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 금요일

말씀의 꿈을 붙들고 달려가세요 / N.EX.T - 해에게서 소년에게

 


절대 뒤를 돌아보지마 앞만 보며 날아가야해 너의 꿈을 비웃는자는 애써 상대하지마
- 신해철, 해에게서 소년에게
 
느헤미야 2:18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2:18 I also told them about the gracious hand of my God upon me and what the king had said to me. They replied, "Let us start rebuilding." So they began this good work. 2:19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 2:19 But when Sanballat the Horonite, Tobiah the Ammonite official and Geshem the Arab heard about it, they mocked and ridiculed us. "What is this you are doing?" they asked. "Are you rebelling against the king?" 
 
세상에는, 두가지 부류의 사람만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사람, 그리고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삶이란 매우 단순합니다. 모든 성도는 오직 하나의 길로 걸어갑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붙들고 기도하며, 그 말씀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또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우리에게 유일한 이 영적인 일을 소홀히 합니다. 성도이면서 말씀을 가까이하지 않으면서 영적인 복을 누리기를 원하고, 삶의 풍성한 열매들을 얻기를 원합니다. 자신의 일과 취미와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서는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사용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곳에는 그렇게 인색할 수가 없습니다.
 
몇 년 전부터, 드라마 바이블을 통해서 말씀을 가까이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말씀을 듣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저에게는 이것이 딱 맞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한 해는 구약 한번에 신약 두 번을 듣는 계획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결단하고 실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셔서 2020년 마지막 날에 성경 통독을 마쳤습니다.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을 듣는데 마음이 떨립니다. 그리고 오늘 202111, 새로운 성경 일독을 시작하였습니다.
 
한해를 끝내는 마지막 날 느헤미야를 들으면서 마음에 들어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쌓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일을 시도하자, 대적들이 그를 업신여기며 비웃습니다. 대적들의 표정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느헤미야를 향한 조롱이 가득합니다. 대적들의 비웃음은 결국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는데, 신해철의 노래 가사 중에 좋아하는 부분이 생각이 났습니다. “너의 꿈을 비웃는 자를 애써 상대하지마물론 우리는 우리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꿈을 꾸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변치 않는 진리인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고, 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꿈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갈 때에, 주님이 원하시는 그 꿈을 우리의 현실 속에서 만들어 내십니다.

작년 한 해는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으로 교회 사역이 전환되면서 정말 많은 영상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박사 과정 논문도 완성해야 했습니다. 저 역시 변화된 환경 속에서 정신적인 압박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일어나 삶의 우선 순위를 말씀에 가장 먼저 두고, 한 해를 믿음으로 달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결국 주님의 많은 소원들을 풍성하게 이루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에, 마음이 가장 안정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에,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목회적인 그리고 저의 삶에서 중요한 계획들을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주셨습니다

제가 귀를 열어 말씀을 읽을 때만이, 지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주님의 뜻과 마음으로 제 자신이 채워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할 때에, 제 자신을 돌이키고 회복시키는 놀라운 영적인 역사들이 있었습니다. 상황이나 감정과 상관없이 성경을 부지런히 읽는 것만이, 저의 영적인 삶에서 절대적인 것임을 드디어 가슴 깊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암담합니다. 목회적인 상황도 녹녹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적인 환경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변치 않습니다. 그리고 진리가 우리의 삶을 인도할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한 해에는, 말씀을 두 번 통독하는 것을 결심했습니다.

제가 영적인 결심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환영하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너가 성경을 통독한다고?” “너가 말씀을 붙들고 기도한다고?” “목회 하기에도 바쁜데 성경 들을 여유가 있겠어?” "말씀 읽는 다고 뭐 대단한 일이 일어나겠어?" “이런 어려운 시대에 무슨 영적인 축복이 있다는거야?” 

느헤미야가 경험했던 비웃음과 조롱은 이 시대에도 가득합니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달려가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의 본질이며, 우리의 진정한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결심을 할 때에는 언제나 마음이 떨립니다. 그리고 흥분됩니다. 그것은 제가 대단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새언약의 새 마음을 저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제 안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무한하시기 때문에, 주님 안에서 무한한 꿈을 꿉니다. 부족한 나는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영적으로 어두운 사람들은 나의 부족함 만을 쳐다보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저 나는 주님이 맡기신 그 길을, 하루에 한걸음 씩 만 걸어가면 됩니다. 새로운 2021, 하나님 안에서 꿈을 꾸고 주님 안에서 기대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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