이션, 그리고 오래전부터 쓰던 모니터를 다 연결해서 사용했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추가적인 모니터가 하나 더 필요하다면, USB 단자로 연결되는 휴대용 모니터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W530을 오래 썼는데 실수로 랩탑에 유자차를 쏟아서, 지금은 맥으로 넘어온 상태입니다. 2015 mid 맥에서도 모니터를 동일하게 3개를 붙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맥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맥북 프로 2015 mid 고급형 간단 사용기 with 기본 셋팅과 몇가지 어플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3/2015-mid-with.html
 
제가 직접 써보지는 않았지만, 만약에 본인이 M1 맥이라면 확장 독을 사용하셔서 모니터를 최대한 많이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M1 맥북에도 트리플 모니터(외장 모니터 3대)를 쓸 수 있다!
by Anker 563 USB-C Docking Station (10-in-1)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5/m1-3-by-anker-563-usb-c-docking-station.html

결론적으로, 논문을 쓰시면서 보아야 할 자료는 너무 많은데 화면이 답답하시다면, 멀티 모니터 환경을 사용하신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추천 드립니다.
  
이제 시리즈를 마무리합니다. 논문을 완성하면서 저에게 유익했던 몇 가지 팁을 나누었습니다. 논문을 쓴다는 당신의 긴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그 과정을 감당하실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전 글입니다. 

*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1. Zotero (조테로)

*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2. Scrivener (스크리브너)

*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3. Logos Bible Program (로고스)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3. Logos Bible Program (로고스)


시편 19: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개역개정) 19:8 The precepts of the LORD are right, giving joy to the heart. The commands of the LORD are radiant, giving light to the eyes. (NIV) 

논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자료를 어떻게 찾아내고 그것을 잘 인용할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자료의 질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료의 양입니다. 왜냐하면 충분한 자료를 살펴보아야 어떤 자료가 좋은 것이고 아닌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위 논문을 쓰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신학교 도서관에 자유롭게 갈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내가 공부하는 학교 근처에서 산다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사우스웨스턴 신학교는 좋은 도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학교에서 떨어져 살아야 할 때에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 그리고 내가 현재 사는 곳 근처에 신학교 도서관이 없을 때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입니다. 그리고 사역이 너무 바빠서 도서관에 갈 시간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입니다.

* Logos Bible Program

만약 제가 로고스 프로그램을 쓰지 않았다면 논문을 완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로고스 프로그램은 현재 신학교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중요한 자료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이 들지만, 주변에 자료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내가 구입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큰 장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우스웨스턴 신학교는 침례교 신학의 전통에 따라서 성경을 굉장히 강조합니다. 저는 이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문이 단순히 사변적인 이야기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근거해서 자신의 논리를 펴고 확신을 가진다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2013년 정도부터 로고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제가 중점적으로 구입한 자료들을 좋은 주석들입니다.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주석들을 읽어야 논문에 인용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구입하기에 벅차기 때문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간 동안에 주석들을 계속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제 논문이 교회 교육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기독교 교육학에 관련된 책들도 구입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칼빈 교육학 석사 시절에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던 거의 모든 책들이 로고스 안에 다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교육학에 대한 단행본 뿐 아니라 백과사전까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논문을 다 쓰고 돌이켜 보니, 논문을 쓰기에 적합했던 주석들이 있었습니다. 주석의 종류는 달랐지만 주로 저자는 더글라스 무 (Douglas J. Moo), 그랜트 오스본 (Grant R. Osborne), 그리고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James Montgomery Boice) 였습니다. 제가 이분들을 자주 인용했던 이유는, 설명이 복잡하지 않고 분명하면서도 굉장히 목회적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인용할 구절들을 살피면서 주석들을 놓고 묵상하고 고민하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물론 로고스는 영어 자료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는 어쩔 수 없이 평생 해야 하는 것이기에 저도 지금도 영어를 읽고 쓰는 것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논문을 쓰기 위해서 구글 번역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물론 번역기는 완벽하지 않지만, 일단 전체의 큰 문단을 카피해서 번역을 한 다음 눈으로 훑어보고, 필요한 부분을 내가 직접 영어로 상세하게 읽는 방식으로 한다면 시간을 많이 절약하면서 논문을 쓸 수 있습니다.

