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에서 중요한 것은 '진실함'이다
누군가 목회의 핵심이 무엇이냐고 저에게 물어본다면, 저는 '진실함'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목회는 가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섬기고 돌본다는 것은 억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 그리고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여서 섬기는 것이 목회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그룹은 목회자 그룹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는 공동체의 리더이며 동시에 가장 앞장서서 섬겨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리더 그룹이 행복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고 서로를 아껴주지 않는다면, 그 공동체의 미래는 매우 어두울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마음을 많이 쓴 것이 목회자 팀입니다. 볼티모어 교회에는 저 외에 두분의 목사님과 한분의 간사님이 목회를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저의 분신처럼 KM에서 섬기시는 박동민 목사님, EM에서 장년부터 유스까지 담당하시는 나현수 목사님,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섬기시는 김미아 간사님까지 최고의 팀원들이고 참으로 귀한 분들입니다. 물론 세분 다 능력이 출중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진실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이분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 북클럽을 통해서 하나됨과 복음의 본질을 추구하다
목회를 하면서 지금까지 뼈저리게 느끼는 것은, 목회는 팀 사역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해야하는 일 이상을 하고, 자신의 삶 전체를 교회를 위하여 사용하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 맡겨진 일이 훨씬 많기 때문에 쉽게 탈진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 그룹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돕고 섬기고 돌보고 격려하는 것은 교회를 세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부임하자 마자 목회자 그룹 안에서 북클럽을 시작했습니다.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의 복음이 울다를 함께 읽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북클럽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살피고 함께 책을 읽고 나누고 있습니다. 물론 매주 모임 속에서 교회의 행정적인 것들과 실제적인 것들을 살피고 회의를 합니다. 그러나 목회자 그룹 안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내면의 성장과 복음으로 우리 자신이 먼저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복음을 깊이 알아가는 진지한 나눔과 서로를 향한 도전과 격려 속에서, 저는 너무나 밝은 교회의 미래를 봅니다.
* 성숙하고 아름다운 목회를 향하여
오늘도 모임이 참 행복했던 것은, 목회의 본질에 대해서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성도님들을 살피는 것, 위해서 기도하는 것, 방문하는 것, 그리고 마음을 열고 성도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목회의 본질에 대해서 서로가 공감하고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공동체를 섬기는 세 분과 이런 시간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인생의 가장 큰 기쁨입니다.
목회자들을 위해서 많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것은 단순히 목회자에게 잘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목회자 팀이 더 힘을 내어서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홈페이지에 올라갈 목회자 각자의 소개는 준비중입니다. 조금 더 기다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더 성숙해지고 더 아름답게 섬기는 저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The Importance of Sincerity in Ministry
If someone were to ask me what the core of ministry is, I would answer, "sincerity." Ministry cannot be done with pretense. Serving and caring for others cannot be forced. True ministry flows from a sincere heart, with a willingness to sacrifice oneself in order to serve others.
In this sense, I believe that the most important group in the church is the pastoral team. Pastors are the leaders of the community and, at the same time, the ones who must take the lead in serving. If the leadership team is unhappy, stagnant, or lacks mutual care, the future of that community will be bleak.
That’s why, from the beginning, I’ve invested my heart heavily into the pastoral team. At Baltimore Church, there are two pastors and one ministry staff member serving alongside me. Pastor Dongmin Park, who serves in the KM ministry as my right hand; Pastor Hyunsoo Na, who oversees the EM, from adults to youth; and Ministry Leader Mia Kim, who serves the children. They are the best team members and truly precious individuals. Of course, they are all highly capable, but what I love most about them is their sincerity.
Pursuing Unity and the Essence of the Gospel Through the Book Club
One thing I have painfully realized in ministry is that ministry is team-centered work. Most pastors do more than they are required to do, pouring their entire lives into the church. Because the responsibilities given to them often far exceed their abilities, they are prone to burnout. That’s why it is crucial for the pastoral team to understand, support, serve, care for, and encourage one another. This is the most important aspect of building the church.
With this in mind, I started a book club within the pastoral team shortly after arriving. We are currently reading Radical by Pastor David Platt. I personally conducted the orientation for the book club, prepared the necessary materials, and have been reading and discussing the book with the team. Of course, we also take time in our weekly meetings to address administrative and practical matters of the church. However, what I emphasize most within the pastoral team is inner growth and personal renewal through the Gospel.
In the midst of deep Gospel-centered discussions, challenges, and mutual encouragement, I can clearly see the bright future of our church. As we strive to know the Gospel more deeply and allow it to renew us, I have great hope for what lies ahead.
Toward a Mature and Beautiful Ministry
Today's meeting was especially joyful because we shared about the essence of ministry. We spent precious time agreeing and reflecting on what ministry truly is: caring for struggling members, praying for them, visiting them, and opening our hearts to listen to their stories. Sharing these moments with three others who serve the same community fills me with immense joy.
I kindly ask for your prayers for the pastoral team. This is not simply a request for you to treat the pastors well, but rather, a plea for your support so that the pastoral team can be strengthened to serve the church even more effectively.
We are currently preparing individual introductions for the pastors to be posted on the church website. I ask for your patience as we complete this. We will continue to strive toward maturity and a ministry that serves the church with beauty and since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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