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hovah (I AM WHO I AM)
He is I AM WHO I AM
Creator and Redeemer
He is I AM WHO I AM
Reigning from Ancient of Days
Eternal King,
The world is in Your sight
Almighty King
My Life is in Your hands
Jehovah Nissi, Rapha, Shalom
* 내 마음 안에는 언제나 찬양이 있다
최근에 몇년 동안은 음악에 대한 생각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을 진행하면서는 매주 찬양 커버곡을 만들고 묵상의 내용을 준비하는 것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일들을 줄이고 목회와 책을 완성하는 것에 전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구석에서는 언제나 찬양에 대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먼지가 쌓이는 건반을 보면서 항상 마음이 아쉬웠습니다. 이제 직접 찬양을 인도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더라도, 제 마음 속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메시지와 음악이 항상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틈나는 대로 꾸준히 필요한 플러그인들을 구입하고 또 사운드를 체크했습니다. 혹시라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저의 곡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 곡의 시작,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고백
최근에 "DRUMFLX"라는 무료 가상악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볍게 테스트 해 보니 비트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건반 악기인 Analog Lab에서 꽤 괜찮은 건반 사운드를 발견했습니다. 원래는 건반과 신스를 겹쳐서 만든 프리셋은 거의 쓰지 않는데, 들어보니 한번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가사를 썼습니다. 항상 쓰고 싶던 가사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그분의 위대하심을 담은 심플한 가사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시고,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십니다. 영원한 분이시고 세상을 그분의 눈에 담고 계시며, 전능하셔서 저의 삶을 그분의 손으로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승리하시는 하나님, 치유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가사는 앞으로도 가능하면 영어로 할 예정입니다. 물론 한국어로 찬양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만의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장르에 혹은 언어에 구애 받지 않고 저의 안에 있는 주님을 향한 마음을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 곡을 완성하기까지
아이디어도 있고 전체 윤곽은 금방 잡았지만, 실제로 곡을 완성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원래 제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이 비트가 있는 곡들이 아니기 때문에, 믹싱에서 밸런스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킥 드럼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몇개의 헤드폰과 모니터 스피커까지 크로스 체크를 하면서 최종 완성을 했습니다.
* 보컬 트랙
보컬 트랙은 아주 단순합니다. 원래 메인 보컬을 더블링을 생각했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싱글 트랙으로만 구성했습니다. 멜로다인 이후에 UAD Topline Vocal Tune을 추가로 사용했습니다.
예전에 저의 믹싱을 돌이켜 보면 보컬의 음량이 상당히 들쭉 날쭉 했습니다. 이번에는 UA 1176 으로 피크를 잡고, LA-2A로 부드럽게 한번 더 소리를 잡아서 전반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보컬을 완성했습니다.
가장 강조가 되는 추가 보컬 트랙으로 여호와 닛시, 라파, 샬롬을 넣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더블링 효과를 넣어서 좀더 강조를 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은 딜레이를 최대한 넣어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 기타 트랙
기타 트랙들은 우연히 Luna Studio를 저렴하게 구입하면서 멜로다인에서 최근 출시한 tonalic을 처음으로 써 보았습니다. 일종의 샘플이지만, 멜로다인으로 보컬을 수정하는 것처럼 샘플 자체의 키를 변경할 수 있는 굉장히 혁신적인 악기입니다. 제가 가진 버전은 가장 낮은 버전이기 때문에 편집이 제한되어 있지만, 꽤 괜찮은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 오케스트라 트랙
저는 오케스트라 사운드 자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처음부터 곡의 의도도, 초반에는 비트가 강조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오케스트라가 강조되는 느낌을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Berlin Free Orchestra 그리고 Spitfire Symphony Orchestra: Discover를 적당히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Berlin Free Orchestra는 단독으로 들으면 부족하게 들리지만, 곡 안에서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 믹싱
아무리 해도 헤드폰 믹싱은 한계가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HoRNet VHS MK2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헤드폰 보정을 걸고 최대한 밸런스를 잡고 모니터 스피커로 좀 더 밸런스를 잡는 식으로 믹싱과 마스터링을 마무리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SSL360을 적극적으로 썼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트랙이 늘어날 수록 채널 스트립을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하는 것은 시간이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하드웨어 없이도 소프트웨어 만으로도 SSL 채널 스트립을 한눈에 보면서 믹싱을 하면 시간을 극단적으로 아낄 수 있습니다. 특히 컴프레서의 게인 리덕션을 한꺼번에 보면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트랙들의 사운드를 정돈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플러그인 얼라이언스의 채널 스트립들을 그동안 많이 썼지만, 역시 SSL에서 직접 만든 플러그인이 좀 더 다르게 들립니다. 보컬과 드럼 트랙에는 SSL Channel Strip 2,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모든 채널에는 Harrison 32Classic Channel Strip을 사용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두 채널 스트립은 기본 이큐만으로도 사운드 잡기가 굉장히 수월합니다. 특히 해리슨 이큐는 필터가 아주 부드럽고 따뜻한 사운드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컴프레서 역시 부드럽게 눌러주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에 적합합니다.
최근에 SSL Native Bus Compressor 2를 구입했습니다. SSL360안에서 같이 볼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드럼 전체에 그리고 스내어 트랙을 하나 더 추가해서 걸고 스내어를 좀 더 강조했는데 사운드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연히 기본 트랙 안에서 볼륨과 이큐와 컴프레서와 필터를 잡고 믹싱을 해야 하지만, 결국 세세한 부분은 Reaper안에서 오토메이션이 필수입니다. 보컬 안에서 볼륨과 리버브 딜레이 양을 아주 세밀하게 조절하면서 전체 분위기를 구현해 냈습니다.
* 마스터링
마스터링은 무리하지 않고 최소한의 선에서만 처리했습니다. Black Box HG-2를 사용하면 극적인 사운드를 만들 수 있지만,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강한 효과를 내는 플러그인은 최대한 자제하고 제가 의도하는 수준 만큼만 사운드를 다듬었습니다. 마스터 최종 단에는 The Wall Limiter에 -1 db로 세일링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9 정도의 LUFS로 맞췄습니다.
* 음원 발매 단계
최근에 몇곡들을 발매한 곳은 freshtunes.com 이라는 곳입니다. 곡 발매 후에 정산의 비율을 조정하는 식으로 해서 무료 발매가 가능합니다. 물론 고객 응대는 조금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곡을 완성하고 실제 발매까지는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기 원하며
곡을 완성하고 가장 좋았던 것은, 저의 신앙 고백을 압축적으로 담았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성경적인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 깊이 깨닫습니다. 인생이 홀로 걸어갈 수 밖에 없다는 외로움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위로하심에 대해서 오히려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인생으로 계속 전진하기 원합니다. 오직 그분만이 저의 인생의 주인이시며 주권자이시며 구원자이십니다. 인생의 그 어떤 문제도 스스로 풀 수 없다는 것이 저를 낙심시키지 않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변치 않는 소망을 오늘도 붙듭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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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걸 다 혼자 하셨다니 대단하세요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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