* THIS MONTH'S FREE BOOK

로고스 프로그램에서 한달에 한번 주는 무료책들을 놓치지 마세요, 몇 달 전부터 주석들까지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책들은 논문에 충분히 인용할 만한 책들입니다. 만약 로고스를 사용하지 않고 계시다면, 무료 버전으로 먼저 사용을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최소한의 책들로 구성된 fundamental 패키지도 좋습니다. 자세한 로고스에 대한 사용은 저의 로고스를 이용한 설교 준비에 대한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 로고스 프로그램 공짜(Logos Program Basic Package) 패키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0/03/logos-program-free-package.html

* 로고스 프로그램 fundamental 패키지
https://www.logos.com/fundamentals

* 설교, 이렇게 내용을 준비하고,
이렇게 구성하고, 이렇게 전달하라! (제 1편 : 설교 내용 준비
)
https://jungjinbu.blogspot.com/2020/07/1.html 

글은 4편으로 이어집니다. 
*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4. 멀티모니터

이전 글 
*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2. Scrivener (스크리브너)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2. Scrivener (스크리브너)

 

누가복음 14: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개역개정) 14:28 "Suppose one of you wants to build a tower. Will he not first sit down and estimate the cost to see if he has enough money to complete it? (NIV)

논문은, "매우 방대한 글 뭉치"입니다. 논문의 주제에 따라서 그 논리적인 흐름이 몇 갈래로 나눠지고 그 안에서 모든 정보들이 제 자리를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 모든 논리들이 다시 뭉쳐 하나의 결론에 이르러야 합니다.

논문에서 중요한 것은 “각주” 입니다. 논문은 단순히 내가 생각하는 것 혹은 느낌을 적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학위가 요구하는 수준의 전문적인 내용을 인용하여서 자신의 논리를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것은, 자료를 잘 찾는 것 만이 아니라 자료를 잘 정리하고 그것을 “적절한 자리에 배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설교를 위해서 마인드맵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논문의 구조를 마인드맵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항목별로 조사한 자료들을 각주 형태로 집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하위 항목이 많다 보니 오히려 보기에 어지럽고 도움이 안 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논문을 시작한지 1년 정도 이후에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판을 완전히 엎었습니다.

새롭게 논문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이 "스크리브너 프로그램"입니다. 논문을 쓰기 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이미 이 프로그램은 글 쓰는 이들에게 가장 좋은 툴로 이미 널리 알려진 프로그램이더군요.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저는 딱 두가지에 집중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좋다고 해서 모든 기능을 익히느라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글의 구조” 만들기와 “세부 항목에 대한 각주 저장”에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먼저 논문에 대한 글의 구조를 개략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가장 기본 기능입니다. 마치 윈도우 폴더를 만들 듯이, 상위 항목과 하위 항목을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세부 항목을 만들고 항목들 안에는 각 주제에 맞춰서 꾸준하게 자료를 조사하면서 그 항목에 해당하는 각주들을 저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스크리브너는 기본적으로 마치 코르크 보드를 벽에 붙여 놓고 거기에 post it 을 하나씩 붙이는 듯한 시각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내가 저장한 정보들을 한눈에 보면서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합니다.

* 신학생이 소개하는 글쓰기 앱 스크리브너 (2): 둘러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3X4vbOLEeSI 
(유투브 링크 영상의 4:01 화면)


위의 스크린 샷처럼 자료들을 보면서 하나하나 중요한 것들을 모으면 됩니다. 만약 오랜 시간동안 각 항목에 따른 자료들을 충분히 모았다고 판단이 되면, 나중에 논문 쓸 때에는 각 항목에 따라서 풀어서 글로 적고 그 안에서 각주들을 실제로 사용하면 됩니다. 

생각해보면 전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 기억력을 의존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안에서 기록하면서 논문의 내용들을 채워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제 머리가 너무나 평범하기 때문에 더욱 크게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꼭 한번 써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글은 3편으로 이어집니다.

