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트럭으로 눈을 치웠지만 손이 미치지 못한 곳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서 눈을 치우기로 했습니다. 정말 추운 날씨였지만 모두가 자신의 일인 것처럼 교회로 모였습니다. 도저히 걸어갈 수 없던 곳에 길이 열리는 것을 보면서, 마치 홍해의 기적처럼 느껴졌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교회는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자라간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정말 사랑하는 분들은,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교회를 섬깁니다. 그리고 그런 귀한 분들을 통해서 모든 분들이 흘러 넘치는 은혜를 누립니다.
눈을 치우면서 마음이 참 행복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형제'와 함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외롭고 힘들 수 밖에 없는 인생의 길에서,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됨을 경험하는 것은 기적이며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목사이기 이전에 볼티모어 교회의 한 성도로서, 저 역시 최선을 다해서 일했고 그래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어쩌면, 좋은 설교를 하고 또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 섬기고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 좋았습니다. 저 역시 교회의 일원으로서 더 진실하게 열심으로 섬기고 싶은 마음이며,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그렇게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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