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대한 마음은 언제나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랜 시간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공부했고 또 감사하게 학위를 받았습니다. 북클럽에 대한 고민을 가장 깊게 했던 시기였고 그 결과물을 책으로 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디민 과정의 디렉터로 섬기시는 김인허 교수님께서, 이번 학기에 한 클래스를 섬겨 주기를 부탁하셨습니다. 여전히 목회적으로는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제는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되어 흔쾌히 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한 달 정도 전부터 기도하면서 또 고민하면서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미리 실라버스를 영상과 파일로 준비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제 책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고 동시에 실제로 워크샵을 네번 정도로 기획했습니다. 존파이퍼 목사님의 SolidJoys 부터 시작해서, 불편한 편의점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교회에서 실제로 다루실 수 있도록 이론을 제공해 드리고 또 최소한의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았습니다.
물론 이렇게 계획은 잡았지만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실 일입니다. 저는 그저 저에게 맡겨진 역할을 감당하고, 또 어떻게 하면 참석하시는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을 섬길지 고민하고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성도님들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는 여러번 나눈 내용이지만, 그러나 세미너리의 셋팅에서는 처음이라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기도 합니다.
이틀 동안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음 한켠에서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치지만, 그러나 목회와 인생에 대한 경험이 쌓일 수록 한 없이 제 자신이 작게 느껴집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에 당연히 기대감이 있지만,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두려움과 많은 부담이 있습니다.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저의 강의를 통해서 참여하시는 분들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간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스스로를 발전시키실 수 있고, 또 섬기는 교회와 선교지를 주님의 뜻 가운데 세워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저에게는 가장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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