*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3. Logos Bible Program (로고스)

이전 글 
*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1. Zotero (조테로)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1. Zotero (조테로)

 


시편 45:1 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같도다 (개역개정) 45:1 For the director of music. To the tune of"Lilies." Of the Sons of Korah. A maskil. A wedding song. My heart is stirred by a noble theme as I recite my verses for the king; my tongue is the pen of a skillful writer. (NIV)

논문을 완성하고 학위를 받고 나니, 일종의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제가 가진 작은 노하우를 앞으로 공부하실 분들에게 나눠야겠다 라는 마음입니다. 글을 어떻게 잘 쓸 것인가에 대한 많은 책이 있고 또 논문을 완성하는 단계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쓸 글은, 실제로 논문을 작성하면서 제가 받았던 도움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입니다.
 
논문은 긴 시간의 싸움입니다. 만약에 하루 이틀만에 논문이 완성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최소한 몇 년의 과정 속에서 논리를 만들고 글을 써야 하는 마라톤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합니다.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그러나 매 순간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가지고 전략적으로 과정에 접근한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논문은 길게 써야 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효율성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풀타임으로 계속 사역을 했기 때문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정체성은 학생 보다는 목회자였습니다. 공부가 중요했지만 목회자의 사역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단 몇시간의 시간이라도 최대한 잘 활용하기 위해서 전략을 짜야 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그런 고민의 결과입니다.
 
첫째, "논문 각주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반드시" 사용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대표적인 무료 프로그램인 Zotero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 Zotero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저자와 책의 정보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각주 혹은 미주 형식은 학교마다 스타일도 다르고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원래는 각자의 논문 형식에 따라서 내가 일일이 수동으로 수정해야 합니다. 저자, 책, 아티클, 신문, 출판사, 페이지 등등 신경써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혁신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조테로 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웹 상에 포함되어 있는 책의 정보를 자동으로 소프트웨어로 가져와서 논문에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모든 사이트들이 조테로와 연동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본인의 신학교 도서관이 일반적으로 연동이 됩니다. 보통 라이브러리에 찾아가서 도움을 받아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https://www.amazon.com, https://books.google.co.kr, https://www.worldcat.org, 그리고 추가적으로 전문적인 영문 학술지 사이트 등이 zotero와 연동이 됩니다. 제가 볼 때에 가장 정확하게 서지 정보가 들어가 있는 사이트는 worldcat 입니다.
 
조테로의 경우는, 두가지가 합쳐서 작동을 합니다. 확장 프로그램과 자체 프로그램입니다. 일단 자체 프로그램을 먼저 설치해야 합니다. 

조테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프로그램을 다운 로드를 받아야 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본인의 OS에 맞는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테로는 기본적으로 자체 프로그램 그리고 확장 프로그램으로 나뉩니다. 먼저 구글 크롬의 경우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서, 버튼 한번 클릭을 통해서 책의 정보를 프로그램에 넣어 줍니다. 조테로를 설치한 상태에서 라이브러리 사이트에 들어가서 자료를 검색하면, 구글 크롬의 우측 상단 조테로 확장 프로그램에 저장 아이콘이 뜨게 됩니다. 

또 다른 확장 프로그램은 워드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zotero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프로그램과 연동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구글 크롬의 경우는 따로 설치해야 하고, 워드는 자체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에 같이 설치됩니다. 

중요한 것은 조테로의 정확도입니다. 영어권에서는 이러한 서지 정보가 잘 축적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굉장히 정확하게 정보들을 프로그램에 넣어 줍니다. 특히 아마존은 단순히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정보를 제공하는 거대한 도서관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 전자 도서관은 zotero를 거의 지원하지 않는 듯 합니다. 아마 포항공대 도서관 정도가 zotero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한국 자료의 경우에는 거의 번거롭더라도 수동으로 내용을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논문을 쓸 때에는 차라리 영어권 자료를 참조하는 것이 더 편할 때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 한국어 디민 과정은, “한글” 워드 프로그램을 써야 합니다. Hwp 파일은 zotero를 내부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로 문서들을 많이 작성하고 zotero의 도움으로 각주를 만든 다음에, 그것을 추후에 hwp 파일로 카피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많이 단축했습니다.
 
물론, 이런 프로그램을 잠시 사용한다고 해서 한 번에 효율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간으로 자료들을 모으고 정보를 정리하면 결국 그것이 효율로 반영이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크게 납니다. 그래서 "당장 오늘부터" 사용해야 합니다. 아래는 제가 칼빈 석사 과정에서 조테로를 통해 모았던 자료들의 일부입니다. 

* Zotero Sample


특별히 조테로가 좋은 점은, 메모 기능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시면, 제가 노란색 메모장을 만들어 놓은 것과, 우측에 그 메모장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논문을 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의도적으로 각 페이지 별로 아주 중요한 내용들은 한글로 바로 해석해서 간단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해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럼 나중에 그 자료를 다시 보더라도, 내가 적어 놓은 메모들만 보고서도 핵심 내용을 추려서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칼빈 신학교 시절부터 모아 두었던 zotero의 정보들까지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공부를 하면서 꾸준히 조테로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거의 10년의 자료들이 한곳에 모아져 있고 그것을 원할 때에 편리하게 꺼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힘입니다.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자세한 사용 설명법은, 구글링을 통해서 얼마든지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Zotero는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유사한 다른 프로그램들도 있기 때문에, 몇 가지를 비교해 보시고 사용을 시작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글은 2편으로 이어집니다. 

*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4가지 – 2. Scrivener (스크리브너)


*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고,
커피 한잔 기부를 통해 정진부 목사를 응원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buymeacoffee.com/jungjinbu5

사우스웨스턴 신학교 목회학 박사 과정(Doctor of Ministry)을 졸업하였습니다.


마태복음25: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개역개정) 25:23 "His master replied, 'Well done, good and faithful servant! You have been faithful with a few things; I will put you in charge of many things. Come and share your master's happiness!' (NIV)

처음에 유학을 위해 한국을 떠날 때가 생각납니다. 좋은 교회에서 만족스럽게 사역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더 배워야 한다라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신학교 MDIV 부터 나타난 부족한 실력, 누구 하나 더 공부하면 좋겠다고 저에게 권면해 주시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유학의 길로 나섰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잡고 이민 가방 네개를 들고 출발했습니다.

CFNI와 칼빈 신학교 석사 과정을 거쳐 만족할 만큼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또 다른 마음을 주셨습니다. 한국 교회를 섬기는데 준비하는 마지막 과정이라는 마음으로 한국어 목회학 박사 과정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유학을 시작한지 거의 10년만에 목회학 박사 학위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한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논문을 완성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눈물 나는 사연들이 참 많습니다. 미국에와서 많은 이사를 다니면서 또 사역지들을 옮기면서 저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낯선 지역에서도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모으던 것이 생각납니다. 차가운 도서관 바닥에 앉아서 책들을 넘기며 마음이 뜨거워진 시간들이 기억이 납니다. 

저의 걸음을 돌이켜 보니, 참 많이 수고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지 않았다면, 절대로 불가능했을 결과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인내와 사랑, 부모님의 지원과 기도와 격려, 그리고 지도 교수님의 사랑과 인도가 없었다면 절대로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돌이켜보니 제가 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주님의 종일 뿐입니다. 주님이 저에게 마음의 소원을 주셨고,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인도하셔서 결국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저의 성실함을 보셨고 결과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작은 기쁨이 되어서 제 작은 마음에도 감격이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생각할 때에 평범한 제 자신의 머리가 늘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썩 잘했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학교들에서 공부하고, 학위를 얻게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공부를 한 이유는, 주님의 교회를 섬기기 위해서이고 목회를 잘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언젠가 담임 목회를 시작하게 되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비전들을 성도님들과 나눌 때에, 제가 바로 그 순간까지 바로 그 날을 위해 성실하게 준비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겸손하게 하지만 당당하게, 주님의 교회를 위해서 지금까지 준비하고 훈련 했노라고 누구에게라도 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박사라는 학위가 마음을 진중하게 만듭니다. 말과 행동이 더 조심스러워졌습니다. 더 큰 책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가르쳐 주신 귀한 은사들과 졸업한 학교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목회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목회 가운데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을 더 깊이 익히고 실천하면서, 주님의 교회에 조금이나마 유익을 되고 싶다는 각오를 합니다. 

행복합니다. 인생의 중요한 한 단계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저 역시 쉽지 않지만 앞으로도 정진하기를 원합니다. 좀 더 부지런히 좀 더 열심히, 맡겨주신 사명에 따라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금요찬양교실 (12) -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 나는 예배자 입니다



1. 가사 살펴보기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입니다
내가 서있는 곳 어디서나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내 영혼 거룩한 은혜를 향하여
내 마음 완전한 하나님 향하여
이 곳에서 바로 이 시간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2. 곡 소개

이 곡은, 송세라 사모님의 개인 경험과 묵상을 바탕으로 쓰여진 곡이다. 송 사모님은 본인의 자녀로 인해 주일에 예배 당에서 자유롭게 예배 드릴 수 없는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 때에 요한복음 4장 19-24절 말씀을 큐티 하면서 깨달은 것을 가사로 만들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장소보다는 진실한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고 찬양으로 그 내용을 완성하였다. 

(http://seramusic.org/ => 찬양 사역 => 어린이 찬양 => 작사 이야기)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요한복음 4:23 아버지께 참 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4:23 Yet a time is coming and has now come when the true worshipers will worship the Father in spirit and truth, for they are the kind of worshipers the Father seeks.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개역개정) 4:24 God is spirit, and his worshipers must worship in spirit and in truth." (NIV)

곧 이 때라 :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전에, 참된 예배의 때가 이미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존재했습니다.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예배 드리는 장소가 아니라, 그들이 누구를 그리고 어떻게 예배하는 가에 의해서 구별됩니다. 영과 진리로 : 참된 예배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에 의해서 가능한 것이고, 진리를 따라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참된 예배는, 참된 성전이시며 유일한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D. A. Carson, “The Gospels and Acts,”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1900.

참된 예배는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간의 영혼에 역사하실 때에 일어납니다. 옛 언약 안에서 성전으로 특징 지어진 외적인 예배는, 성자이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성령님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는 간소함과 특권으로 대치되었습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516.

 

4. 찬양에 대한 묵상

성도의 기본적인 정체성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이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녀 삼으실 때에 주님을 예배하는 자들로 부르셨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우선 순위는,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예배에 있어야 한다.

이 곡은, 예배의 본질을 잘 알려주는 곡이다. 구약에서 성전에서의 예배는 많은 형식들 속에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제사로 나아가야 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더 이상 성전이라는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진리이시며 참된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이신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게 되었다.

성도는 양 극단을 경계해야 한다. 마치 지금도 성전이 존재하는 것처럼, 장소에만 집착하는 신앙은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어디에 모여서 예배하는가를 참된 예배의 기준으로 삼지 않으시고, 예배하는 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진실한 마음으로 말씀을 통하여 예배하는 가를 보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게 되었으니 주일에 실제로 모일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는 신앙도 잘못된 것이다.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초대 교회 때부터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날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려왔다. 이 교회의 전통 속에서 우리는 마땅히 모여야 한다.

더 나아가서, 성도가 함께 모여 예배 드릴 때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공동체 됨을 경험하고, 실질적인 성도 간에 교제와 풍성한 영적인 감동을 경험한다. 그러므로 함께 모여서 예배 드리는 것은, 교회의 하나됨을 실제로 경험하게 하며 교회가 무엇인가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코로나 시대에 자유롭게 모일 수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우리가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예배 드리던지 더욱 성령의 충만함을 간구하며 말씀을 사모하며 진실하게 예배 드리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어려운 시기가 속히 지나가고 성경적으로 함께 모여 뜨겁게 예배 드리는 날이 오기를 간구해야 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추천 글

로고스 프로그램으로, 평신도 성경 공부하기 with 스터디 바이블 노트 Study Bible Notes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시 119:103) 누구나 성경을 열심히 읽으라는 말은 듣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꿀보다 달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